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개선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 본단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시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이기흥 단장 등 선수단 임원과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29·코오롱), 남자 핸드볼의 윤경신(37·두산), 세팍타크로, 여자배구, 육상 등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도착했다. 입국장에서 환영 꽃다발을 받은 본단은 플래카드를 들고 일찌감치 기다린 시민에게 손을 들어 환영한 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앞서 한국에 들어왔다가 본단 귀국에 맞춰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양궁 김우진(18·충북체고), 볼링 황선옥(22·평택시청), 사격 이대명(22·한국체대), 펜싱 김원진(26·울산광역시청) 등과 함께 기자회견 등 환영식에 참석했다.
■ 예산심의 등 연말정국 포화속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남북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새해 예산안 심의와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을 둘러싸고 연말 정국이 격랑에 휩싸일 조짐이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이번주 부별 심사에 이어 새해 예산안의 세부내역을 조정하는 계수조정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내주초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른 ‘안보 정국’에 편승해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의 대폭 감축을 통한 국방·민생예산 전환을 주장하고 있어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 시점을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달 8∼9일로 잡고 있지만,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더라도 예산안 심의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8일 “이번 회기 내에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원칙대로 갈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달 6일 예결특위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연평도 사태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국방체제의 제도적 개선과 예산 검토를 하겠다”면
■ 한미연합훈련 긴장 고조 여야는 28일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서해상의 긴장이 고조되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북한에 무력도발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데 비해 민주당은 충분한 대비태세와 함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조치 병행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자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조치”라며 “무력도발이나 핵 공격 위협으로는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의무를 다할 때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훈련 과정에서 있을지도 모를 북한의 추가적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동시에 동북아 전체 정세를 잘 파악해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기 않도록 필요한 외교적 조치를 병행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국과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 맺은 혈맹으로 미국은 한국의 민간인까지 다친 이번 사건에 대해 자국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8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햇볕정책 책임론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3년간 햇볕정책을 반대하고 강경정책을 써서 이 꼴이 난 것”이라며 “이 정부의 대북정책이야말로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사태로 햇볕정책의 실패가 입증됐다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3년이 넘은 현 정부가 이 순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반성은 커녕 전 정권 탓을 하는 것은 참으로 무능한 정부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이 안보와 국방에 당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남탓만 하고 있다”며 “국민 감정과 정서를 활용해 자기들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호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당은 대북 강경정책과 안보우선주의를 말하지만 국방예산은 과거 민주정부 때보다 더 증액하지 않았다”며 “북한이 대포를 쏴대 국민이 죽어가는 판에 여전히 4대강 하자고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데 그 예산을 줄여 국방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청문회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외교장관이 공석이었던 서울 G20 정상회의 때도 그랬지만 이번 청문회도 우리가 먼저 빨리 하자고 한 것”이라며
■ 중국 다이빙궈 긴급 방한했지만… 韓中 입장차 여전 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방한한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을 28일 접견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대응책을 조율했다. 중국 외교 채널의 최고위급 인사인 다이 국무위원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만큼 이날 면담에는 상당한 무게감이 실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면담을 통해 한중 양국은 긍정적이면서 의미있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기존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시 더는 인내하지 않고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중국 지도부에 분명히 전달하는 동시에, 중국이 남북한 사이에서 ‘공정한 중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호주 등 우방 정상들과 함께 대(對)중국 압박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후 주석을 위시한 중국 지도부는 ‘한반도 상황 악화 방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간 전략적 협력 강화’라는 모호한 내용의 사실상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에도 ‘혈맹’인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6자 회담
한미 양국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에서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에서는 공중과 해상에 고성능 무기체계가 대거 투입, 물샐 틈 없는 입체작전이 펼쳐진다. 공중에는 미국의 고성능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해상에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각각 모습을 드러내는 것.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 병력·장비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기로, 이번 훈련 기간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전격 투입됐다.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 순항속도 마하 0.8의 성능을 보유한 ‘조인트 스타즈’는 1991년 1월 걸프전에 참가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히 잡아내는 등 그 능력이 입증됐다. 항속거리가 9천270㎞에 달하는 이 정찰기는 11시간 체공하며 지상의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내는 동시에 유사시 목표물을 수색, 공격을 유도하는 ‘지휘&rsq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28일 오전에도 방사포를 전진 배치하고 해안포를 추가 개문하는 등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어 군이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연평도 북방 12㎞의 개머리지역에서 북측지역 내로 포사격을 한데 이어 122㎜ 방사포를 전진배치하고 해안포를 추가 개문하는 징후가 포착돼 지역통합방위본부장을 맡은 해병 연평부대장이 한 때 연평도 주민 소개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북측 지역에는 14개소의 해안포 진지가 개방돼 있었으나 이날부터는 여러 곳에서 추가 진지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22㎜ 방사포 로켓 포탄은 길이가 2.87m이고 탄약 1발의 중량은 66.3㎏, 최대사거리는 20.4㎞에 달한다. 이 방사포는 탄두에 자탄이 내장되어 있다가 표적 상공에서 폭발하는 방식이다.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에 발사한 포탄은 ‘고폭탄’으로 콘크리트를 관통하고 화염을 일으키기 위해 알루미늄 분말 같은 재료를 섞어 고폭탄의 위력을 더욱 강화시킨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지역에 SA-2 지대공미사일을 전진배치해 우리 군 전투기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소련이 개발한 SA-2 지대공 미사일의 사거리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나흘만인 27일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대해 ‘남한 책임론’을 주장하면서도 ‘유감’을 표명해 눈길을 끈다. 이번 유감 표명은 지난 24일 민간인 2명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고 사흘만에 나온 것으로, 이전과 비교하면 신속한 것이다. 북한은 작년 9월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숨지나 38일 만인 10월14일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의 유감 표명이 ‘진정성’을 담았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형식 면에서 유감 표명이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이뤄졌는데, 중앙통신이 관영매체이기는 하지만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발표보다 격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 시점에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어정쩡한 유감 표명을 했을까. 전문가들은 연평도 포격 도발로 민간인이 사망한 것이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센데다, 중국이 북한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유감 표명 당일 중국의 다이빙궈(戴炳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격 방한한 점이나, 그보다 하루 전인 26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만난 사실이 이 같은 관
이명박 대통령은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26일 내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합동성과 국방개혁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안보 위기상황에서 냉철한 판단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는 국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군 전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의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가 국방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북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는 올해 61세로 육사를 28기로 졸업, 3군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의장, 2군단장을 역임해 정책 및 전략 분야에 폭넓은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과 한국농촌사회학회는 ‘팔당 유기농지와 4대강 사업:대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팔당유역 유기농도 관행 농업 못지 않게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내용의 경기도 홍보물에 대해 “근거가 희박하고 어떤 것은 아주 잘 못 인용됐다”고 말했다. 또 도가 팔당 유기농업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며 근거로 국립환경과학원의 한 연구보고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해당 보고서를 근거로 팔당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농경지를 철거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유기농업이 환경보전에 기여한다는 논문들은 수도 없이 많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계획한 팔당 유역의 위락단지 또는 관광단지가 농지보다 오염이 훨씬 심하다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팔당생명살림 유영훈 회장도 “팔당지역은 생산자.소비자 조직과 문화예술인 집단거주지로서, 유기농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가 형성돼 있다”며 “유기농업의 기반 붕괴는 지역공동체의 위기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는 정부의 주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