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은 43조원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세금폭탄 고액복지’라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무상복지와 관련해 부처별로 추산한 추가소요 예산액은 연간 43조4천억원에 달했다”며 “더욱 정확한 추산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재정소요를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공개한 정부 추계치에 따르면 추가 재정부담은 ▲무상의료 30조원 ▲무상급식 1조7천억원 ▲무상보육 6조8천억원 ▲반값 등록금 4조9천억원이다. 특히 민주당이 제시한 무상의료에 대해서는 인구고령화, 의학발전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등의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추가 재정부담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30조원이라는 게 한나라당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이러한 재정부담을 근거로 “무상복지는 세금폭탄”이라고 민주당을 몰아세웠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공짜시리즈는 전 정권의 세금폭탄 악몽으로 되돌아가자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정옥임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공짜 시리즈는 43조원의 재정이 필요한 고액복지”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갹출해서 부담하겠다고 공약하지 않은 만큼 결국 혈세로 나가는
민주당이 무상복지 정책의 현실가능성 등에 문제를 제기해온 당내 관료 출신.전문가 그룹이 전면에 나서게 됐다. 당 차원에서 18일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한 TF(태스크포스)에 대거 배치되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목소리를 더욱 키우게 된 것. 민주당은 이날 노무현 정부 시절 국세청장, 건교부 장관 등을 지낸 이용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 재원조달 방안’ 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에는 전병헌 정책위의장과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으로 예산통인 장병완, 세제 전문가인 백재현, 치과 의사 출신의 김춘진,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 등이 포함됐다. 원내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무상복지 재원대책을 놓고 쓴소리를 했던 관료 출신의 강봉균 최인기, 경제학 교수 출신의 김효석, 행정 전문가인 김성순 의원과 일부 외부 인사도 추가로 기획단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상당수는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돼 논의 과정에서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일부 궤도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최고위원의 부유세 신설 주장 등 증세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격화될 전망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도덕성 검증에 집중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정책 검증에 주력해 대비를 이뤘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최 내정자의 재산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까도남’”, “직전에 낙마한 이재훈 지경장관 내정자보다 의혹이 더 많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최 내정자의 부인이 충북 청원군 부용면 임야를 4천900만원에 취득한 후 3개월만에 국토이용계획변경 결정.고시로 매입액의 6배가 넘는 2억8천700만원 이상의 토지보상을 받았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 내정자의 부인과 장인이 1988년 대전 유성구 그린벨트 내 밭을 공동매입했고, 2010년 도로용지로 수용되면서 1990년 공시지가보다 15배 뛴 1㎡당 61만원의 보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애초 부용면 땅은 81%만 수용 대상이었는데 내정자 부인이 구입한 뒤 계획이 변경돼 96%가 수용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정식 의원은 “당시 농지개혁법에 의하면 자경(自耕)증명서를 받아야 농지를 소유할 수 있었지만, 실제 대전 땅에서 농사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8일 경남 거제도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 거제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애광원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격려품을 전달한 이 여사는 오후 2시40분께 수행원들과 함께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 위치한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및 생가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여사는 먼저 기록전시관에 들어가 거제시청과 시설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자료 등 전시품들을 관람했다. 특히 2층 전시실 입구에 1994년 대선 당시 사용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스터를 나란히 붙여놓은 것을 보고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생가를 찾아 생가 건물과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둘러보았다. 이 여사를 알아본 일반 관람객들이 몰려들자 한명 한명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이 여사는 오후 3시 10분께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경주로 돌아갔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휴가차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주에 머무는 도중, 이 여사가 한번 가서 둘러보겠다고 해 생가를
정부는 18일부터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설 명절에 대비한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의 떡값 명목 금품.향응 수수와 상급 기관 또는 직원 상하 간 금품수수 행위가 집중 단속 대상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사치성 해외 여행이나 과도한 행사 등 사회적 지탄 대상 행위, 무단결근이나 자리 이탈, 허위 출장 등 근무태만 행위, 주요 시설 경비 및 근무 실태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정부 관계자는“적발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부화업, 종축업, 정액 등 처리업, 50㎡ 이상 가축사육업에 대해선 허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안에 따르면 축산업 허가대상 가축은 소.돼지 등 우제류 5종과 닭.오리를 포함한 가금류 7종 등 모두 12종이며, 축산시설 허가를 받으려면 환기·소독·분뇨처리시설을 적합하게 갖춰야 한다. 영업정지 3회, 무단방류 등으로 가축전염병을 일으켰을 때는 허가가 취소된다. 특히 허가대상에서 제외되는 50㎡ 이하 소규모 농가들도 반드시 축산업 관련 의무교육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가축거래 상인 허가제를 도입해 가축거래 때 매수·매입인은 반드시 거래상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막고 질병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축산농장 출입차량을 반드시 등록하도록 했다. 가축 사육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탑승자 포함) 및 관계자들에 대한 소독 및 기록관리도 의무화된다.
신도시를 개발해 도시 외곽으로 확장하기보다는 도심 고밀 개발과 도시 재생 등을 통해 압축도시(Compact City)를 만드는 쪽으로 도시 발전 전략이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새 국토 개발 전략과 4대강 사업, KTX 개통 등에 따른 국토 공간 변화를 반영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의 수정계획(2011~2020년)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이달 중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수정계획은 우선 저탄소ㆍ에너지 절감형 녹색국토 실현을 제시했다. 온실가스 배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녹색도시계획을 세우고 도심·역세권 고밀 개발,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미이용 시가지 우선 개발 등을 통해 한국형 압축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신규 개발보다 도시 재생, 도심 중추 기능 회복 위주로 국토 관리 기조를 바꾸고 유사·중복 계획·지구제도 통폐합, 대규모 개발 사업 재조정 국토의 수용 능력을 고려한 개발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노령화,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고령자 전용 주택, 도심 소형 주택, 재택근무 지원형 주택 등을 공급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응해 다문화 특별지구 지정, 다문화 체험거리 조성 등을
국방부는 지리적으로 북한의 공격에 취약한 서북도서의 요새화를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8일 “2015년까지 서해 5개 섬의 요새화를 완료하고 핵심 전투장비는 2012년까지 이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서북도서 방어를 담당하는 서북해역사령부는 논의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창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당국은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주로 상륙전에 대비한 서북도서 방어개념을 수정해 북한의 대규모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유사시 반격도 가할 수 있는 전략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 요새화 계획은 주민과 병력의 생존성 향상, 상륙 저지능력 강화, 대공 방어능력 제고, 북한 도발시 타격능력 강화 등이 핵심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고 화려하게 은퇴한 ‘캐넌히터’ 김재현(36)이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SK는 김재현이 오는 3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싱글 A팀인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코치 연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3월 1일 애리조나에서 다저스 소속 모든 코치가 전체 회의를 거친 후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김재현은 4월 1일 싱글 A팀으로 발령받는다. 김재현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과정을 잘 소화하고 열심히 공부해 내실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재현은 또 “야구인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성실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어렵게 결정한 만큼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1994년 LG에 입단한 김재현은 데뷔하자마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우승을 이끌어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2002년 고관절 부상에 시달리면서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005년부터 SK에 새 둥지를 트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2007년 시즌 타율은 1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