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한 일본 자민당 의원의 입국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외교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우리 정부의 ‘입국 금지’ 방침에도 불구, 일본 의원이 애초 계획대로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입국 과정에서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정부가 조만간 “독도는 일본 땅”이란 주장을 포함한 방위백서를 발간할 것으로 전망돼 현해탄에 조성된 긴장의 파고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일본 의원의 입국은 기존 방침대로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일본 의원이 이번 방문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라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고 강조했다.일본 의원들이 공언한 대로 내달 1일 김포공항에 와도 ‘입국 거부’로 입국심사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야당인 이들 자민당 의원들이 일본 정부에 한국의 입국 거부에 대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일본 외무성이 대한항공기의 독도 비행과 관련, 이달 초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이란 추가 조치를 뒤늦게 내린 것도 자민당의 반발에 따른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정부의 입국금지에 일본
태극전사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동의 세 나라와 힘겨운 원정길 경기를 펼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대륙별 월드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B조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장거리 이동과 낯선 환경의 부담을 안고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3차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9월2일 레바논과 홈에서 3차 예선 1차전을 하고 나서 9월6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로 2차전을 벌인다. 이후 한 달여의 휴식기에 국내에서 한 차례 평가전(10월7일)을 가진 뒤 10월11일 UAE와 홈에서 3차전, 11월11일 UAE와 원정 4차전을 한다. 11월15일 레바논과 원정 5차전 치르고 나서 내년 2월29일 쿠웨이트 팀을 홈으로 불러들여 3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쿠웨이트(95위), UAE(109위), 레바논(159위)은 FIFA 랭킹(7월 기준)에선 한국(28위)에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장거리 원정경기에 따른 피로감과 중동
변현민(21·플레이보이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변현민은 31일 충북 진천의 히든밸리 골프장(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변현민은 아마추어 김보아(16·보영여고)와 함께 연장전을 벌인 끝에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변현민은 이 대회 전까지 29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기록한 14위다. 변현민은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1m도 안 되는 곳에 붙여 우승 상금 8천만원을 획득했다. 김보아는 변현민과 공동 선두였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2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프로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1·한화)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제압하고 가볍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5분 김경중(고려대)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5분 장현수(연세대)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8월 3일 오전 7시 시작하는 프랑스와의 2차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해발 2천600m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1시간 순연되는 상황에서도 끈기있게 상대 문전을 두드린 한국의 공세가 돋보였다. 한국은 전반 6분 이기제(동국대)의 프리킥 슈팅을 시작으로 양 측면을 이용한 활발한 공격으로 말리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으로 과감하게 치고 들어간 김경중의 슈팅 등 수차례 공격기회를 맞이하고도 좀처럼 득점으로 연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169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총상금 72만1천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자비네 리지키(26위·독일)를 59분 만에 2-0(6-1 6-2)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7월 윔블던에서 우승한 이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올해 6월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1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던 윌리엄스는 복귀 후 세 번째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앞서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는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전날 세계 랭킹 5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2-0(6-1 6-3)으로 가볍게 따돌린 윌리엄스는 리지키를 상대로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리지키는 올해 윔블던 4강에서 샤라포바에 졌다. 2010년 윔블던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윌리엄스는 마리온 바톨리(9위·프랑스)와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윌리엄스와 바톨리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만나 윌리엄스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올해 윔블던 16강에서는 바톨리가 2-0으로 승리했다. 바톨
■ MBC 사극 ‘계백’ 의자왕役 조재현 “제가 의자왕을 맡으니까 왕 역할 끝내고 내년 총선에 나가는 것 아니냐고 보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웃음이 나올 뿐이에요. 하하.” 배우 조재현(46). 그를 정치와 연결하는 시선이 올해로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본인은 끊임없이 정치에 관심 없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는 것 같다. 그러더니 이번에 사극에서 왕 역을 맡자 내년 총선을 앞둔 포석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첫선을 보인 MBC 월화사극 ‘계백’에서 의자왕 역을 맡았다. 현재 아역 분량이 방송되고 있어 그는 다음달 중순 7~8회부터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만난 조재현은 “(정치) 안 할 건데, 안 한다고 해도 안 믿고…”라며 “이러다 진짜 안 하면 ‘하려다가 안됐구나’라고 할 것이다. 진짜 미치겠다”며 웃었다. 대부분의 배우가 그렇지만 조재현은 감성적인 인물이다. 즉흥적인 면도 강하다. 2009년 경기공연영상위원장을 맡아 ‘공직’에 취임한 것도, 뒤이어 지난해 8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을 맡은 것도 계획적이지 않았다. 그도 그리 말하고 그의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본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정치에 절대 관심이 없
필리핀 제도 남서쪽, 남중국해와 술루해 사이에 있는 팔라완 섬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으로, 1천78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하강 국립공원을 비롯해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이 가득하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이달 1∼4일 오후 8시50분 필리핀 팔라완 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1부 ‘자연처럼 사는 사람들, 바탁’에서는 팔라완의 주도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찾아간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는 매년 6월이 되면 ‘모든 사람이 만나는 행사’라는 뜻의 바라가탄사 팔라완 축제가 열린다. 제작진은 축제 현장을 찾아 필리핀 전통 부족의 춤을 소개하고, 도심과 떨어진 밀림 속에서 나무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바탁 족도 만나본다. 2부 ‘팔라완의 세 가지 보물’에서는 자하강 국립공원과 맹그로브 숲, 하늘을 뒤덮는 박쥐 떼 등 팔라완의 세 가지 절경을 소개한다. 3부 ‘시그나판 계곡의 타우바투족’에서는 ‘바위의 사람들’이란 뜻의 이름을 지닌 타우바투족(族)을 만나본다. 타우바투족은 소리를 무서워해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우기만 되면 동굴 속으로 몸을 피한다. 이들은 동굴을 안
연기자 겸 가수 김현중(25)이 오는 11월 일본 7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소속사인 키이스트가 31일 밝혔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9일 도쿄 오다이바 제프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열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솔로 음반에 사랑을 보내주신 일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 일본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김현중은 오는 11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삿포로, 센다이, 히로시마,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 등 7개 도시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김현중은 1천800여 명의 팬들과 20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키이스트는 “쇼케이스 참석 정원의 약 10배가 되는 인원이 티켓 경쟁을 벌였고 쇼케이스 시작 전부터 김현중을 보려고 수많은 팬들이 공연장 앞에 몰렸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다음달 2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일본 지진 피해 자선 이벤트’에 참석한다.
배우 이천희(32)와 전혜진(23) 부부가 결혼 4개월 만에 첫 딸을 얻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전혜진 씨가 오늘 새벽 1시3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3.3㎏의 딸을 낳았다”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고 이천희 씨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지난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연인으로 출연하며 교제를 시작해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당시 전혜진은 임신 5개월이었다. 모델 출신으로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천희는 드라마 ‘글로리아’,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등에 출연했고, 전혜진은 1998년 드라마 ‘은실이’에서 여주인공 은실 역을 연기하며 주목받은 뒤 ‘오! 마이 레이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다.
청와대는 올해 8·15 광복절에 사면을 단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일반의 예상대로 올해는 8·15 일반사면과 특별사면이 없다”면서 “광복절 사면은 연례행사가 아니고 사면권은 엄격히 행사하고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8·15 사면이 단행되지 않는 것은 우선 사면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사면권을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개별적인 사면 요청이 있긴 했지만, 여야 정당이나 기업 차원의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법무부도 통상 매년 7월 초 착수했던 사면 후보자 명단 검토작업을 하지 않아 올해는 8·15 특사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사면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3차례가 8·15 광복절 사면이었고 2009년 연말 사면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한 대상자였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9차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8차례 사면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