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경찰관이 차량번호판에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차주의 신상정보나 도난 차량 여부를 알게 된다. 또 2년 뒤에는 범인의 몽타주를 3D로 볼 수 있거나 연령별대로 범인의 얼굴을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청은 갈수록 지능화·광역화하는 범죄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첨단 치안안전망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올 10월쯤 차량번호와 주민번호를 자동인식·조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1만대를 일선 외근 경찰관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이제까지는 PDA와 휴대전화 조회기를 이용해 운전자의 주민번호나 차량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의 자동 인식 조회로 검문검색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찰은 앞으로 2년 내로 기계 등 시스템이 CCTV를 모니터하는 과정에서 범인의 이상 행동을 자동 포착하는 ‘CCTV 지능형 영상 관제시스템’과 범인의 몽타주를 입체적으로 묘사하는 ‘3D 몽타주·연령별 얼굴변환 예측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토해양부 등과 협력, 교통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차량안전정보 광역서비스 기술
북한이 8일 황금평 경제특구에 이어 9일에는 나선 특구에서 북중 공동개발 착공식 가진 가운데 두 특구가 동서해를 축으로 하는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북한이 마련한 ‘조중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경제지대 공동개발계획 요강’에 따르면 황금평에는 상업센터와 정보산업, 관광문화산업, 현대시설농업, 가공업 등을 중점 육성한다. 나선 지역에는 물류, 첨단기술, 목재가공, 선박수리 등을 주업종으로 하는 10개의 공업단지를 세운다는 게 북한의 구상이다. 북한은 황금평을 통해 서해지역을, 나선을 통해 동해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금평은 중국이 노후 공업지역을 쇄신하려는 동북진흥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랴오닝 연해경제벨트’와 연결되면서 압록강 유역에 ‘북중 경협벨트’ 형성으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나선은 중국의 떠오르는 북방도시인 훈춘 등과 이어지고 중국의 동해 출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 개발의 매력을 키우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구상은 마치 과거 남한 정부가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을 연결하는 서해산업벨트를, 금강산 지역을 통해 동해산업벨트를 구상했던 것을 연상케 한다. 북한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서
한나라당 친이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최근 한나라당 대표경선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선덕여왕보다 센 것 같다”, “박 전 대표가 책임을 맡지 않으려는 것은 아직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사고의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며 박 전 대표를 비판해왔다. 김 지사는 14일 오후 1시 20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생가보존회 사무실에서 조상배 구미장애인복지관장 등 지역원로 8명과 1시간가량 티타임을 갖고 나서 구미국가공단산업현장을 시찰한다. 시찰을 마치면 김 지사를 초청한 금오공대로 이동, 오후 5시부터 70분가량 금오공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의 상공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김 지사는 자신의 특강 단골 주제인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생가방문은 측근들이 아니라 김 지사가 직접 “특강하러 가는 길에 잠시 들르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 그동안 비판 대상이던 박 전 대표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라는 분석과 ‘적진 한가운데로의 돌파’라
북한의 추가 폭로로 남북의 비밀접촉이 최소한 3차례 정도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표는 9일 기자 문답을 통해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비밀접촉 때에는 내놓지 않던 돈 봉투를 결렬이 확실해진 마지막 비밀접촉에서 꺼내 들었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비밀접촉이 모두 3차례 정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북측은 앞서 1일 비밀접촉 폭로에서는 “남측이 5월9일부터 비밀접촉에서…”라고 표현해 5월9일부터 적어도 3차례 정도의 비밀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올해 4월 들어서면서… 제발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을 가지자고 거듭 간청해왔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5월9일 이전에 2차례 비밀접촉이 열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측이 비밀접촉에 나왔다고 주장한 김태효 비서관은 5월9일 독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남북 간 비밀접촉이 베이징을 비롯한 제3국에서 적어도 수차례 진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북측의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비밀접촉’이 이번 비밀접촉 외에 2009년 싱가포르와 개성에서 열린 접촉을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북측의 폭로 이후 비밀접촉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 인정했을
지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특종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신문기자 출신이다.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중앙일보에 입사, 24년간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TK(대구·경북) 출신이지만 유연한 사고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야 인사들과 두루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으나 현 정부 출범이후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등의 권유로 초기부터 청와대에 합류해 정무2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했다. 이 대통령의 담화문과 연설문 작성에 많이 참여했으며, 기획력과 중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어서 국정의 기획조정 역할을 주로 담당해왔다. 중앙일보 정치부장, 수석 논설위원 등을 거쳤으며 한국기자상, 한국참언론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부인 현혜경(57)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두고 4개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팬들은 신이 났다. 9일 프로야구 중간순위를 보면 SK 와이번스가 31승20패로 선두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이상 32승23패)가 승차 한 경기로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29승2무23패)도 선두와 겨우 2.5경기 차로 추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1위를 놓고 4개 구단이 계속 치고받을 형국이라서 매 경기가 빅매치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형성된 이런 살얼음 경쟁은 최근 몇 년 동안 보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주로 SK가 독주했고 4년 전인 2007년 이맘때에 SK-두산-한화-삼성이 1∼2경기 차로 늘어서 열띤 경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박빙경쟁에 휘말리 선두권 구단들은 일찌감치 총력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1, 2위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우승으로 가는 토너먼트에서 서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기 싸움에서도 밀릴 수 없기에 마운드의 운용이 더욱 빡빡해지고 타석에서도 더한 긴장이 흐르며 승리를 주도한 선수의 활약은 한층 두드러진다. 선두권 맞대결은 명승부로 이어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뛰는 ‘거포’ 박철우(26)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사위가 된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그간 교제해 온 신혜인(26) 씨와 오는 9월3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 5층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9일 밝혔다. 양가는 지난달 말에 상견례를 마치고 길일을 골랐다. 박철우는 “예쁜 신부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고 이제부터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인씨는 여자 프로농구에서 포워드로 뛰면서 한때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신치용 감독의 딸이다. 박철우-신혜인 커플은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거포와 ‘얼짱 농구선수 출신’의 만남이라는 점과 혜인 씨의 아버지가 삼성화재 감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혜인 씨와 사귀었다. 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숙적 관계여서 두 팀이 격돌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이들의 사연을 두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회자되기도 했다. 박철우는 2009년 4월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고 나서 혜인 씨와의 교제 사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7일 만에 장쾌한 2루타를 터뜨리고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때렸다. 폭발적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세 경기 연속 안타 1개씩을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0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뒤 보름 남짓 만에 나온 시즌 8번째 2루타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4회와 6회 연속 1루 땅볼에 머물렀고,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2-3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 2사 2루 동점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수 앞 땅볼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 구혜선·최시원과 드라마 작업 대만 제작자 치시린 “한류스타들은 노래와 연기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고 뭐든지 굉장히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계속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대만 인기 작가 겸 제작자 치시린(齊錫麟) 커미국제영시 부사장은 9일 이렇게 말하며 “한류스타를 포함해 아시아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6회 아시아드라마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그를 이날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만났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작가로 유명한 그는 현재 구혜선 주연의 ‘절대 그이’와 최시원ㆍ동해 주연의 ‘화려한 도전’ 등 한류스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두 편의 드라마를 동시에 제작 중이다. 그는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때부터 특별히 주목하고 있었는데 특유의 발랄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좋아 캐스팅했다”면서 “최시원은 귀족적인 이미지이고, 동해는 그에 반해 반항적인 느낌이 있어 대비되는 느낌으로 둘을 한 작품에 캐스팅했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