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가 4월 임시국회로 연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해 최대한 처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한-EU FTA 처리하지 않고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해 처리하는 쪽으로 야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일단 4월 국회에서 한-EU FTA 비준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면서 “일단 논의해본 뒤 비준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통위는 또 한-EU FTA 한글본의 번역 오류 문제와 관련,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다시 면밀하게 검토해 바로잡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 FTA 협정문의 번역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대책팀을 다시 구성하고, 외부에 번역 용역을 줘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8일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은 감사정책을, 야당은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헌법학자인 양 후보자의 도덕성에 결정적 하자가 없는데다 국민권익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내며 한차례 검증이 이뤄졌다고 보고 향후 감사방향, 국회와의 협조방안 등 정책에 대해 주로 질문을 던졌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지방정부는 인.허가권의 95%를 쥐고 있고 인사권을 둘러싸고도 추문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지방정부의 부패를 막기가 어려운데 특단의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같은 당 박영아 의원은 “감사원은 회계검사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이 허용되지만 직무감찰에서는 추적 권한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권성동 의원은 “감사원은 업무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복안이 있는가”라며 “취임하면 교육비리 척결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난 2004년 강원도 원주시 임야 867㎡(263평)을 구입했던 것과 관련,&ldquo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8일 전체회의는 최근 연임이 결정돼 17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전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 일관성 차원에서 최 위원장의 연임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 1기 방통위를 ‘방송통신통제위’라고 비판하면서 연임 불가로 맞섰다.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최 위원장이 그동안 통신료 인하에 노력해왔고 종편을 비롯한 난제를 정리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고, 강승규 의원은 방송통신 융합,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방통위의 공으로 꼽으며 방송통신 정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당부했다. 하지만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정권을 위해 악역과 수습은 달라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최종원 의원은 “지난 3년 방통위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30점이며, 방송장악을 위한 책략이 성공해 공이 높으니 이제 물러나는 게 어떻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장병완 의원이 “선발투수와 구원투수의 역할이 다르다”며 2기 방통위원장 교체를 주장하자,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완투하는 투수도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종편 출범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작용·부작용에 대한 프로그램 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세계여성의 날’인 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기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 출범식 및 연수회’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주부모니터단의 자원 봉사 활동을 격려하고,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정에서의 동참과 작은 실천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가정살림 하는 일도 있는데 이렇게 봉사한다고 나왔다”면서 “이러한 희생정신이 있어야 나라가 잘되고, 어려울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좀 된다고 해도 어려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면서 “정부가 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면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유가와 관련, “우리는 100% 수입국이니까 기름값이 오르면 꼼짝 못한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길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 밖에 없다”고 유가 관리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나타나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식량난에 대한 해결책 역시 에너지 절감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길거리 광고도 밤에
■ 변화하는 국군…‘국방개혁 307계획’ 뭘 담았나 국방부가 8일 발표한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국방개혁 307계획’은 20년 만에 군의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앞으로 73개 과제를 단기(2011~2012년), 중기(2013~2015년), 장기(2016~2030년)로 나눠 추진되는 이 계획은 오는 2030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 당시 2020년을 목표로 수립된 ‘국방개혁 2020’은 상비군 50만명 유지 등 일부 개혁과제만 계승하되 전체적인 개념은 완전히 바뀌었다. ◇20년 만에 상부지휘구조 개편=현행 상부지휘구조는 1991년 ‘818계획’에 따라 개편된 이후 군정과 군령의 이원화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개편안은 합참의장에게 제한된 군정기능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각 군 총장을 작전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지금은 합참의장에게 군정권이 부여되지 않고 각 군 총장과 작전지원을 협의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가운데 작전관련 장교와 장성들의 인사권을 갖게 된 것이 눈에 띈다. 합참의 육·해·공군 비율은 2대1대1로 유지하되 조직개편이 완성되는 2020년에는 장성 숫자를 현 430여명에서 15%(
리비아에 정부의 허가 없이 잔류하거나 입국할 경우 처벌받게 되는 ‘여행금지국’ 지정이 미뤄졌다. 정부는 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민동석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제9차 여권심의위원회를 열어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비아에는 건설업체 직원과 교민 등 110여명의 한국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57)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국내 평가전에 참가할 해외파 선수 명단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 감독은 8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점심을 먹으면서 평가전에 부를 해외파 선수들의 윤곽을 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보름 전인 오는 10일까지 소속 구단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조 감독은 그전에 불러모을 해외파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대표팀의 주축인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3·볼턴), 기성용(23·셀틱) 등은 예상대로 오는 2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소집에 참가할 전망이다. 조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 3명 모두 부를 예정이고 선수 자신이 더 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 참가했던 유럽파 선수 중 소속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공격수 손흥민(19·함부르크), 재활 중인 수비수 차두리(31·셀틱)는 제외된다. 반면 공격수 남태희(20·발랑시엔)를 이번 평가전에 부를지를 놓고는 막판 고민 중이다.
실업축구연맹은 축구팬들에게 내셔널리그를 더욱 알리고자 올 시즌 ‘라라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라라라 프로젝트’는 ▲내셔널리그 홍보 의지를 담은 ‘알려라’ ▲팬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잡아라’ ▲관중 동원을 의미하는 ‘모여라’의 각각 마지막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주 열린 워크숍에서 각 구단 지도자 및 프런트의 논의를 거쳐 기획됐다. 연맹은 올 시즌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하고, 모바일 웹 및 KTX 등에서도 내셔널리그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채택했던 전·후기 리그 방식을 버리고, 단일 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상적인 패치파일로 위장해 하드디스크를 삭제하는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전산시스템을 모니터링하던 중 오늘 오후 3시께 하드디스크 삭제용 파일을 발견했다”면서 “현재 이 파일의 샘플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악성코드는 정상적인 보안패치 파일로 위장해 기관 또는 업체 내부의 패치관리시스템(PMS)에 침입한 뒤, 이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PC에 자동으로 유포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이뤄진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과의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통위 측은 “기업체의 전산시스템에는 많게는 수천대의 PC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공격을 당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수 있어 전용백신 개발에 앞서 서둘러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