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반정부 세력이 27일 수도 트리폴리 서부의 위성도시 알-자이야를 함락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세력을 압박하고 있다. 카다피 세력이 포진한 트리폴리로부터 서쪽으로 50㎞ 떨어진 알-자이야의 순교자 광장에서는 이날 민주화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카다피 체제는 물러나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이 도시가 반정부 세력의 통제 아래에 놓이게 된 것을 환영했다. 또 리비아의 반정부 지도자들은 이날 반군이 장악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과도적인 ‘국가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반정부 세력의 압델 하피즈 고카 대변인은 이날 벵가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방된 모든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위원회가 창설됐다”며 “이 위원회는 과도기에 리비아를 대표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카 대변인은 이 기구의 구성과 권한 등에 대한 협의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친정부 세력은 지난 26일부터 수도 트리폴리와 카다피의 고향인 중북부 도시 시르테 등지에서 민간인들에게 총기를 지급하며 반정부 세력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다피 정권을 상징하는 녹색 완장을 찬 채 자동화기로 무장한 민병대는 군복 차림의 카다피 친위부대와 함께 트럭을
한나라당 공천개혁안이 28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계파·정파별로 의견이 엇갈려 합의 도출까지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상향식 공천개혁안’을 보고하면서 “정당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당원과 국민의 것인 만큼 공천권을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개혁특위가 마련한 개혁안의 핵심은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를 추진하되, 차선책으로 ‘2:3:3:2 국민경선’(대의원 20%·일반당원 30%·일반국민 30%·여론조사 20%)이나 ‘5:5 국민경선’(당원50%·국민50%)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공천개혁안에는 또 새 피 수혈을 위한 전략공천 비율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공천심사시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과 당선가능성, 지역평판 등을 지수화하자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에 소장개혁파의 리더격인 정두언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공천권을 특정인의 손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자는 것이 공천개혁”이라며 공천개혁안에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태근 의원도 “현재 계파가 엄존하고 있는 당 구조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가 없다”면서 “향후 국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월 8~9일 이틀간 실시키로 했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위는 28일 첫 회의를 열어 8일에는 양 후보자에 대한 질의, 9일 오전에는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질의를 벌인 뒤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키로 하는 내용의 청문계획서를 의결했다. 특위는 3선의 최병국(한나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나라당 김정훈, 고승덕, 권성동, 김용태, 박영아, 손범규 의원, 민주당 노영민, 강기정, 김진애, 조경태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북한의 ‘서울 불바다’ 협박에 대해 “북한은 남북평화를 위협하는 과격한 언동을 삼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적 발언도 용납될 수 없다.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분명히 알아둬야 할 것은 무력도발이나 긴장조성·위협 발언이 아니라 인민의 삶을 개선하고 개혁개방으로 나가는 길이 북한 체제를 수호하는 방법이라는 점”이라며 “이 것이 북한이 중동 사태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도 민감한 때 3월 위기설 확산,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 등으로 한반도 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럴 때일 수록 북한 붕괴론, 흡수통일론 등 자극적 언사로 적대적 분위기를 조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당국은 남북 고위급 회담,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대화와 교류, 협력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평화만이 이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사태와 관련, “리비아의 민주항쟁을 적극 지지하며 정부도 리비아 학살사태에 침묵하지 말고 학살 중지, 카다피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국방부는 28일 전시에 동원되는 병사 출신 예비군에게 주어지는 보상비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삼 국방부 동원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시에 동원되는 병사 출신 예비군에게 주어지는 보상비를 현재의 월 12만7천원 수준에서 207만원 정도로 인상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현재 병역법에 따르면 전시에 동원되는 병력에는 현역 당시의 계급에 준해 보상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면서 “장교나 부사관의 경우는 생계가 유지되지만 병 출신의 경우 생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8일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3월말이나 4월초에는 발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저축은행과 신협 등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이 원래 목적과는 다르게 기업대출이나 담보대출에 치중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뿐 아니라 제도 금융권을 통한 서민금융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신용평가 등 인프라를 대폭 정비, 보다 많은 금융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대부업체 문제가 심각한데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에 대한 감독권을 금융위로 이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검토해볼 수 있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전.월세 대책과 관련, “현재로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LH공사를 통한 임대주택을 늘려가는 정책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에 대해 “경제위기 이후 민간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나 각종 건축허가 절차 등 규제를 풀어 경기
‘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1·일본)가 우승한 ‘스타 등용문’인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가 28일 강릉에서 개막해 1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93년과 199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회는 시니어 대회 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세계 피겨계의 수년 후 판도를 점쳐 볼 소중한 무대다. 2005년과 2006년 대회 여자 싱글에서 각각 우승한 아사다와 김연아는 이후 성인 무대에서도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28일 오전 남자 싱글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스댄스 예선(28일 오후)과 여자 싱글 예선(3월 1일)이 펼쳐진다. 이어 내달 2일 오후 본경기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진행된다. 예선에는 이동원(14·과천중), 이호정(14·서문여중) 등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피겨 유망주가 출전한다. 여자 싱글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러시아)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러시아), 니시노 유키(18·일본), 남자 싱글의 옌한(15·중국), 안드레이 로고지네(18·캐나다) 등 다른 대회에서 기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졌지만, 상위권에서의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 자리를 노리는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막판 스퍼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KT가 이번 시즌 들어 연패 기록이 두차례 2연패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 기량을 과시하며 10개팀 중 34승 12패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포 제스퍼 존슨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점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심거리다. 존슨이 팀에서 이탈한 이후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약체인 인삼공사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안심하기에 아직 이르다. 27일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찰스 로드가 ‘더블-더블’을 올리며 맹활약한 덕에 한숨 돌렸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다행히 6라운드 초반 오리온스와 LG 등 비교적 자신 있는 상대들과 만나게 돼 전력을 재정비할 기회를 얻었지만 3월 5일에는 까다로운 상대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T가 2승3패의 열세로 최근의 맞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