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기계통 고장을 일으킨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고리원전 1호기(설비용량 58만7천kW급, 가압경수로형)가 6일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재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작업을 마쳤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18일 여전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리1호기의 재가동 시기는 불투명해졌다. ◇스프링 때문에 가동 중단 = 고리1호기의 고장은 발전에 필요한 각종 펌프(냉각재펌프, 급수펌프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의 내부 연결단자가 과열로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단자를 고정하는 스프링의 장력에 문제가 있었고 과부화로 불에 타버리면서 원자로와 터빈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차단기가 고장이 날 경우 작동해야할 예비용 차단기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이유는 고장난 차단기가 열에 의해 불타면서 스위치가 끊어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것으로 인식한 것이다. 과부하가 생기면 스위치가 끊어져야 정상이다. 곧바로 비상용 디젤발전기가 가동하면서 발전계통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정확한 재가동시점 알 수 없어 = 고리원자력본부는 손상된 차단기의 부품을 교체하고 성능테스트와 안전검사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는 유류세 인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류세 인하계획에 대한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언제, 얼마나 (인하)할지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서민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어 “관세 인하를 포함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인세 인하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법인세 인하 혜택은 대기업에만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법인세는 국가간에 세율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2% 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정부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지류·지천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기존 4대강 사업에도 지류사업이 포함돼 있었고 계속 들어가는 예산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아파치 헬기 도입사업을 추진하면서 미 공군이 도입하려는 구급구조 헬리콥터(CVLSP)로 한국형 기동
일본측이 총리 보좌관을 주일 한국대사관에 보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수습 방안을 설명했다. 18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일본 총리 보좌관이 이날 오후 3시께 권철현 대사를 방문해 도쿄전력이 17일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단계별 수습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일본 총리 보좌관은 “앞으로도 원전 사태 수습과 관련해 주요한 진전 사항이 있을 때마다 한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일본측의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했고, 한국측 전문가 파견 등 한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이 이르면 금주 중으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제의해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북 당국간 비핵화 회담이 어떤 모습으로 열릴지 주목된다. 남북이 핵을 의제로 회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라 남북 핵통제공동위원회 회의가 수차례 열렸다. 2003년 8월 6자회담이 개최된 이후에는 회담기간 남북 수석대표간 접촉이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6자회담이 중단된 기간에 남북 수석대표간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6자회담 재개의 물꼬를 트는 시발점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시기와 장소, 의제, 급 하나하나가 중요한 외교적 함의를 띨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그만큼 남과 북이 대화테이블에 앉기까지 신경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어떻게 제의해오느냐가 회담의 형식과 내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본 뒤 회담의 의제와 형식을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4末5初’ 개최 가능성 = 회담은 4월말 또는 5월초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26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국가수반 4명의 방북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산하 검찰소위는 18일 회의를 갖고 판·검사 등의 비리수사를 위한 특별수사청(특수청) 신설 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첨예한 견해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의 직접수사 기능은 당초대로 폐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사개특위 산하 법원소위도 회의를 갖고 10년 이상의 법조경력자를 법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의 전면 실시 시점을 2017년에서 2020년으로 3년 늦추기로 했다. 사개특위는 오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나 특수청 문제는 검찰이 전면 반발하는데다 여야간 절충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검찰소위에서 특수청 신설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대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찬성하는 등 의견이 극명하게 대립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소위는 ‘특수청을 법무부 산하에 설치해 판·검사 및 국회의원 비리, 국회 의뢰 사건 등을 담당토록 한다’는 내용으로 전체회의에 올리되 여야간 찬반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보고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개시권 부여와 검찰에 대한 복종의무 폐지에 대해서는 여야간 논란이 없었으나 소위에 참석한 법무부와 경찰청
한나라당이 4.27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성남 분당을 보선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분당을에 출마한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오차범위 내의 ‘백중 우세’ 상황이었지만, 지난 주말을 계기로 이상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손 후보가 강재섭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핵심 당직자는 18일 “우리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기관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초박빙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당의 화력을 분당을에 쏟아붓기로 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가 안정권에 접어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당장 19일 분당을에서 안상수 대표 주재로 경기지역 당협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주 2∼3차례에 걸쳐 당 지도부와 스타급 의원들을 총출동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비상 상황 속에 강 후보도 다시 신발끈을 동여맸다. 그는 이날 이매동 갈보리교회
4.27 분당을 재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당 안팎에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출마 당시만 해도 승리 가능성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적지 않았으나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빙 열세이던 판세가 초박빙 또는 박빙 우세 양상으로 돌아서면서 “해볼 만한 싸움”이라며 힘을 얻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분당 공략에 성공한다면 당 차원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손 대표의 차기 대권 행보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손 대표측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면서 밀착형 스킨십 강화를 통해 중산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물론을 앞세운 ‘나 홀로 운동’ 전략이 분당 주민의 표심을 파고드는데 주효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당 대 당 대결구도로 가져가려는 한나라당의 포석에 말려들지 않고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도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몸조심 전략’인 셈이다. 분당 선거 책임자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18일 “어제의 ‘넥타이 부대’였던 분당 중산층 속에 자리잡은 변화 요구가 바닥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계속 낮은 자세로 차분하게 유권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축구 클럽들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제2차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의 ‘4룡’ FC서울,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19~20일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 세레소 오사카, 감바 오사카(이상 일본)와 각각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지난 5~6일 치러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K리그는 제주만 감바 오사카를 2-1로 이기고 서울과 수원이 나고야와 가시마를 상대로 1-1로 비긴 가운데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에 0-1로 패했다. 전적에서 1승2무1패로 균형을 맞춘 셈이지만 J리그 팀들이 대지진의 영향으로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을 따지면 K리그 팀들의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번 4차전은 K리그의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반환점을 넘긴 조별리그에서 최소 조 2위를 굳혀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이번 조별리그 4차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지난해 K리그와 J리그 챔피언이었던 F조의 서울(2승1무)과 나고야(1승1무1패)의 리턴매치다. 3차전에서 처음 원정으로 나고야를 상대한 서울은 선제골을
‘SK의 선두 질주냐, LG의 맹추격이냐.’ 개막 4주차를 맞이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이번 주 선두 싸움으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다. 지난 16일 시즌 12경기 만에 10승에 선착,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 중인 SK와 공수에서 달라진 전력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달리는 LG가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문학구장에서 격돌한다. 지난 5~6일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해 1승씩 나눠 가졌던 양팀은 이번에는 1~3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정면으로 맞붙는다. SK에서는 게리 글로버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오른팔 송은범,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노리는 김광현이 출격을 기다린다. LG는 광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박현준, 벤저민 주키치가 차례로 나선다. 김광현이 LG에 강했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중간 계투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현재로서는 김광현이 LG와의 3연전에서 불펜에 대기하고 21일에는 LG 출신 이승호(37번)가 친정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버와 송은범이 상승세를 탔고 LG 왼손 타자를 막고자 동명이인인 이승호(20번)와 전병두, 정우람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김광현의 공백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