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리옹 징크스’를 털어내고 8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홈경기에서 마르첼로와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3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득점 합계 4-1로 2003-2004년 시즌 이후 7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리옹과 챔피언스 리그 무대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수모를 당했던 마드리드는 지긋지긋했던 ‘리옹 징크스’도 떨쳐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벤제마, 메수트 외질, 디마리아 등으로 공격진을 꾸린 레알 마드리드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리옹을 거세게 몰아쳐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한 수비수 벤제마가 상대 수비진을 절묘한 발재간으로 제치고 왼발 슛을 때려 리옹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공세를 더 날카롭게 벼른 레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오는 24일(미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즈가 2000년부터 4년 연속 우승한 것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대회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더 우승하면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스보로 대회에서 세웠던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8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US오픈 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출전해 4월7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대비해 샷을 점검한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1)의 선제골을 앞세운 알사드(카타르)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알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의 세이크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에 2-1로 승리했다. 에스테그랄(이란)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알 사드는 승점 3점을 챙기며 1승1무(승점 4·골득실+1)를 기록, 이날 에스테그랄을 2-1로 꺾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출전한 이정수는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나디르 벨하지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 부근에서 기막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사드는 후반 11분 파크타코르의 테무르쿠자 압둘코리고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공격수 알리 야하 하산이 2분 뒤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국무총리 산하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여성가족부를 다문화정책 총괄 부서로 명시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문화정책의 문제점인 부처간 업무 중복과 그에 따른 비효율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을 보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ㆍ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국무총리훈령으로 돼 있어 보건복지가족부, 여가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8개 부처가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는 다문화 정책을 조정할 법적 근거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개정안엔 또 여가부가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의 기본 방향, 분야별 발전시책, 제도개선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한 조항이 신설됐다. 특히 여가부장관이 관련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와 함께 매년 기본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중앙행정기관장과 시·도지사가 시행계획의 추진실적과 다음 연도 시행계획을 여가부장관에 제출하도록 해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의 역할을
경찰이 16일 고(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재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성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고 장자연씨 사건에 특검을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민우회 등 40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미 2009년 당시 경찰에서 밝힌 혐의사실을 무시한 검찰 및 자신들의 기존 수사결과도 부인하는 경찰을 믿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특검이 시행돼 사건의 진상조사가 투명하게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관행이라는 핑계로 예술활동가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악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연예기획사의 파행적 운영을 통제하고 소속 연예인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관련 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장자연 편지’가 가짜로 밝혀지자 연예계는 황당하고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김길호 사무총장은 16일 “한마디로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편지 얘기가 나왔을 때 편지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해서 진실이 꼭 밝혀지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또다시 연예계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만 키운 채 마무리된 거 같다”며 허탈해했다. 김 사무총장은 “편지가 사실이라고 해도 진실이 밝혀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편지가 가짜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매니지먼트사 라온라이의 장정환 이사는 ”연예계의 일원으로서 속상하고 망자가 불쌍하다“고 했다. 장 씨는 “연예계의 대다수 사람들은 모두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데 이런 일이 잊을만하면 터져 대중이 연예계 전체를 색안경 끼고 보게 되는 게 안타깝다”며 “편지가 가짜로 밝혀졌지만 과연 사람들이 그 결과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의혹만 기억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인 연기자 신소율은 “고인(장자연)이 겪은 것으로 알려진 일들이 내게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내 주변에서도 들어본 적도 없어 장자연 씨 사건에 대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ASN)는 15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기준으로 6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ASN은 지난 14일 이 사고를 5등급 또는 6등급으로 분류했었다. INES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 관련 사고의 심각성 정도를 알리고자 도입한 분류 체계로, 1등급부터 7등급까지 7단계로 구성돼 있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사고의 정도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7등급은 19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유일하며,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사고는 5등급으로 분류됐다. 앙드레 라코스테 ASN위원장은 “지금은 전날과 상황이 다르며 현재 6등급 상태인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스리마일 원전사고의 중간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4등급을 유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을 계기로 국내 원전 시설의 안전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고리 원전시설로 보내 지진.해일과 같은 재해 대비 현황을 점검토록 했다. 고리 지역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원전을 포함해 현재 5기가 가동 중이고, 추가로 3기가 건설되고 있다.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일본 대지진 발생에 따른 원전 폭발 대책과 국내 원전의 안전 점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늘 이주호 장관이 고리를 방문했다”면서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점검한 다음에 보완할 게 있다면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국 70개소에 운영 중인 환경방사선량률 관측 결과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동쪽 지역에도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나왔다”면서 “한반도 전체가 매우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방사선량률 측정 결과를 매일 공개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국내 원전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부
생지옥같은 피난생활 “오늘밤 또 어떻게 견딜지…”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의 주민들이 여진과 쓰나미에 대한 우려에 방사능과 추위, 눈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며 ‘5중고’를 겪고 있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배치가 겨울형으로 바뀌면서 이날 도호쿠 지역에는 하루 내내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발표했다. 주요 피해지의 낮 최고기온은 이와테(岩手)현 미야코(宮古)시 3도, 오토나토(大船渡)시 4도, 미야기(宮城)현 이시마키(石卷)시 5도, 센다이시 7도,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 7도 등이며 최저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은 18일은 돼야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8만명의 구조대가 구조에 나서는 등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은 4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복구 작업이 늦어지며 물이나 음식, 연료 등의 공급이 더딘데다 추위까지 겹치며 곤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지진 발생 6일째인 16일에도 여전히 하루 수차례씩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조만간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후쿠시마(福島)지역 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급등했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