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철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28년 동안 합창 지휘를 하며 얻은 인간애와 희망을 글로 풀어낸 신간 ‘나는 희망을 지휘한다’(마음의숲 펴냄)를 냈다. 저자는 서울시가 개설한 인문학 강좌와 대학 강의에서 합창 수업을 진행하고 아마추어 합창단에서 상임 지휘자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만난다. 삶의 무게에 눌려 음악을 가까이하지 못했던 도시 저소득층, 전공필수여서 어쩔 수 없이 합창 수업을 수강하는 대학생,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싶어 성악 개인 지도까지 받은 주부 등을 통해 음악이 주는 희망을 발견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합창을 좋아하고 합창단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바로 행복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와 주변에서 화성 덩어리가 울려 퍼지고 그 겹겹이 쌓이고 울리는 파동이 온몸으로 퍼져가는 경험을 해보면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얻는다. 그래서 좋은 단원들과 지휘자, 반주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 세계는 기쁨 그 자체이고 살아야 하는 이유다” 293쪽. 1만3천 원.
도서출판 창비는 청소년 대상 기획 도서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새로 제정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에 설흔 씨와 김다명ㆍ김서윤 씨가 공동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설흔 씨는 교양 기획 부문에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이옥과 김려, 두 사람이 글로 써내려 간 우정의 역사’를 출품했으며 김다명ㆍ김서윤 씨는 ‘열다섯 살 심리 클럽-심리 실험으로 탐구하는 알쏭달쏭 내 마음’을 출품해 공동 대상을 받게 됐다.
KBS가 ‘KBS 출연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해 지난 7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개그우먼 김미화에 대해 9일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 한상덕 홍보국장은 이날 “김미화 씨와 블랙리스트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며 “오늘 오전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KBS에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김미화 씨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김미화 씨 개인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블랙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받기 위해 고소를 제기한 것이었다”며 “KBS는 앞으로 이와 같이 근거 없는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제작 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이유와 책임 소재를 떠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KBS는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ldqu
SBS 월화극 ‘자이언트’가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섰다. 9일 TNmS에 따르면 ‘자이언트’는 전날 방송에서 30.5%를 기록,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후 처음으로 전국 기준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MBC ‘동이’ 종영 후 월화극 독주 체제를 유지해 온 ‘자이언트’는 전날 민우(주상욱)가 미주(황정음)와 사이에 난 아들 우주를 찾아가는 장면과 민우의 아버지 필연(정보석)이 민우를 속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과정을 방송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의 새 월화극 ‘매리는 외박 중’은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는 전작 ‘성균관 스캔들’의 첫 회 시청률 7.7%보다 낮은 수치다. MBC ‘역전의 여왕’은 10.0%로 집계됐다. 첫 선을 보인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시청률은 11.0%로 전작 ‘볼수록 애교만점’의 첫 회 시청률 12.4%보다 낮았다. 오후 4시50분 KBS 2TV에서 중계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 북한의 축구 예선전 경기는 6.5%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자이언트’는 29.5%, ‘매리는 외박 중’ 8.5%, ‘역전의 여왕’ 10.8%, ‘몽땅 내사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최고의 ‘국민가요’로 뽑혔다. KBS 1TV ‘가요무대’가 지난 8일 밤 10시 방송에서 발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 ‘그때 그 사람’이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최고의 국민가요’로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0~29일 전국 성인남녀 7천15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진은 “‘가요무대’를 한 달에 1회 이상 시청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나타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대별 1~3위는 해방 전후로는 ‘눈물 젖은 두만강’, ‘목포의 눈물’, ‘신라의 달밤’, 1960년대에는 ‘동백아가씨’, ‘돌아가는 삼각지’, ‘소양강 처녀’가 각각 차지했다. 또 1970년대는 ‘그때 그 사람’, ‘고향역’, ‘돌아와요 부산항에’, 1980년대 이후에는 ‘네박자’,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잊혀진 계절’이 가장 사랑받은 곡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그간 ‘가요무대’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은 ‘찔레꽃’이었으며 그 뒤를 ‘울고 넘는 박달재’, ‘비 내리는 고모령’, ‘꿈에 본 내 고향’이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많은 표를 얻은 곡 중 ‘최신곡’은 장윤정의 ‘어머나’와 박상철
종합 2위 수성을 기치를 내걸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오는 13일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계적 권총 사수이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 진종오는 이변이 없다면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전망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최근까지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진종오와 그의 국내 라이벌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함께 출전하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할 후보로 꼽힌다. 사격에서 금메달이 불발하면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유도 결승전에서 금메달 물꼬가 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 선수단은 유도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과 여자 78㎏급 정경미(25·하이원)가 결승전에 오를 경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도에서도 금 사냥에 실패한다면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댄스스포츠에서 금메달이 조심스럽게 타진된다. 한국은 남상웅(26·댄스스포츠연맹)-김원경(19·대구시체육회)의 스탠더드 탱고, 조상효(28·댄스스포츠연맹)-이세희(24·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
“대회를 빠지는 편법은 쓰지 않겠다. 정정당당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타이틀을 차지하겠다.” 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험난한 멕시코 원정에 나선다. 1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기에 지난주 일본에서 열렸던 미즈노 클래식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는 힘든 일정이다. 일본 대회를 마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멕시코까지 날아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나연은 비행기를 네번이나 갈아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랭킹과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나연은 총상금 110만달러가 걸린 멕시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 대회에서 최나연이 우승하면 한국선수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올해의 선수상에도 바짝 다가설 수 있다.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로 한계단 뛰어오른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와 함께 공동 3위(170점)에 올라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청야니(대만·188점)와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출전 멕시코 원정行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거액의 포상금이 조직위원회에서 지급된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국가를 불문하고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 세계기록 트로피와 현금 1만달러(미화)를 주기로 했다.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아시안게임 자체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나 다름이 없는 기록 종목인 양궁이나 역도, 사격 등에는 분명한 희소식이다. 전통이 깊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서 아직 기록 경신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라인 스케이트와 드래곤보트 등 군소종목에도 뜻밖의 횡재가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처럼 엄격한 금지약물 검사가 치러진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 중국 반도핑기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번 대회 기간인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이 같은 규모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OCA는 45개국에서 출전하는 1만2천명 정도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변 샘플 1천500개와 혈액 샘플 200개 이상을 채취해 분석할 계획을 세워뒀다. 테스트는 각 종목의 입상자뿐만 아니라 경기장과 선수촌에서 불시에 무작위로도 치러진다. 도핑기구 관계자는 “올림픽 기준에 따라 검사가 치러진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천여 차례 샘플을 검사한 경험이 있는 베이징 연구소로 채취한 샘플을 매일 아침 실어나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트에서 음성반응이 나오면 24시간 뒤에 결과가 나오지만 양성반응일 때는 추가 검사를 통해 48시간 뒤에 결과가 통보된다. 체내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거나 금지된 수법으로 경기력 향상을 시도한 사실이 적발되면 처음에는 2년 동안 선수자격을 정지하고 두 번째는 영구제명하는 게 국제반도핑위원회(WADA)의 기본 제재 방침이다. 국제종합대회에서는 폭발적 근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