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물가의 고삐를 더 단단히 잡아야 한다”면서 “늘 해오던 방식에 젖어 있지 말고 긴장감을 갖고 점검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와 일자리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수석실 내에 매일 물가만 관리하고 현장에 가서 점검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번 주중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직접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가 관리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기초 관리체계부터 점검하라”며 “경제수석실 전담팀 외에 매주 수석회의에서도 물가 변동상황을 상시 의제로 삼아 변동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물가 관리 실무 주체를) 차관 중심이 아니라 관계장관 중심으로 격상시킬 수 있다”면서 “매주 수석회의에서 물가 변동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자료데이터를 상시로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1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2차 예선에 출전한 선수들과 최근 대학선수권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팀을 꾸렸다. 홍 감독은 “최종 예선이 시작되는 9월에는 프로리그가 순위경쟁이 치열할 때라서 원하는 선수를 소집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그럴 경우에 대비해 선수들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집된 대학생 선수 22명은 사실상 상비군으로 이번 훈련 기회를 통해 진가를 인정받을 기회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새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최종예선에서 결원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대학생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 가운데 그간 호출됐던 선수는 수비수 김창훈(광운대)·박형진(고려대)·황석호(대구대), 미드필더 이명주(영남대), 공격수 김영근·배천석(이상 숭실대) 등이다. 홍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점검하기 위해 훈련 프로그램을 압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사흘에 걸쳐 했던 훈련을 하루 반나절 정도에 끝낼 계획”
우리나라 여성의 범죄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생계형 범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팀이 최근 발간한 ‘2010 여성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범죄를 저지른 여성은 모두 40만8천111명으로 전체의 16.2%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여성 범죄율이 16.4%를 기록한 이래 5년 만의 최고 수치다. 전체 범죄자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05년 15.7%, 2006년 15.6%, 2007년 15.3%, 2008년 15.4% 등으로 연도별 미세한 편차가 있지만 꾸준히 하향 추세를 보여왔다. 개별 범죄로 봤을 때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간통죄로 전체의 47.2%였다. 성별이 파악되지 않는 비율까지 합하면 50%가 여성으로 간통죄가 남녀가 함께 저지르는 범죄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이다. 이어 문서위조죄의 여성 비율(24.5%)이 높았다. 임대계약서 등을 위조해 소액대출을 받는 등 생계형 범죄가 대부분이었다. 문서위조죄가 통상 사기죄로도 처벌을 받는 탓인지 사기 범죄의 여성 비율도 21.3%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강간을 저지른 전체 범죄자(1만4천329명)의 1%에
해병대가 구타와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병사의 군복에 부착된 ‘빨간 명찰’(붉은 명찰)을 떼어내고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는 등의 고강도 병영문화혁신 대책을 수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3면> 18일 국방부와 해병대에 따르면 이달부터 구타와 폭언, 욕설, 왕따, 기수 열외 등 가혹행위에 가담한 해병대 병사에 대해서는 해병대원을 상징하는 붉은 명찰을 일정기간 떼어내고 해병대사령부 직권으로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기로 했다. 해병대에 복무하는 병사가 붉은 명찰을 달지 않으면 사실상 ‘유령 해병’과 마찬가지로 아직 그런 전례를 찾기 어려워 해병대에서는 가장 큰 벌칙으로 꼽힌다. 해병대는 가입소 기간을 포함한 총 7주간의 신병훈련 기간 중 극기훈련이 끝나는 6주차 금요일에 해병대원임을 상징하는 붉은 명찰을 달아주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 가슴에 붉은 명찰을 달았을 때 해병대의 일원이 되었음을 인정받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빨간 명찰은 해병대 장병에게 단순히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는 표식물이 아니라 ‘해병대 아무개’라는 해병대에 소속된 한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는 명령인 동시에 징표”라고 말했다. 또 해병대는 중대급 이하 부대에서 구타와
해병대가 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병영 내 악ㆍ폐습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개최한 병영문화혁신 토론회는 침통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포탄이 떨어져 솟구친 화염에 철모가 타는 줄 모르고 대응포격에 나서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해병대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악ㆍ폐습으로 말미암아 역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2사단 ‘필승관’에 마련된 토론회장에는 해병 병사 4명과 2사단 작전지역내 육ㆍ해ㆍ공군부대 병사 3명도 동참해 해병대 기수문화 등 병영생활 실상과 대안을 증언했다. 해병대 1사단의 신현진 상병은 “기수가 서열과 계급으로 인식되어 명령과 지시, 간섭 등 순기능과 역기능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면서 “생활지도와 군대예절 등의 순기능도 있는 반면 때려도 되고 맞아도 된다는 사적 제재수단으로 계층간 갈등을 유발하고 지휘체계 문란,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바른 기수문화의 확립은 상호 존중, 단결력과 위계질서 유지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기수문화는 ‘악습’이 아닌 아름다운 ‘전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세 병장은 “병영문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일)는 다음달 12일 독도를 방문해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는 특위 위원 뿐 아니라 총리실 독도영토관리대책단, 국토해양부, 문화재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소관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특위 위원들은 독도 관련 현안보고를 들은 뒤 최근 일본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대한항공 이용자제를 지시하고,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 독도해양과학기지 건설 현장을 비롯한 각종 독도 시설을 둘러본 뒤 독도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독도특위는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독도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결했으나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
여야가 8월 임시국회를 보름 가량 남겨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한바탕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증인 채택문제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외에도 여야가 대학 등록금 인하, 인사청문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등 휘발성 강한 안건의 처리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아예 8월 국회 무용론까지 꺼내들었다. 8월 국회를 소집한 이유인 반값 등록금 논의를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는 “8월 국회의 전제조건은 반값 등록금 관련 5개 법안 심사를 7월중에 상임위에서 한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여야 간사협의조차 거부하고 있어 8월 국회 소집의 목적이 소멸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청와대가 권재진 법무장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를 동시에 발표한 것이 국회의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약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보고 충분한 시간적 간격을 둔 청문회 일정 조율을 요구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인사를 한꺼번에 한 사례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청문회를 제대로 하
우리 국민의 다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우려하면서도 대북정책에서는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지난 6월15∼1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국민 1천8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응답한 인원이 전체 응답자의 67.6%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대북정책에서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7.9%로 집계됐고 ‘모르겠다’는 의견은 3.4%, ‘무응답’은 1.0%를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45.4%는 북한이 1년 이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낮게 본 24.3%의 배에 가까운 수치로, 우리 국민이 아직 천안함·연평도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일기금 조성을 위한 세금을 납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8.3%가 긍정적으로 답해 ‘없다’는 응답(30.1%)을 약간 웃돌았다. 응답자의 52.1%는 남북통일의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지만 통일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60.6%나 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중국계 귀화 선수 전지희(세계랭킹 82위·포스코파워)가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모로코 오픈에서 일반부 여자 단식과 21세 이하(U-21) 단식 우승을 휩쓸었다. 전지희는 17일(현지시간)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히라노 사야카(13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11-6 8-11 7-11 14-12 8-11 12-10 11-4)으로 물리쳤다. 올해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3월에 신생팀 포스코파워에 입단한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이시카와 카스미(9위·일본), 왕웨구(10위·싱가포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이어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반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전지희는 전날 치른 U-21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엘리스 아바트(프랑스)를 4-0(11-4 11-8 11-6 11-5)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주니어부와 일반부 단식 정상을 독식했다. 전지희는 지난 10일 일본오픈에서도 U-21 단식 우승을 차지해 데뷔 후 처음으로 투어대회 주니어부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8강 상대 카스미를 4-2(11-13 11-7 11-8 11-9 8-11 11-7)으로 돌려세우고 ‘돌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