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김단비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넣었고 김정은은 25점에 어시스트 6개를 올리며 분전했다. 경기는 신한은행이 19점 차로 대승을 거둬 싱거웠지만 서로 막고 뚫는 두 선수의 모습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둘은 경기 스타일이 남자 선수들에 버금갈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파워 등을 겸비해 차원이 다른 볼거리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막연하게 ‘여자농구는 아기자기하다’는 편견을 가진 팬들은 둘의 화려한 개인기에 감탄사를 내뱉기도 한다.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김단비는 김정은과 비교하기 어려운 ‘어린 선수’였다. 그러나 김정은이 부상 탓에 지난해 9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뛰지 못하는 동안 김단비가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 시즌 평균 6.9점에 3.5리바운드, 블록슛 0.6개를 기록했던 김단비는 올해 13.5점(5위), 5.6리바운드, 1.3블록슛(4위)으로 일취월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팀의 정규리그 35경기 가운데 26경기에만 나온 김정은은 18.4점을 넣어 득점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18일 부천
17일 오후 예정됐던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이 갑자기 연기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한 주민이 타고왔던 선박의 고장으로 오늘 송환이 어려우며 송환 일정을 다시 통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북측은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북한 주민 27명을 이들이 표류할 때 타고온 선박(5t급 소형 목선)에 태워 오후 1시쯤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상에서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5일 북한 주민들이 표류했을 당시 타고온 선박 엔진은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이에 따라 엔진을 교체해 운항점검까지 마쳤는데, 오늘 최종 점검과정에서 엔진상태에 문제가 생겨 운항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송환이 지연된 데는 선박 고장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며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선박이 수리되는 대로 서해 기상여건을 봐가며 북측에 송환일정을 다시 통보하고 27명을 돌려보낼 계획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일본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국내 재난 방송의 수준이 제고돼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의 절제된 대지진 보도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주로 거론했다.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NHK 등의 보도를 보면 시신 사진은 거의 안 보이고, 유족의 슬픔에 대한 보도도 절제돼 있다”고 평가했고, 안형환 의원은 국내 방송사의 대지진 사태 보도에 대해 “자극적인 화면만 내보내는 등 재해 방송마저 시청률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병석 의원은 “NHK의 재난 현장 영상 자체가 교훈”이라며 “NHK는 이번 재난 방송에 17대의 방송사 소속 헬기를 동원했다”며 재난 방송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나경원 의원은 “KBS가 재난 방송 주관사인데 헬기는 1대이며, 연평도 사건 보도에서 봤지만 CCTV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다”며 “KBS 수신료 문제를 결론 내 상업 의존적 구조
■ 사상 최악의 참사 일주일… 피해규모 ‘확인불가’ 일본 사상 최대규모의 지진과 쓰나미 참사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사상 최악의 재난리스트에 오를 이번 참사로 인한 피해규모를 산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확인불가’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현재 사망·실종자는 총 1만2천920명으로 집계됐다. 또 도호쿠 지역 8개현의 2천100곳 이상에서 피난소 생활을 하고 있는 피난민은 약 41만6천명에 달한다. 쓰나미로 인해 순식간에 사망한 후 시신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과 연락두절된 행방불명자가 아직 수만명에 이르러 사망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아직도 8천여명 주민들에 대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미야기현에서는 지난 15일 2천여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피해가 큰 지역인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 역시 1만7천여명의 소식이 두절된 상태다. 행방불명자라는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감안해 한때 일본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재산피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하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화재, 폭발로 심각한 상태에 직면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원전에 대해 17일 자위대 헬기가 동원돼 냉각수 살포가 진행되는 등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등은 발전소 기능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NHK는 자위대가 이날 오전 9시50분을 전후해 헬기를 이용, 제1원전 3호기에 물을 뿌리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는 3호기와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보관 수조가 냉각되지 않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연료가 외부로 노출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NHK가 촬영한 화면에는 후쿠시마 원전 2, 3, 4호기에서 하얀 증기로 보이는 기체가 나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16일에도 하얀 연기를 내뿜었던 3호기의 경우 이날도 많은 기체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 대책본부는 헬기를 이용한 냉각수 투입 이외에 소방차를 이용한 냉각수 공급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작업원들의 피폭 가능성 등으로 인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경우 그동안 화재, 건물 폭발, 흰연기 발생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1~4호기뿐 아니라 지진 발생 당시 정기점검 중이었던 5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50여명의 근로자가 원전에 남아 피폭의 위험을 무릅쓴 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인터넷에서는 이들에 대한 칭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정년퇴직을 불과 6개월 남긴 원전 기술자가 “원전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특별지원팀에 지원한 사실이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자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들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기사에는 17일 오후 2시 현재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감동입니다. 부디 몸만은 조심해 주세요” “그대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머리가 절로 숙여집니다” 등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게시판에도 칭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var’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이야말로 새로운 영웅”이라고 말했다.
17일 일본 동북부 해안에서 자위대 헬기가 후쿠시마(福島)현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바닷물을 퍼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음식과 생수, 약품, 연료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 대피소에서 질병 창궐이 우려되면서 이재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17일 낮 기준으로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현 등 동북부 지역의 지진·쓰나미 피해로 대피소 생활을 하는 사람은 42만명 이상으로 일본 언론은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대피소의 열악한 환경과 식품,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이재민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 증세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를 중심으로 지진 및 쓰나미 쇼크 및 대피생활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면서 당국의 조속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일부터 몰아닥친 추위로 독감 등 전염병 창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피소 안팎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약 300명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이와테현 가마이시(釜石)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는 한 초등학생은 지난 15일 고열을 호소, 인근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현관에 ‘면회
검찰이 17일 경쟁업체 식빵에서 쥐가 발견됐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빵집 운영자 김모(36) 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평택에서 뚜레쥬르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작년 12월 크라스마스를 앞두고 죽은 쥐를 넣어 자신이 직접 구운 식빵 사진을 찍고서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번 사건 피해업체 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김 씨의 진술이 여전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하루빨리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 심리로 열렸으며, 선고공판은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1)의 선제골을 앞세운 알사드(카타르)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알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의 세이크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에 2-1로 승리했다. 에스테그랄(이란)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알 사드는 승점 3점을 챙기며 1승1무(승점 4·골득실+1)를 기록, 이날 에스테그랄을 2-1로 꺾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출전한 이정수는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나디르 벨하지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 부근에서 기막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사드는 후반 11분 파크타코르의 테무르쿠자 압둘코리고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공격수 알리 야하 하산이 2분 뒤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