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의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은 중원 싸움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C조 2위로 대회 8강에 오른 한국은 D조 1위 이란과 23일 오전 1시25분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8강에서만 5회 연속 만나게 된 이란은 번번이 한국축구의 발목을 잡은 강호이지만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산이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이란은 중앙 미드필더인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과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테락터 사지)을 키 플레이어로 꼽을 수 있다. 이란은 카림 바게리와 알리 카리미, 메디 마다비키아 등 유럽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들이 대표팀을 떠나긴 했어도 재능있는 미드필더들이 여전히 많다. 중동으로 불리는 아랍권 국가들과 다른 언어를 쓰고, 인종도 유럽인에 가까운 이란은 축구스타일도 우세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파워 플레이를 펼치는 유럽식이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이란 대표팀에는 다소 변화가 눈에 띈다. 모함마드 레자 칼라트바리(조바한)나 신예 카림 안사리 파드(사이파), 윙포워드인 골람레자 레자에이(페르세폴리스) 등 발재간이 좋고 빠른 공격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
북한이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한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북한은 1무2패, 조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22분에 나온 케라르 자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오른 지난 대회 우승팀 이라크는 22일 밤 10시25분 C조 1위 호주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국의 8강 상대로 확정된 이란은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주전 11명 가운데 대부분을 쉬게 하고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테락터 사지) 등 2~3명만 그라운드에 내보낸 이란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다. 후반 25분 아라쉬 압신(풀라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이란은 무하마드 노리(프레세폴리스)가 후반 38분에 추가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출전한 16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나라가 됐다. UAE는 후반 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서 맞붙는 한국과 이란의 사령탑인 조광래(57) 감독과 압신 고트비(47) 감독이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조광래 감독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를 관전하고 나서 “이란과 이라크가 별 차이가 없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란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은 좋은 것이 아니었다. (이란이 잘했다기보다) UAE가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자바드 네쿠남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주전 가운데 2~3명만 뛰게 하며 전력을 아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이 신체 조건도 좋고 기술적인 플레이도 많이 하는 팀”이라며 “세밀한 축구를 하기 때문에 8강에서 좋은 경기,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대표팀, 수원 블루윙즈 등에서 코치를 지낸 고트비 이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없으면 아시안컵이 아니라고 해도 되지 않느냐”고 여유를 보이며 “우리 팀에 감기 환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대회 마지막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 400m, 1천600m 계주대표팀이 신묘년 새해가 밝는 내달 3일 태국으로 떠난다. 오세진 육상대표팀 수석코치와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20·안양시청), 임희남(27·광주광역시청) 등 계주 선수들은 4월 26일까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계주 강국 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치르고 바통 주고받는 비결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한파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태릉선수촌에서 트랙을 누비며 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또 실내육상장에서 밤 10시까지 바통 터치 연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선수들은 제자리에 서서 또는 앞뒤로 달리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바통을 넘겨 주고받는 연습으로 감을 익히고 있다. 1970년대부터 태국 선수 및 육상관계자들과 친분을 이어온 오 코치는 바통 터치만으로도 1초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시아 최강인 태국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기획했다. 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낸 강국이다. 1970년 방콕 대회부터 1974년 테헤란 대회, 1978년 방콕대회까지 400m 계주를 3회 연속 우승했고 2002년 부산 대회와 2
한국야구위원회와 국민생활체육야구연합회, 명지전문대학은 작년 11월 12일부터 10주 동안 진행된 심판양성 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명지전문대 사회교육관 예비실에서 수료식을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전문 과정에서 54명, 일반 과정에서 87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일반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 10명에게는 4주 동안 100차례 아마추어 연습경기를 거쳐 대한야구협회 소속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대남, 유덕형(이상 전 현대), 함지웅(전 KIA), 차정구(전 삼성), 권덕준(전 SK), 김한상(전 넥센) 등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우수 수료자에 다수 포함됐다. 나머지 일반 과정 수료자는 사회인 리그와 리틀리그, 여자리그 등에서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천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혼 문제로 상담을 한 결혼이주 여성들이 여전히 많아 적지 않은 다문화가정이 파경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과 지방센터의 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건수(중복)가 6만1천393것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내용별로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교육, 양육 등 생활문제 상담이 1만4천1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49.9%로 가장 높았다. 체류문제(7천412건)와 노동 관련(2천743건) 상담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26.5%, 30.1% 늘어났다. 반면 부부갈등 상담(7천183건)과 가족갈등 상담(2천564건)은 각각 15.0%, 12.9% 감소했다. 대부분이 이혼 관련인 법률상담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만604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17.3%를 차지했다. 이는 생활상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상담건수 증가율이 24.0%인 것을 고려하면 법률상담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엇비슷하지만 여전히 많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이혼소송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 건수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09
“시키는 역할 마다 안해 인간적인 악역 맡고파” ‘아저씨’, ‘자이언트’, ‘시크릿가든’. 지난 한 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다. 배우 김성오의 출연작이기도 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김성오는 이 작품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시크릿가든’에서 그는 발랄하고 귀여운 ‘김비서’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자이언트’에서 잔인한 사채업자 차부철, ‘아저씨’의 냉혹한 장기밀매업자 종석을 연기했단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시크릿가든’에서 김비서는 김주원에게 충직한 직원이자 친구였다. 김주원에게 주눅들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때로 짜증을 겉으로 드러내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여느 비서와는 다른 귀여운 캐릭터였다. “귀엽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러워요. 귀엽게 보이려고 한 게 아닌데… 그냥 비서에 대한 고정관념대로 연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얘도 자기 인생이 있을 거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전력난에 대비키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말까지 오전 일부 시간대 수도권 전철의 운행을 줄인다고 19일 밝혔다. 감축 운행되는 전철은 코레일이 관리하는 9개 전 노선으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16회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전철 외에 KTX 등 일반 철도는 변동없이 정상운행된다”며 “승객들의 일부 불편이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전력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력피크 분산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도권 전철 등 도시철도의 운행간격을 1∼3분 연장했다.
정부가 현 단계에서는 휘발유 등 기름값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국내 전기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소비구조를 왜곡시키는 면이 적지 않아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2008년과 같은 (고유가) 위기가 아니므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유류세 인하는 비상 계획이 가동될 때나 취해지는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석유제품 원가 구조와 유통과정 비용, 정유사 및 주유소의 판매 마진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거쳐 불합리한 가격 부분을 제거, 기름값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식경제부 중심으로 지난 19일 민관 합동 ‘석유제품 가격결정구조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21일 임종룡 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 태스크포스의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넘어설 경우 유류세 인하나 원유에 붙는 관세를 내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전력 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전기요금 구조에 대한 파악에도 나섰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외국에 비해 값싼 전기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