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다문화 정책을 ‘수주’하기 위한 시민단체간 경쟁이 치열해진 나머지 한국의 다문화가 특유의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다문화 인권과 지방자치’라는 포럼에서 ‘한국적 다문화주의와 안산의 위상’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40% 가량인 중국동포는 외국인 신분이나 언어, 문화가 한국인과 다르지 않은 만큼 다문화 대상이 아니며, 결혼이주여성도 지원은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 한국인으로통합의 대상이지 다문화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은 다문화라기보다는 인접국과 왕래가 빈번해지며 나타나는 사회 변화를 뜻하는 ‘초국경화(Transborderization)’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며 지난 6년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59곳,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7곳, 기초자치단체 246곳 중 207곳이 행정안전부의 지도로 ‘거주외국인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문화 정책이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지나치게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된 탓에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지 않고,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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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 진료환자 수가 4년 새 39만7천명에서 62만2천명으로 56%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환자 수 증가와 함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256억원에서 2010년 490억원으로 1.9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편두통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5만5천106명으로 전체(62만1천998명)의 73.2%를 차지한 반면 남성 환자는 16만6천892명(26.8%)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여성(9만7천355명)과 남성(3만1천52명) 모두 가장 많았다. 여성은 50대가 9만5천313명, 30대가 7만3천317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남성은 40대에 이어 30대(2만8천391명), 50대(2만8천277명) 순이었다. 일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 분포도 차이가 있었다. 일하는 여성의 경우 20대가 1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천178명), 30대(1천148명) 순이었던 반면 일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2천1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로축구계의 승부조작 파문이 계속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FC의 골키퍼와 대전 시티즌의 미드필더에 이어 상주상무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동현(27)이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25일 창원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 구단은 “김동현이 상무가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기기 이전인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 같다”며 “김동현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김동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사한 뒤 현역 군인 신분임을 고려해 일단 돌려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수사대상 중 한 명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20세 이하 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은 유명선수다. 이 때문에 그가 실제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한 광주FC와 대전 시티즌 선수가 브로커로부터 받은 돈이 각각 1억원과 1억2천만원으로 거액인 점을 고려해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
8년 만에 제12회 세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정상 도전에 나선 한국이 덴마크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새벽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그룹1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5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덴마크를 3-2로 물리쳤다. 이미 1차전에서 잉글랜드(2패)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2승)은 덴마크(1승1패)마저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A조 1위로 8강에 오른 ‘강적’ 중국과의 8강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한국은 1경기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8위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눈높이)이 세계랭킹 14위 토마스 레이보른-카밀라 리테르 율을 일방적으로 몰아쳐 2-0(21-17 21-10)으로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성 감독이 이용대(삼성전기)의 체력을 고려해 혼합복식을 빼고 남자복식에만 전념하게 하면서 공격적 성향의 고성현을 투입한 작전이 적중했다. 하지만 2경기 남자 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15위 이현일(강남구청)이 세계랭킹 5위 페테르 가데에게 1-2(21-15 18-21 20-22)로 역전패를 당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의 ‘맏형’ 이현일은 1세트에서 일방적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1)가 뛰는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 사드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랐다. 알 사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홈 경기에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1-0으로 물리쳤다. 알 사드는 전반 12분에 터진 수비수 압둘라 코니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8강에 진출했다. 경고 누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북 현대·수원 삼성·FC서울 등 K리그 3개 팀이 모두 16강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선 세레소 오사카가 유일하게 8강 티켓을 따냈다. 중동은 세파한과 조바한(이상 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카타르) 등 4개 팀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달 들어 안방극장서 시작된 여자 가수 출신들의 연기력 대결에서 장나라가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5년 ‘웨딩’ 이후 중화권 활동에 전념하다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 장나라는 지난 2일 시작한 KBS 월화극 ‘동안미녀’에서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연기 10년의 내공을 과시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흡인력 있는 줄거리에다 장나라의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연기력이 더해져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률, 거북이걸음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 = ‘동안미녀’는 지난 2일 6.1%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8회 만인 24일 그 두 배를 넘는 12.8%까지 올랐다. 반면 ‘동안미녀’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윤은혜 주연의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와 성유리 주연의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의 시청률은 답보 상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지난 9일 9.1%로 시작해 6회가 방송된 24일 10.2%를 기록했고, ‘로맨스 타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25일 오후 5시30분(한국 시간 오후 6시30분) 즈음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은 “통상 만찬이 오후 7시께 시작하는 점으로 미뤄 1시간30분 전에 회담이 시작됐을 것”이라며 “근래 몇차례 북중 정상회담후 만찬이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베이징역에 도착해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여장을 풀고서 움직임이 없던 김 위원장은 의전차량 편으로 인민대회당에 오후 5시를 넘겨 도착했다. 지난해 5월 방중 때에는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정상회담과 그에 이어 만찬을 했으며, 여기에 4시간 30분이 소요됐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북중 경제협력, 북한 후계구도, 한반도 비핵화, 국제 및 지역문제 등이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에서는 우선 두 정상이 각각 자국의 사정을 소개하면서 상대국을 칭찬하는 절차를 거친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경제시찰을 통해 본 중국 개혁개방의 눈부신 성과를 극찬하고, 후 주석은 북한이 최근 적극적으로 나서는 개혁개방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식으로 화답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T-50 고등훈련기 16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인도네시아가 T-5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불과 40여일만으로, 이로써 우리나라는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오후 자카르타에서 KAI 수출본부장과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한국 수출입은행간의 금융 협상이 끝나면 수출 계약이 실질적으로 발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