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고은(76) 시인의 수상이 좌절됐다. ▶관련기사 3면 최근 몇 년간 노벨상 시즌이면 국·내외에서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안타깝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2010년 노벨 문학상은 남미의 거장인 페루 출신의 라틴 아메리카 문학 대표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개인의 저항과, 봉기, 패배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묘사”를 높이 평가해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르가스 요사는 스페인어 문화권의 최고 영예인 세르반테스 문학상을 받았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온 세계적 거장이다. 그는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 ‘세계 종말 전쟁’ 등의 대표작에서 정치, 사회적 주제를 다뤘고 1990년 페루 대선에 직접 출마하는 등 현실 정치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경기도는 가정·성폭력피해를 입은 여성장애인을 위한 통합보호시설을 여주 신륵사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다음 달 착공해 내년 9월 준공예정인 통합보호시설은 신륵사가 제공한 1천646㎡ 부지에 9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664㎡ 규모로 지어진다. 가정폭력피해 10명, 성폭력피해 10명 등 20명 정원의 통합보호시설은 대한불교조계종신륵사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고, 상담원과 생활지도원 등 7명이 배치된다. 개인·집단상담, 심리치료 등 치료회복프로그램과 부모역할훈련, 동반입소아동 교육지원 등 가족회복프로그램,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 자립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성남판교 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공사에서 35개 건설사가 입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성남판교 9공구 등 8개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진흥기업 등 총 35개 건설회사들이 입찰 담합한 사실을 적발, 423억8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규모는 진흥기업이 50억3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양건설 46억500만원, 서희건설 41억8천900만원 순이었다. 과징금이 10억원이 넘는 업체만 13곳에 달했다. 담합에 참여한 이들 건설사들은 낙찰받을 회사(추진사)와 나머지 회사(협조사)를 미리 정한 뒤 입찰에 참여, 8개 공사에서 모두 추진사가 낙찰받도록 했다. 공정위는 추진사는 협조사들이 제출할 공종별 세부투찰내역을 미리 작성해 USB 등 이동식 저장매체에 담아 입찰일 전일 또는 당일 협조사에 전달했고, 협조사들은 전달받은 투찰내역 그대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입찰 참여자들의 공종별 입찰금액에 따라 공종별 기준금액이 변동될 수 있는 ‘최저가낙찰제’의 특성을 이용, 담합에 참여하지 않은 정상적 입찰 참가자들을 탈락시키고 특정입찰자가 낙찰받을 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북한과 맞대결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 결과 북한,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월 8일 오후 5시 북한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10일 요르단, 13일 팔레스타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팀 등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1970년과 1978년 방콕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3세 이하로 출전 선수의 연령을 제한하면서 최종 엔트리 20명 중 팀 당 3명씩 24세 이상의 선수를 와일드카드 선발할 수 있는데 홍명보 감독은 공격수 박주영(25·모나코)과 미드필더 김정우(28·광주 상무)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하고 11월 5일 결전의 땅
올해 노벨문학상이 페루의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게 돌아감에 따라 염원이던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다시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최근 몇 년간 노벨상 시즌이면 국·내외에서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안타깝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기에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단 안팎에서는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머지않았음을 확신하면서 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종환 시인은 “고난의 삶을 살아왔으며 문학적으로도 세계적으로 드문 대작을 남긴 고은 시인을 비롯해 우리 문학은 노벨상을 받을 충분한 저력이 있다”며 “올해가 아니라도 고은 시인은 물론이고 우리 역사와 문화, 우리나라가 노벨문학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수상 실패라는 소식에 접하면 수준 높은 번역과 양질의 번역가 양성 문제가 다시거론되곤 한다. 이런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은 번역 작업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나타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2001년 설립된 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문학
여러 지자체가 경량전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거장을 중량전철보다 작고 쾌적하게 만들도록 하는 설계지침이 따로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도시철도 시설 전반(선로·정거장·전기공급방식 등)의 건설 기준을 규정한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경량전철에 관한 특례조항‘을 신설해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량전철은 차량 크기가 작고 편성당 차량수도 2~4량(중량전철은 6~10량)이어서 정거장 등도 작게 지어야 하지만 관련 규정은 중량전철 위주로 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량전철은 모노레일, 철제차륜, 고무차륜, 트램, 자기부상열차, 선로유도전동차(LIM)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대도시 중량전철 노선의 지선이나 중소도시 간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용인선 등 6개 노선(130㎞)은 건설 중이고, 광주2호선 등 13개 노선(269㎞)은 계획 중이다.국토부가 마련한 경량전철 정거장 설계지침에 따르면 승강장의 최소폭은 각 방향이 분리된 상대식은 3m, 양방향이 함께 있는 섬식은 5m면 된다. 중량전철은 각각 4m, 8m로 규정돼 있다.계단은 폭 2m 이상으로 1곳 이상(중량전철은 3m, 2곳 이상) 설치하되 정거장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경기도와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경기도교육청은 7일 삼성LED 등 도내 18개 기업과 함께 전문계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산업연수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하고 공동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도 산하 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보유한 첨단설비를 산업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개방, 첨단 공정.분석 장비의 운영방법과 유지보수 교육을 시킨다. 참여기업들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력들에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수원공고 등 7개 고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단계별로 확대, 2013년 이후에는 100명 이상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생에게는 월 10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될 예정이다.참여 대상 고교도 2013년 이후 도내 전 지역 전문계 고교 124개교로 확대하고 참여기업도 2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손 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향후 여야간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안 대표의 ‘축하 인사’에서부터 시작됐다. 안 대표는 “축하드린다. 사실 난 조직이 약하다고 해서 2등할 줄 알았는데 당선돼 반가웠다. 내 지역구와 같은 경기도 사람이고 합리적이어서 여야가 상생의 정치로 가지 않겠는가 해서 반가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어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겁나게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좀 헷갈린다”며 은근히 각을 세웠다. 손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특권·반칙·반서민 정책에 맞서겠다”고 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그러자 손 대표는 “역시 민심이 무섭다. 당내 조직기반 없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고 정권교체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너무 강한 게 아니라 그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응수했다. 이에 안 대표는 “합리적인 분이니까 상생의 정치를 펴는 게 어떻겠느냐”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손 대표는 “상생이란 것이 자칫 ‘짝짜꿍이 되자’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다”며 날을 거두지 않았다. 손 대표는 이어 “안 대
7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팽팽한 신경전 속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는 1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확대 당정청 회의를 갖고 서민물가대책과 새해 예산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1일 취임한 김황식 총리와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에는 격주로 정례화된 당정청 ‘9인 회동’ 참석자 이외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일부 정부부처장·차관까지 포함, 모두 21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인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과 예산안 심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채소값 안정화 대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김황식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당정청 회의인 만큼 참석범위를 넓혔다”며 “특정 주제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현안에 대해 두루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당에서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과 당 최고위원들이, 정부에서는 김 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