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3일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MBC는 “녹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합의해서 규칙을 변경했다고 하더라도 ‘7위 득표자 탈락’은 시청자와의 약속이었다”며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PD를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능국 총괄 책임자인 안우정 예능국장에게는 지휘책임을 물어 구두 경고했다. MBC는 “한 번의 예외는 두 번, 세 번의 예외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인 ‘원칙’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MBC는 조만간 김영희 PD의 후임을 결정, ‘나는 가수다’ 제작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7위 득표자로 선정된 김건모에게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의 위기에 몰렸다.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은 3위 팀 구리 KDB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져 남은 두 경기에서 1패만 당하면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 할 처지다. 삼성생명은 2006년 여름리그부터 최근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정규리그에서 23승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8승17패의 KDB생명보다 5승이나 더 많이 올렸고 상대 전적에서도 5승2패로 앞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센터 이종애가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종애는 이번 시즌 15.2점(2위), 8.5리바운드(2위), 2.3블록슛(1위), 굿디펜스 1.7개(1위), 출전 시간 37.88분(1위), 자유투 성공 89개(3위), 2점슛 성공 198개(1위) 등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하며 리그 전체 공헌도에서도 2위에 오른 주축 선수다. 이종애가 빠지면서 골밑이 취약해진 삼성생명은 1,2차전에서는 이선화, 이유진, 허윤정, 선수민 등 백업 선수들이 힘을 내
“최고의 선수가 아닌, 최고가 되려는 선수들이 모였다.” 22일 오전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1시간30분가량의 첫 훈련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움직였다”며 첫 훈련에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27일 치르는 중국과의 평가전을 5일 앞두고 이날 첫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총 15명이었다. 대학 리그를 뛰는 일부 선수들과 해외파 석현준(아약스)·김귀현(벨레스 사르스필드)·이용재(낭트) 등 3명은 아직 훈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게다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조영철(니가타) 등 2012 런던올림픽에서 주전으로 뛸 선수들 대부분은 아예 소집대상에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완벽한 소집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모인 멤버는 현재는 최고가 아니지만 미래에 최고가 되려고 모인 선수들”이라며 “대표팀에 소집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이 선수들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A대표팀에 차출돼 ‘반쪽자리 소집’이라는 비판이 높아져 일부 선수들이 자칫 자신감을 잃을 것을 우려한 대답이었다. 이날 훈련에서 홍명보 감
중학생 수준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관 체력검정 기준이 강화된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의 ‘경찰공무원 체력관리 규칙’ 등 체력 검정과 관련된 경찰청 훈령 3개의 개정안이 21일 열린 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경찰관의 자율적인 체력 관리를 유도하고 현장에 강한 경찰상을 구현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체력 검정제를 도입해 검정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했다. 하지만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일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경찰관 체력검정 기준 중학생 수준보다 낮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9월 말까지 검정을 마친 4천978명 가운데 1, 2등급이 94.4%에 이른다고 밝혔다. 윗몸 일으키기의 경우 24세 이하 남자 경찰관이 1등급을 받으려면 1분에 50회 이상만 하면 되지만 남자 중학교 3학년생은 1분당 56회 이상이어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등 기준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에 훈령 개정으로 강화된 기준을 보면 24세 이하 남자 경찰관이 1등급을 받으려면 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56회 이상을 해야 하고 팔굽혀 펴기는 1분에 51회 이상(기존 47회 이상)을 해야 한다. 악
원전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바다에서 방사성 오염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방사선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농산물에서 해산물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카키 요시아키(高木義明) 문부과학상은 22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현 앞바다 30㎞ 해역 8개 지역에서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의 자체 조사 결과 발전소 주변 100m 지점 바다에서 국가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에 따른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131은 법률로 정한 기준치를 126.7배 상회했고, 세슘137은 16.5배, 세슘134는 24.8배의 농도로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이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생성과 신진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갑상선에 축적돼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아직 해산물의 방사선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바닷물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발생하자 농산물에 이어 일본 국민들이 특히 좋아하는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 전반에 대해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1인당 연간 생선 소비량이 70㎏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해산물 소비
리비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리비아 공사 현장에 현지인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리비아 트리폴리의 모 대형건설사 공사 현장에 총기로 무장한 현지인 4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 있던 차량을 탈취하려 했으나 자동차 열쇠가 없어 차량문이 열리지 않자 그대로 도주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같은 날 트리폴리의 또 다른 국내 건설사 사무실에도 무장강도 3명이 침입해 미화 2천5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20일에는 리비아 현지 주민 수백여명이 국내 건설사의 공사 현장과 한국인 근로자 숙소 등을 잇따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
정부는 22일 백두산 화산문제를 협의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대해 민간 전문가 간 협의를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백두산 화산활동과 관련, 남북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따라 우선 전문가 간 협의를 오는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에서 갖자”는 내용의 대북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전통문은 기상청장 명의로 판문점 연락관채널(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 지진국장 앞으로 전달됐다. 이는 북측의 당국 간 협의 제안에 우리 정부가 민간 전문가 차원의 협의를 제의한 것이어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두산 화산활동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선 양측의 전문가 간 협의가 먼저 진행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두산 화산 협의를 위한 전문가 접촉이 이뤄져도 우리 측에서는 기상청 등 관계 당국은 빠지고 순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민간 전문가 협의가 이뤄지고 난 이후 당국 간 접촉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문가 협의 후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거나 승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당국 간 접촉이 열릴 가능성은 있다고 생
앞으로 일명 ‘보따리 장수’로 불리며 열악한 처우를 받아 왔던 대학의 시간 강사 제도가 없어진다. 정부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학 교원의 종류에 종전의 교수·부교수·조교수 외에 강사를 추가해 교원으로서의 신분을 부여하고 기존 시간강사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사의 신분보장이나 임용절차 등은 국·공립대 및 사립대 교원에 준해 적용하도록 하고 강사의 임용기간은 적어도 1년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쌀 지원 형태로 실시해온 대북 차관의 상환시기가 내년에 처음으로 도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2000년 차관형식으로 쌀과 옥수수를 북한에 지원한 약 1천57억원 가운데 첫 상환시기가 내년 6월에 도래한다”며 “첫 상환액은 583만달러(65억여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0년부터 10년 거치 20년 상환, 연리 1%의 조건으로 연간 40만~50만t의 쌀을 차관 형태로 북측에 제공해왔다. 2000년 외국산 쌀 30만t, 옥수수 20만t 지원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총 쌀 240만t과 옥수수 20만t 등 총 8천728억원 상당을 차관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난 등을 감안하면 북측이 우리 정부의 대북 차관을 제대로 상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년부터 대북 차관 상환액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북측의 상환 예정액을 이미 수입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차관을 상환하지 않으면 부실채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북측이 상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그때 가서 방안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