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세계기록을 새로 쐈다. 한국의 고희숙(43)과 김란숙(43), 이화숙(44)은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리커브 오픈 단체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216발 합계 1천811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당시 중국 팀이 세웠던 종전 기록을 7점 끌어올린 것이다. 고희숙이 609점을 쐈고, 이화숙이 607점, 김란숙이 595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해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들이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과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고희숙,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에 빛나는 김란숙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은 이 종목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과 17일 결승전을 벌인다. 이화숙은 “중국은 한 선수가 월등한 것에 비해 우리 선수들은 고른 기록을 내고 있다”면서 “랭킹라운드에서 예상보다 기록이 잘 나와 예감이 좋다. 끝까지 집중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3일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예산·기금·공공기관 주요사업비의 57%를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재정 조기집행 계획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내년 정부 전체 예산의 67%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재정 조기집행률과 예산 배정률에 차이가 나는 것은 예산 배정률에 조기 집행과 관련 없는 경상 인건비 등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내년에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 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조기집행으로 상반기 총수요를 보완하는 동시에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환율 불안정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정조기집행 목표의 차질없는 달성을 위해 재정집행 특별관리체제를 지속적으로 운영, 오는 21일쯤 예산집행 특별점검단회의를 열어 각 부처의 조기집행 준비 상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1년 예산이 정기국회 회기 내에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모두 1조7천억원 규모의 166개 사업에 대해 회계연도 개시전 배정을 통해 서해 5도 지원 등 시급한 사업에 대한 조기 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 한국인 등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13일 오전 6시30분쯤(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 맥머도섬에서 북쪽으로 1천800km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선적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고 밝혔다고 뉴질랜드 및 호주 언론이 전했다. 사고 원양어선에는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20명만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뉴질랜드구조팀은 구조된 20명과 시신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선적 소속 제707홍진호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소속 선박 2척과 3척의 한국 소속 선박들이 현재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중이다. 뉴질랜드 공군은 항공기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수색활동에 나섰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사고 해역 수온이 겨우 섭씨 영상 2도로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실종 후 10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해 실종자 대부분이 숨졌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 헨더슨 해양청 대변인은 “일부 실종 선원들이 구명뗏목과 다른 구조 장비를 의지한 채 표류중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실종자 수색을 서두르고
국방부가 내년 2월 입대자부터 복무기간을 21개월(육군 기준)로 하는 방안을 13일 국무회의에 상정하려고 했으나 돌연 안건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국무회의에 복무기간을 21개월로 동결 방안을 상정하려고 했으나 예산 관련된 안건만 올리라는 지침에 따라 빠졌다”면서 “당·정 협의를 해야 하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군 당국은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14년 7월까지 줄어드는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21개월로 동결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1개월 동결 방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오후에 언론 브리핑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 21개월 동결 방안이 상정되지 못한 것은 당·정 간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병사 복무기간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가 최근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는 지난 6일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6.25전쟁 기간 납북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진상 규명 활동이 13일 공식 시작됐다.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회)는 이날 오후 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9층 회의실에서 출범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회운영규칙 등을 의결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납북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상을 규명해서 납북된 분들과 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의 진상조사, 납북자 및 납북가족 여부 심사·결정, 이들의 명예회복, 납북자의 생사확인 및 송환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외교통상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경찰청장 등 정부위원을 비롯해 통일부장관 추천을 받아 국무총리가 위촉한 전시납북자가족 3명, 민간위원 6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7종의 6.25전쟁 납북자 명부를 바탕으로 전시 납북자가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우리 자동차의 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양보함으로써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방송된 제5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자동차 부문에서 우리가 많이 양보했다고 하지만 올해 한해만 봐도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는 95만대에 이르고, 이에 반해 수입하는 자동차는 1만2천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부품 분야에서는 4%의 관세가 바로 철폐되기 때문에 현재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부품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고 또한 현지 생산 자동차의 경쟁력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중소기업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FTA는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미FTA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FTA 체결은 그 어떠한 동맹보다도 더 강한 경제동맹”이라며 “한미간에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을 비롯해 2011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단독처리 과정에서 여권이 약속했으나 반영하지 못했던 3개 분야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복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최근 ‘템플스테이 운영 및 시설지원’과 `재일민단 지원사업‘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잇따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309조원이 넘는 예산이 통과되면서 이해 당사자들이 불만이 생긴 경우가 있다”면서 “내일부터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 등 미처 반영하지 못했던 예산을 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템플스테이 운영 및 시설지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계획변경을 통해 올해 수준으로 사업비를 증액키로 했다. 이 경우 20% 범위에서 증액이 가능한 관광사업육성예산(77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템플스테이 관련 예산은 올해 185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62억원이 적은 123억원만 책정됐다. 재일민단 지원사업은 올해 73억원에서 내년 51억원으로 22억원 줄었으나 재외동포재단 실행예산을 편성할 때 집행 잔액(10억원 이상)과 2011년도 사업의 우선순위 재조정을 통해
한나라당 이종구 정책위부의장은 13일 실세예산 논란과 관련, “실세예산은 별로 없다”며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예산을 지적하는데 여기에는 10억원, 목포의 고기능수산식품지원센터에는 40억원이 배정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더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예산파동 논란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포항의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와 전남 화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예산은 각각 20억원씩 증액됐다”며 “나중에 알게 됐지만, 박 원내대표 때문에 부유층이 즐기는 스포츠인 포뮬러1(F1) 대회에 200억원이 책정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서민예산 삭감 비판과 관련, “삭감이 아니라 증액을 덜 한 것이고, 서민예산은 전체의 28%에 달하는 역대 최고수준”이라며 “서민예산 추가소요는 예비비로 할 수도 있지만 기금, 특별회계를 통해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반대로 보류됐던 한식세계화사업 예산 50억원이 반영된 데 대해선 “보류예산에 첨예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정부가 좋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부의장은 예산 부실심사 논란에 대해선 “불요불급한 예산을 많
국회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13일 “새해 예산안에는 민간인 사찰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기무사의 시스템 설치비와 타부처나 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큰 액수의 특수활동비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에서 문제제기를 해 다시 논의하기로 한 상태에서 예산안이 날치기돼 버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서 민간인 사찰 문제가 드러나고 있고 기무사도 논란도 탈도 많았던 곳 아니냐”며 “해당 장비는 신규 예산으로, (사찰) 전과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예산을 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국정원이 지난 8월 감청을 통해 북한의 서해5도 공격 가능성을 파악하고 청와대에 보고했는지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팩트”라며 “정보위 속기록을 보면 아주 구체적으로 답변한 것이 나와 있는데, 국가안보 사안도 아닌 만큼 그 부분에 대한 속기록을 공개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국정원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한 포탄의 탄착지점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2급 비밀에 해당하는 자료를 공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대통령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