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0.27 재보선에서 텃밭인 광주에서 패하면서 당내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책임론이 동시에 쏟아지며 후폭풍이 일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이기는 하지만 광주가 민주당의 심장부로서 갖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핵심 지지기반 균열에 대한 우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선옥 후보가 23.8%의 득표에 그치며 김종식 당선인(38.2%)은 물론 ‘비민주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선 국민참여당 서대석 후보(35.0%)에게도 크게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크다. 이미 지난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광주 남구에서 비민주 야4당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가 민주당 장병완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민주당의 아성을 위협한 터여서 민주당에 대한 호남 민심의 이반은 하나의 추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당내에선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광주가 민주당을 대안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호남 내 민주당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동한 것”, “호남 내 민주당의 세대교체·공천개혁에 대한 요구” 등 그동안 호남 기득권에 안주해온 데 대한 반성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나아가야 할 이념적 좌표와 노선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가 발제한 토론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도, 정권재창출 가능성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 취해야 할 경제와 복지정책 방향이 거론됐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보수의 좌표와 방향성 고찰’이라는 제목의 지난 16-17일 한국정책과학연구원의 성인 1천명 상대 조사결과를 제시하면서 “‘보수 지지층 지수’가 0.41에 그쳤는데 보수 이탈층 가운데 31.2%가 기대한만큼 경제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나라당 지지도는 35%이지만 혐오점수는 7.0으로 이는 현재 같은 기조에서는 적극적 지지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화두인 ‘공정 사회’와 관련해서도 “‘공정하다’는 응답이 27.3%이니 70% 이상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슈퍼스타K 우승자 허각의 등장에서 핵심은 공정한 기회로, 어떻게 한국의 보수가 공정한 기회를 강화시켜줄 것이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정권교체지수로 ‘한나라당이 다시 정권을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는데 ‘바
외교통상부는 2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과 덴마크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덴마크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양국의 18∼30세 국민들이 상대국에서 최장 1년 동안 체류하며 관광과 취업을 하는 것을 허가하는 제도로 내년 1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간 청소년들의 교류를 증대시키고 포괄적 협력관계가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한 것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스웨덴에 이어 9번째다.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부 구단의 소집 거부 탓에 훈련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27일 소집돼 전지훈련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한 대표팀에는 선수 12명 가운데 8명만 합류했다. 주전 가드 김지윤(부천 신세계)과 구리 kdb생명 소속인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이 빠졌다. 신세계는 “김지윤이 손과 무릎, 발목 성한 곳이 없다. 도저히 대표팀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kdb생명 역시 “상위권 팀인 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은 대표 선수가 2명씩인데 우리 팀이 3명이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kdb생명은 “한 명을 빼주지 않으면 세 명 다 보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와 kdb생명은 김지윤과 이경은에 대한 진단서를 첨부해 대한농구협회에 제출하며 교체해달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농구협회는 ‘교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한농구협회 김상웅 전무이사는 “교체를 하기에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뿐더러 사정을 봐줘 가며 교체를 하면 앞으로 대표팀 운영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진단서를 낸 것에 대해서는 “사실 웬만한 선수라면 진단서를 다 끊을 수 있다. 리그 경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과 중국의 신예 멍수핑(21)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대한역도연맹은 멍수핑이 다음 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역도는 선수층이 두터워 대표가 수시로 변하는 데다 멍수핑이 자국 내 기록을 따질 때 1위가 아니라서 그간 멍수핑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장미란은 지난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멍수핑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두 달 만에 맞았다. 그는 당시 부상과 컨디션 난조 탓에 인·용상 합계 309(130+179)㎏을 기록해 3위로 떨어지면서 세계선수권 5연패가 좌절됐다. 러시아의 신예 타티아나 카시리나(19)가 315㎏을 기록해 우승했고 멍수핑은 310㎏으로 장미란을 제치고 은메달을 땄다. 멍수핑은 장미란이 2000년대 초반부터 차례로 따돌려왔던 덩메이위안, 탕공홍, 무솽솽의 대를 이을 중국 여자 역도의 기대주다. 그의 합계 기록은 장미란의 합계 최고기록 326㎏보다 10㎏ 이상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급성장기에 들어선 젊은 선수라서 경계심을 자아낸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최중량급 판도의 최대 변수는 장미란이
한국 육상이 제16회 아시안게임이 열릴 중국 광저우에서 지척인 홍콩에 캠프를 열고 막판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단거리, 허들, 창던지기, 멀리뛰기, 혼성 선수 35명을 11월 1일 홍콩으로 보내 적응 훈련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18일 광저우로 넘어간다. 이들은 홍콩체육학원 운동장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가 열렸던 청관오 경기장 트랙에서 기후 적응을 마친 뒤 18일 광저우에 합류한다. 100m 한국기록을 31년 만에 갈아치우고 10초23까지 기록을 줄여 놓은 김국영(19·안양시청)과 200m 스타 전덕형(26.경찰대), 여자 100m 허들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하는 이연경(29·안양시청)과 여자 멀리뛰기 간판 정순옥(27·안동시청) 등 대표팀 주축은 홍콩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메달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일찍 광저우로 들어가려 했으나 연습 장소가 마땅치 않아 차로 40~50여 분 떨어진 홍콩을 훈련지로 잡았다. 기후도 비슷한데다 400m 계주가 강한 홍콩 남자 단거리 팀을 파트너 삼아 연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맹은 31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체육과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해져 ‘조광래호 황태자’ 윤빛가람(경남)이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기성용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어 윤빛가람을 대신 뽑았다”며 “대표팀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재소집해 2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해외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위해 소속팀과 협상을 해왔고, 기성용은 셀틱으로부터 차출이 가능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셀틱은 최근 대표팀에 기성용을 보내줄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전달했고, 코칭스태프는 내부 회의를 통해 윤빛가람을 대신 선발하기로 했다. 월드컵을 비롯한 A매치는 구단이 반드시 선수를 보내줘야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속하지 않는 대회여서 구단의 차출 의무가 없다.
한나라당은 27일 2012년 소득분부터 적용되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와 관련, 이를 예정대로 시행할지 아니면 철회할지를 놓고 내부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고·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정두언 최고위원이 안상수 대표에게 고소득층 감세철회에 대해 검토해달라는 요구를 했고, 안 대표가 이종구 정책위부의장에게 해당안건을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안 대표는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식적인 검토를 시작할 것인지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종구 정책위부의장은 이와 관련, “2012년 소득분부터 적용되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안 대표의 지시로 일단 감세철회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나선 것은 재정건전성 확보 효과와 함께 최근 한나라당이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을 내걸고 나선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는 지난해 세법개정안 심사를 통해 소득세율 최고구간에 한정해 2년간 세율인하를 유예키로 했고, 2012년 소득분부터 최고세율 인하 등 감세조치가 적용된다. 따라서 당내 논의를 거쳐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