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프랑스 및 유럽 일부 국가가 주도하는 대(對)리비아 1차공습에 이어 20일(현지시간) 영국이 리비아 방공 시스템 파괴를 위해 미사일공습을 재개했다. 서방연합군은 2차 공습태세에 들어갔다. 존 로리머 영국군 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이 두 번째로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중해에 있는 트라팔가급 잠수함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영국 군 외에도 다국적군은 일부 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에 대한 제2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F-16 전투가 4대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공군기지에서 리비아 상공을 향해 출격했으며, 이탈리아도 8대의 전투기가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배치해 두고 있다. 카타르도 아랍권 최초로 서방의 군사작전 대오에 전격 합류했다. 리비아 국영 TV는 카다피의 트리폴리 관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사일 1발이 카다피의 트리폴리 관저를 거의 완전히 파괴했으며, 이 관저와 함께 카다피가 사용하는 밥 알-아지지아 요새에서도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러나 카다피의 관저가 파괴된 것이 영국 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 때문인지 1차 공습에 의한 것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당국이 방사성 물질을 대량 유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전력을 복원한데 이어 일부 계측기기를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호기 주제어실(MCR)의 에어컨이나 일부 계측기기를 오늘 중 복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원자력안전·보안원은 또 2호기의 원자로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계 모터가 부족해 부품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정부는 2호기에서 1호기, 5호기에서 6호기로 전력을 보내는 작업을 계속했다. 이날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든 원자로에 전력선이 연결됨에 따라 남은 3, 4호기에도 22일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모든 원자로에 전력선이 연결됨에 따라 3, 4호기 전력 공급에 앞서 냉각시스템과 원자로 내 다른 기기에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 중이다. 3, 4호기 주변은 방사선량이 다른 곳보다 높아 외부 전원에서 전력 케이블을 끌어오는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남동쪽 위쪽에서 연회색 연기가 올라가는 것이 관측돼 현장 작업 인력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가정, 학교, 기업, 정부부처 등 분야별로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 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과 관련해 볼 때 국제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경기도는 군경력 5년 이상의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21일 경기일자리센터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대군인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교육 1기 개강식’을 하고 나서 곧바로 이력서 쓰기와 성격검사 등 취업교육을 시작했다. 제대군인 취업지원 프로젝트는 집중취업교육, 인턴채용 기업에 채용장학금 지원,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4주간에 걸쳐 구직능력향상을 위한 상담, 중간관리자 직무교육에 이어 교육생을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 인턴지원 및 채용장려금을 최장 6개월간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남부권과 북부권에서 각각 4기에 걸쳐 제대군인의 취업지원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제대군인은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나 가까운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경기일자리센터 (8008-8680)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등 대외 악재가 남아있지만 일본 원전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일 한국은행 금리 인상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에 2,000을 내준 지 8거래일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4.34포인트(0.22%) 오른 1,985.47에 거래를 시작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 22.29포인트(1.13%) 오른 2,003.4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며 11.74포인트(2.37%) 오른 506.5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심리를 짓눌렀던 악재들이 잠시 주춤하면서 증시가 ‘반짝 랠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스피가 그동안 2,000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만큼 추가 상승을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악재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원전 사태’가 조금이나마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나마 안도 심리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비주류연합체인 쇄신연대 주최로 21일 국회에서 열린 ‘2012년 정권교체의 길, 연대냐 통합이냐’ 토론회에서는 차기 총선, 대선에서 야권 연합의 구체적 방법론을 놓고 이견이 분출됐다. ‘묻지마’식의 맹목적인 연합 논의에 대한 일부 외부 인사의 쓴소리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국민의 명령’ 정책위원장은 “승자독식 구조인 총선에서 선거연대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며 단일정당 창당을 거듭 주장한 뒤 진보신당 노회창 전 대표가 제안했던 총선용 ‘가설정당’ 주장에 대해서도 “꼼수이자 사기”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상이 복지국가정치포럼 공동대표도 “지금의 민주당 틀 속에서 올망졸망한 대권주자로 어떻게 한나라당을 이기겠느냐”면서 “기존의 세력 중심이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뭉칠 때 폭발적 힘을 발휘하며 카리스마 강한 대권주자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며 ‘복지국가 단일정당론’을 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도 “민주당을 진보적으로 재편한다면 진보정당과 같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가세했고, 천정배 최고위원은 “통합을 하되 그 안에서 각 세력들이 공존할 방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최태욱 한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업과 단체가 당에 정치자금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내주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업과 단체가 선관위를 통해 특정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 의견을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부금의 50%는 후원 정당이 가져가고 나머지 50%는 공동펀드로 조성해 의석수와 득표율 등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배분 방식에 따라 각 정당에 분배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회가 없는 중앙당은 돈이 없는 상태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런 상태로 가면 당선자를 또 범법자로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며 의견제시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선관위는 기업 등이 후원금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미치는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한 기업과 단체의 연간 후원금 한도를 1억5천만원으로 제한하고, 3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내면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정치자금을 후원할 때 사주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도록 이사회 등 의사결정기구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2004년 3월에 폐지된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