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물가 불안과 관련, 주요 품목의 물가를 16개 광역시도별로 비교해 매달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생활 물가를 10가지 정도만 집중적으로 선정해서 16개 시도별 또는 대도시 중심으로 물가 비교표를 만들어 매달 공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비교가 필요한 주요 품목으로 버스요금, 지하철 요금, 채소 가격 등을 거론했다. 박 대변인은 “대도시별로 인건비, 교통요금 등의 원가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면서 “이를 비교 검토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해 더 좋은 방안이 나오면 채택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전에 물가 당국이 했던 것처럼 단속, 점검 등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해 기본적으로 물가 구조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 검토하라”면서 “민간의 자율적인 경쟁, 그리고 유통구조상 또는 지금까지 있었던 제도적인 방안에서 개선점은 없는지, 관습과 제도를 바꾸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물가 관계장관들이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18일 발생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발생한 경찰파출소 충돌 사건 당시 14명의 ‘폭도’를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사건 발생 당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인질 2명과 경찰 1명, 보안요원 1명 등 4명이 숨지고 ‘수명의 폭도’를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신화통신은 영문판을 통해 20일 새벽 허톈시 경찰과 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14명의 ‘폭도’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숨진 인질 2명은 여성과 10대 소녀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건 발생 파출소 소장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폭도’들이 18일 정오께 들이닥쳐 제지하던 보안요원을 구타해 숨지게 한 뒤 6명의 민간인과 일부 경찰관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출소에 난입한 사람들이 내부에 불을 지르고 각종 집기를 파괴하다 지원 경찰이 도착하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사살된 이들을 포함한 ‘폭도’ 전원은 20∼40대 남성으로 그들은 허톈지역의 말투를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인 ‘세계위
인천 남구청의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프로야구 선수 5명이 근무지를 벗어나 민간 야구단 코치로 활동해온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공익근무요원인 프로야구 선수들을 코치로 활용한 인천시 남구의 모 리틀야구단 감독과 공익근무요원 관리를 맡은 남구청 공무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독의 경우 자신이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았을 뿐 선수들의 근무지 이탈 경위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에 A 씨 등 프로야구 선수 5명을 모두 불러 주소지를 다른 지방에서 인천으로 변경하거나 인천 남구청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 근무시간 중 코치로 활동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들 선수와 관리 담당 공무원이 근무지 이탈과 관련된 편의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 유착 관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앞서 이들 선수 5명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남구청 홍보체육진흥실에 소속됐으나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벗어나 민간 야구단 코치로 활동한 사실을 적발해 복무관리규정 위반으로 남구청에 ‘기관경고’, 공익요원 관리자에게는 ‘주의’ 처분을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노동조합이 지난 18일 설립신고증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지만, 복수노조 허용 전에 설립된 삼성에버랜드노동조합이 이미 회사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노조는 지난달 23일 노조설립신고서를, 지난 15일에는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 신고서를 시(市)에 제출했다. 신고서는 임금협약합의서와 에버랜드 단체협약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29일 노사가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버랜드노조가 단협을 체결함에 따라 삼성노조는 단협 효력이 유지되는 2년 동안은 사측에 대해 교섭을 요구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삼성노조측은 에버랜드노조는 인사팀에서 노무관리를 담당한 임모 차장이 위원장이고 과장, 차장 등 간부급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어용노조’, ‘알박기노조’라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노조 설립 당일 해고된 조장희 부위원장은 “복수노조가 허용돼 노조가 단협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간부급 직원을 내세워 설립한 알박기 노조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현장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대변하는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삼성노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 한 관계자
“실적 올리기 압박에 피의자를 무리하게 입건하는 경우가 있었다.” 경찰이 각 지방청 형사과장 등 90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1박2일간 경찰교육원에서 진행한 ‘수사·형사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고 경찰청이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지방청 강력계장, 광역수사대, 지능(경제)팀장 등은 형사 활동 자체보다 관서별 성과 평가로 인한 실적 압박 때문에 무리한 입건 사례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일부는 특히 검거 인원을 늘리려고 미성년자의 사소한 절도나 경미한 사범을 입건한 사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단기간에 걸친 기획수사가 많아 특진을 위한 ‘한건주의’가 만연할 여지를 주고 막상 주민신고 사건에는 충실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이 만족하는 형사활동은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을 신속히 해결해주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형사 운용 및 평가 시스템이 관내 발생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획수사 대상을 제한해 주민 신고 사건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조직폭력이나 마약 수사 등은 광역수사체제로 접근하고 기획수사를 통한 특진보다 누적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입장을 밝히면서 야권 잠룡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내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다릴 것이며, 당의 전략에 따라 당이 결정하는대로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4.27 재보선’에서 승리해 주가를 올렸던 손 대표로선 분당에 재도전했다 실패할 경우 대선을 앞두고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그렇다고 몇 달만에 지역구를 떠나는 것도 부담이 없지 않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간판’으로서 전국 차원의 선거 지원활동도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석이라도 아쉬운 상황이 되면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고 불출마를 통해 백의종군해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면 그렇게 할 것이며, 비례대표를 하라면 당선 가능성이 낮은 번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현 지역구와 대표직에 충실하면서 당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번 떠났다 돌아오면서 ‘이 곳에서 정치를 마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현재로선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현 지역구(전주 덕진) 재출마 쪽으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3)이 ‘시련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로 건너가 1주일 넘게 신체 균형을 되찾고 기초를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한 달 가까이 2군에 머물러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이 상한 뒤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이 지난해 10월 겪었던 안면마비 증세의 원인이 뇌경색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한번 이미지에 상처를 입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연을 마친 직후 갑자기 찾아온 안면근육 마비 증세로 병원 신세를 졌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뇌경색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이로 인해 대만·일본시리즈 우승팀과의 클럽 챔피언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작년 12월 완치 판정을 받고서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난 지 두 달여 만에 빠르게 건강을 되찾은 셈이다. 그럼에도 올 시즌 성적이 예년만 못해 그의 건강을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들어 컨디션이 좋은 날엔 마운드에서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씽씽 뿌려대고, 12차례 선발 등판해 다섯 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로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인 리가토탈컵 준결승에서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결승골까지 넣는 원맨쇼를 펼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2011-2012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프리시즌 7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을 꽂는 엄청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출전한 프리시즌 경기들이 약팀 위주였다면 뮌헨은 독일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팀이여서 손흥민의 골은 더욱 값지다. 리가토탈컵은 정규리그에 앞서 분데스리가 소속 4개팀이 출전해 펼치는 프리시즌 경기로 전·후반 각 30분씩만 치러진다. 뮌헨은 이날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 아르연 로번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프랑크 리베리,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인 토마스 뮐러(독일) 등 초호화 멤버로 나섰다. 이에 맞서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뮌헨의 화력에 맞불을 놨고, 손흥민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세 번째 경기에서 러시아에 져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파오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전반에서 앞서고도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0-31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강호 러시아를 맞아 전반 17-15로 앞섰으나 후반 이후 러시아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도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 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22일 0시30분 현재 조 1위인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6개팀이 출전한 C조에서 4위 이내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인 유소연(21·한화)이 에비앙 마스터스대회 1,2라운드에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0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유소연은 올 시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자 청야니(대만) 및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같은 조로 묶였다. 이에 따라 유소연은 21일 오후 8시2분(이하 한국시간)부터 1번홀에서 청야니, 루이스와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작년도 우승자 신지애(23·미래에셋)는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오후 3시3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25만 달러를 걸고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천344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