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열린 프로농구 KBL 총재 경선에서 5차까지 가는 투표에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1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KBL 제16기 4차 임시총회에서 전육(65) 현 총재,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 이인표(68) KBL 패밀리 총재 등 세 명의 후보를 놓고 총재 선출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 3위에 머문 이 회장을 제외한 가운데 전 총재와 한 의원을 놓고 2~5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10개 구단의 투표 결과 5대 5로 승부가 나지 않아 3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재투표하기로 했다. KBL 규정에 따르면 10개 구단 가운데 3분의 2(7개 구단)의 찬성을 얻어야 총재 신임을 받을 수 있다. 3일 제16기 5차 임시총회는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그러나 3일 재투표에서도 후임 총재가 선출될지는 알 수 없다. 이날도 5차까지 5대 5로 팽팽히 맞섰다는 것은 그만큼 전 총재나 한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가 확고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과연 한 구단이라도 이틀 사이에 의사를 변경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또 7개 구단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한 명이 6대 4로 균형을 깨면 6표를 얻은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행해 7표를 얻도록 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4)가 현 소속팀인 알 힐랄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일 “이달 말 알 힐랄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이영표 선수가 소속팀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알 힐랄로 이적한 이영표는 1년 계약 후 지난해 5월 재계약한 데 이어 다시 계약 기간을 연장할 전망이다 이영표는 현재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주전으로 선수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팀을 원해 알 힐랄 잔류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IARC “과학적 검토 결과 암 유발 경우로 분류돼야” “명확한 해답 찾기 많은 연구 필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일부 뇌종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위험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14개국 3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RC 실무 그룹은 가능한 모든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로 분류돼야 한다고 말했다. IARC 전문가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분류하게 되면 WHO는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다시 검토하게 된다. 하지만 IARC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암발생 연관성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WHO는 그동안 휴대전화 이용과 암발병 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조너선 새멋 IARC 소장은 “관련 증거를 검토한 결과 실무 그룹은 무선 전자기장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며 일부 증거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한 형태인
북한이 ‘정보전사(해커)’ 양성을 위해 전국의 영재를 평양으로 불러모아 해외유학 등 각종 특혜를 주면서 사이버부대의 규모를 기존의 6배로 늘리는 등 사이버전에 ‘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지식인들의 모임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북한의 사이버테러 관련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북한은 전국의 영재를 평양의 금성1·2중학교 컴퓨터영재반에 모아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면서 해커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들이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면 지방에 있는 부모를 평양에서 살게 해주며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미림대학 등에서 공부시킨 뒤 전원 외국유학을 보내는 특혜를 준다”며 “해킹전문부대는 영재반 졸업생을 끊임없이 수혈받아 평균 20대 연령층의 젊은 전투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해 평양 대동강 구역 문신동에 위치한 정찰총국 예하 사이버부대인 121소를 121국(사이버전 지도국)으로 승격시켰고 소속 병력도 기존 500명에서 3천명 수준으로 늘렸다”며 “북한은 사이버 전력 구축 및 유지비용이 기존의 육·해·공군력에 비해 적다는 것에 주목해 사이버전에 올인하고
청와대는 1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3차례 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금전적 유혹까지 했다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주장을 접하고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은 모두 전화기를 꺼놓았고 다른 참모들도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외교적 관례를 깬 북한의 기습적이고 무책임한 폭로 공세에 한결같이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는 북한의 주장에 시종일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이 발표된 직후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관계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장시간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대신 통일부가 논평을 통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을 뿐이다. 청와대가 이처럼 침묵을 지킨 것은 북한의 일방적이고 근거없는 주장에 정색하고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북한의 전술 의도에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비밀 유지’를 원칙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접촉에 관한 사안의 진위를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
유럽에서 장출혈성 대장균(EHEC)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 피해환자가 1천명 이상으로 늘었으나 오염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유럽 각국 간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은 애초 이 ‘킬러 박테리아’가 스페인에서 수입된 오이에서 나왔다고 주장했으나 31일(현지시각) 최근 검사에서 킬러 박테리아가 스페인 오이에서 옮겨진 것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며 말을 바꿨다. 이날 헝가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농업장관 회의에 참석한 로베르트 클루스 독일 농업장관은 “독일은 스페인 오이가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 오이가 이번 사태의 주범이라는 독일 측의 초기 대응으로 유럽 각국이 스페인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독일과 덴마크, 체코, 룩셈부르크, 헝가리, 스웨덴, 벨기에, 러시아가 스페인 오이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수입금지를 EU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날 스페인산 오이와 토마토, 양상추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더그 카라스 FDA 대변인은 지난주부터 (스페인산 농산물) 검사가 강화됐다며 이번 사태
4.27 재보선을 계기로 야권의 대명제로 부각됐던 대(大)통합론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내년 총·대선에서 하나로 뭉쳐 한나라당과 1대 1로 대결해야 이긴다는 것이 그 명분이었지만, 야당 간의 이념차와 정치 일정 등에 비춰 현실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각당 내부에서 강력히 제기되면서 동력 자체가 떨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야권의 최대 주주 격인 민주당에서 지지 기반인 호남권을 중심으로 반론이 분출되면서 통합이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호남의 경우 통합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 4월 순천 재보선 때처럼 공천을 소수 야당에 양보하라는 압력이 커지면서 물갈이로 이어질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태다. 올 연말로 예정된 손학규 대표의 사퇴 및 지도부 교체 등 정치일정으로 비춰보더라도 이미 통합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 대표 등 지도부 중심의 통합 지지 세력은 늦어도 10월까지 통합 협상을 마치고 연말 전당대회를 야권 통합정당 창당대회로 치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호남이 벌써부터 반기를 들고 나선 이런 분위기라면 당론 도출도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 일각에서는 호남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호남 인사를 당
한나라당 김성식 정책위부의장과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잇따라 출연,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원 마련 방식에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세수 증가분 등을 활용하면 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추가경정 예산과 감세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부의장은 “작년 10조원에 이어 올해도 국가중기재정계획보다 15조∼20조원 정도 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추가감세를 철회하면 그 재정여력이 온전히 국가예산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영선 의장은 “추경이 아니고서는 한나라당이 얘기하는 것을 실현하기 힘들다”며 “추경과 부자감세 철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중고 지원예산을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에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큰아들을 밥 먹이려고 둘째·셋째 아들을 굶기는 팥쥐 엄마 같은 심보로, 찬성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의장은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대해 “소득 하위 50%까지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되, 기초생활수급자는 100%를, 차상위나 차차상위의 경우 50% 또는 30%, 중위소득자는 30% 또는 20%를 지원하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지난달 자진 사임한 일본인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의 후임으로 차해원(50)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1일 “반다이라 감독이 사퇴한 뒤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벌인 결과, 여자 배구단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가진 차해원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차 신임 감독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전력(현 KEPCO45)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호남정유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이어 도로공사 감독과 독일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03년에는 한일전산여고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항공 코치를 거쳐 현재 세화여고 감독을 맡고 있다.카리스마 넘치게 선수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차 감독은 실력과 이론을 겸비한 지도자다. 남녀 배구를 두루 경험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폭넓게 쌓았다.흥국생명은 “차 감독은 여자 고등학교와 여자 프로팀 등에서 여러 해 지도자로 뛴 만큼 남다른 지도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과 황연주(현대건설) 등 주포가 빠지며 공격에 구멍이 뚫렸지만 지난해 반다이라 감독의 지도로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