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소득 공제가 확대되고, 비과세 근로소득의 범위에 근로장학금도 포함된다. 정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자녀 추가 공제를 자녀 2명인 경우 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자녀 2명을 초과하는 경우 1명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또 지정 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를 소득금액의 20%에서 30%로 확대하고 퇴직소득 공제를 현행 45%에서 40%로 축소한다. 정부는 또 법인 소득금액의 50%까지 기부금 소득공제가 인정되는 법정기부금 대상을 명확히 하고,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법인 소득금액의 5%에서 10%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접경 지역의 범위를 읍·면·동의 단위 지역 개념에서 기초생활권 중심의 지방자치단체 개념으로 확대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접경지역지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국가브랜드위원장에 이배용(63·여·사진) 전 이화여대 총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이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대 사학과 교수, 이대 총장,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어윤대 전 위원장이 지난 6월 KB금융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공석이었다.
박근혜 ‘친이 스킨십’ “계파구분 안해” 잇따른 회동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소통 행보가 거침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8.21 회동’에서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이후 당내 의원들과 접촉 면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과의 활발한 식사 모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7일 수도권의 친이계 초선의원 5명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친이계 박준선 의원이 주선한 자리로, 이들 두 의원 외에도 친이계 이범래 유정현 주광덕 조문환 의원이 참석했다. 박 전대표의 신뢰가 두터운 친박계 핵심 이종혁 의원도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친이계 의원들과도 만나고 싶었는데 지난 2년간 당내에 벽이 있다 보니 부담스러울까봐 만남을 청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서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으니 언제든 서로 연락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또 “당대표 시절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 공천시 출
■ 정부, 내년 예산편성안 발표 여야는 28일 정부가 발표한 309조6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보육지원 및 취약계층 재정지원이 충실히 반영됐고 복지 지출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친서민 복지예산’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을 관철하기 위한 ‘국민무시 불통예산, 서민절망 예산, 지방죽이기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당이 요구한 보육·교육·소외계층 지원 등 친서민 예산이 충실히 반영됐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정부가 상당히 고심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4대강 예산은 계속 사업이기 때문에 기존에 정부가 제시했던 4대강 마스터플랜보다 특별히 증액한 부분이 없고, 4대강 예산으로 복지 지출이 줄어든 것도 없다”고 분석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내년도 예산안은 복지 지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명박 정부 정책기조인 친서민 정책을 적극 반영했다”며 “전체 예산의 3%도 안되는 4대강 예산 때문에 서민복지 예산이 줄어든다는 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이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평소보다 일찍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예상 쟁점을 최종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답변을 잘 하겠다”고 하는 등 청문회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내일과 모레 성실하게 임해서 국민이 모든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오후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은 뒤 검사 자료를 28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총리실과 특위 의원들이 전했다. 이 자료에는 김 후보자의 시력이 왼쪽 -7디옵터, 오른쪽 -1디옵터로 6디옵터 차이가 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그동안 병역 면제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 해소된 것 아니냐”말했다.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를 5일 앞둔 28일 ‘빅3’ 등 전대주자들은 MBC 토론회에서 막판 선거전의 주도권을 쥐려는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자파 후보들끼리 손잡고 상대 편을 협공하는 계파별 ‘공동전선’이 두드러지면서 후보별 합종연횡의 흐름이 윤곽을 드러냈다. 토론회 초반의 긴장감은 ‘맞짱토론’에서 맞붙은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주도했다. 손 후보가 “정 후보가 2년간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공은 평가하지만 이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정 후보는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이 여론조사상 5등 이하에 그치는 등 유력 후보가 없어 안타깝다”고 아픈 곳을 건드렸다. 이에 손 후보도 질세라 “대단히 죄송하지만 정 후보는 그 반열에도 못 올라서지 않았느냐”고 꼬집자 정 후보는 “외람되지만 적나라하게 말하겠다”며 “대권 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과 재수, 삼수하는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응수했다. 486 그룹의 단일화 무산을 놓고 계파간 설전도 격화됐다. 비주류의 박주선 후보가 주류측 최재성 후보의 단일화 불복에 대해 “정세균 후보의 계파정치가 작동한 것 아니냐”면서 “짝짓기를 통해 지도부 입성만 생각하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따져묻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천안함 사태를 교훈 삼아 군이 과감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제62주년 국군의날 및 서울수복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 지,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찾아내야 한다”며 “이를 과감히 개혁함으로써 군 혁신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참다운 군인 정신이 필요하다”며 “강한 군인 정신과 과감한 개혁을 바탕으로 군은 오직 국가안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해군 장병 46명의 희생은 우리 안보 현실에 대해 뼈아픈 교훈을 주었다”며 “60년동안 휴전 체제가 지속되면서 군의 긴장이 이완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조직과 무기, 잘 준비된 작전계획에도 불구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l
앞으로 경찰관 선발시험에서 필기 비중이 줄어들고 체력 검정이 강화될 전망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경찰관에게 중요한 것은 법률적 지식보다 달리기나 눈썰미 같은 체력적 요소다”며 경찰관 선발 방식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현행 시험에서는 체력검사 점수가 10점인데 이것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수를 25점까지 높이고 평가 역시 변별력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순경 공채시험과 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만 체력검정을 강화하고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좌우 악력(손으로 쥐는 힘) 등 4종목에 1,200m 달리기를 추가해 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관 선발시험에서 체력검사의 비중을 높이려면 대통령령인 ‘경찰공무원 임용령’을 고쳐야 하는데 개정 작업은 연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행 시기는 선발시험 수험생에게 준비할 기간을 충분히 주고자 연말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지역별 실정에 맞게 치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본청에 집중돼 있던 수사 등 업무 관련 권한을 지방청에 대부분 이양하기로 했다. 그는 “2개 이상 지방청이 연관되거나 지방청이 자체적으로 하기에 어려운 사건 등만 본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한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28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과 현직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명 등 전·현직 검사 4명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정서 묵살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차관은 진정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고, 진정서를 받았더라도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봐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의혹의 발단이 된 박기준 전 검사장도 공소시효 내에 접대받은 사실이 없고 지난해 6월 정씨와 식사한 것은 뇌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최소 10여명의 전·현직 검사가 기소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기소 대상자가 극히 제한적이고, 검찰 진상규명위원회의 결과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내용도 거의 밝혀낸게 없어 또다시 특검 무용론이 고개들 전망이다. 특검팀은 정씨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장 2명도 조사를 했으나 정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 전 검사장이 주관한 모임에 단순히 참석한 검사 등은 모두 내사종결했으며 정씨나 정씨의 동생과 연락을 취하면서 향응을 받은 것이 의심되는 전현직 판사 2명과 정씨로부터 금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