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통일정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달 말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진하 정책위 부의장,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엄종식 통일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TF구성을 위한 사전준비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TF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평화·경제·민족 공동체의 3단계 통일방안과 통일세 논의 등을 제안한 만큼 그간 통일정책 연구성과를 집대성하고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통일세 문제와 관련, 통일재원 확보라는 큰 틀에서 재접근해 통일재원 필요성과 그 규모, 통일재원 마련 방식, 현행 남북협력기금의 발전적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계 연구성과를 토대로 그간 제기된 통일방안과 통일비용 및 편익 등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TF는 황진하 정책위 부의장(TF위원장), 강길부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유기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 등 재정위, 외통위 소속 의원들과 기획재정부.통일부 차관, 학계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추석 연휴 이후 TF 위원들에게 정식임명장을 수여하고 이달말 첫 회의를 개
너도나도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케이블 채널 엠넷의 ‘UV 신드롬’은 현실과 뒤섞인 거짓말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실존 그룹 UV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의 틀을 갖췄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UV에 대한 설명부터 이들의 발언, 주변 사람들의 평가까지 그야말로 거짓말의 향연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8일 마지막 9부까지 평균 시청률은 1%가 채 안됐지만 매 방송내용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참신함을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엠넷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알고 듣는 ‘뻔뻔한 거짓말’의 재미 ‘UV 신드롬’의 재미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진짜처럼 밀어붙이는 뻔뻔함에 있다. ‘UV 신드롬’은 실존 그룹 UV를 거짓말로 포장하는 데서 출발한다. 주인공 UV는 개그맨 유세윤이 친구 뮤지와 결성한 그룹으로 지난 4월 음반시장에 데뷔한 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갓 데뷔한 UV가 숨어있는 음악계의 거장으로 많은 가수가 이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주장을 증명하기에
태극소녀들이 멕시코를 제물로 삼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축구의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고지를 넘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9일 오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카버러의 드와이트 요크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B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김나리(현대정보과학고)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여민지(함안대산고)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31분 김다혜(현대정보과학고)와 후반 45분 이유나(강일여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전반 37분 페르난다 피나(이테셈 푸에블라)가 1골을 만회한 멕시코를 4-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한국(7골2실)은 역시 2승의 독일(19골1실)에 골득실에서 밀렸지만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뉴질랜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여자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인 여민지는 전반 27분 터진 김나리의 선제 헤딩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고, 1-1로 맞서던 전반 40분에는 결승골까지 뽑아내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태극소녀들은 오는 13일 오전 4시 독일
한국 단거리 육상을 이끌고 갈 대들보 김국영(19·안양시청)과 박봉고(19·구미시청)가 한가위 명절을 미국에서 쇠고 이달 말 귀국한다. 31년 만에 남자 100m 한국 기록을 10초23까지 줄인 김국영과 400m 기대주 박봉고는 지난 7월말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ESPN 와이드월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브룩스 존슨 코치의 지도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둘은 9월30일 귀국 예정이나 10월6일부터 열릴 전국체전을 앞두고 시차 적응을 위해 나흘가량 먼저 들어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마련한 유망주 해외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 프로젝트’의 첫 수혜자인 김국영과 박봉고는 두 달간 이어진 훈련에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김국영과 박봉고는 존슨 코치에게서 달릴 때 하체보다는 상체와 팔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출발 시 엉덩이를 지나치게 올리지 말고 지면과 수평을 유지, 곧바로 상체를 꼿꼿이 세워 달릴 수 있도록 나쁜 습관을 버렸다. 또 많이 달리기보다는 짧고 굵게 훈련 강도를 높여 집중력을 키웠다. 옆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연맹 지원팀의 김태영 씨는 “하루에 트랙에서 뛰는 시간은 2~3시간이고 나머지는 휴식이다.
한국 남자배구 최고의 ‘거포’로 꼽히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 도전의 선봉에 선다. 대한배구협회는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치용(삼성화재) 감독과 강화위원회 위원들의 합의를 거쳐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을 8일 확정했다. 남자배구 최고의 스파이커 문성민과 ‘왼손 거포’ 박철우 등 지난달 일본과 월드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활약한 간판 공격수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 탓에 지난 7월과 8월 연달아 열린 월드리그와 AVC컵 배구대회에 불참한 문성민과 박철우는 8월 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 한국이 일본을 격파하고 월드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 당시 박철우는 일본과 1차전에서 21득점, 문성민은 2차전에서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7월부터 대표팀에서 빠져 있던 김요한(LIG손해보험)은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 또 신치용 감독이 합류를 기대하던 베테랑 공격수 이경수(LIG손해보험)마저 부상 탓에 대표팀에 올라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돌도사’ 석진욱(삼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중소기업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7월말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재편 전략을 만들 것을 지시한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제도와 규정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소기업하는 분들도 이번 기회에 생각을 바꾸고 대기업하는 분들도 (생각) 바꿔 서로 힘을 모아서 가자”며 ‘공정한 경쟁’이 담보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중소기업 모두 생각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중소기업도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독자 생존력을 키우고 대기업에는 경쟁력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도 인식을 바꿔야 하지만 중소기업도 기본적으로 인식이 변해야 한다”며 “필요할 때 도움을 받아야 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 필
환경부는 8일 허위나 부실 환경영향평가를 막고자 평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한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이후 사업부지에서 멸종위기종 등 법적 보호종이 추가로 발견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부실 작성 논란이 일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존 식생조사 자료 등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거나 문헌·탐문 조사를 하지 않아 법적 보호 동식물이 빠지면 평가서를 거짓 또는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판단한다. 전문가의 통상적인 현지조사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법정보호종을 빠뜨렸다고 협의기관의 장이 선정한 2인 이상 전문가가 판단해도 거짓·부실 작성이 된다. 거짓 작성으로 판명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실 작성 땐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을 받는다. 환경영향평가 후 사업계획 면적이 일정 규모(10%) 미만으로 증가할 때 승인기관(국토해양부 장관, 시·도지사)의 검토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공익용 산지 내 택지개발사업 등 환경정책기본법상 사전환경성검토 대상 개발사업은 승인기관의 검토와 함께 환경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국방·군사시설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기가 기본설계
앞으로 정부 당국의 사전허가 없이는 사실상의 모든 대(對) 이란 금융거래가 금지된다. 또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이란국영해운회사(IRISL), 멜라트은행을 비롯한 102개 단체와 24명의 개인이 제재대상으로 지정돼 금융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 무역, 운송.여행, 에너지 분야에 걸쳐 포괄적 제재조치를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 이행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번 조치는 국제적 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와 유엔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라며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결정사항과 권고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떤 압력도 없이 독자적이고 자주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금융분야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이미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40개 단체와 개인 1명 이외에 102개 단체(은행 15개 포함)와 24명의 개인을 추가 금융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한국은행의 허가 없이는 이들과의 외국환 지급.영수를 금지토록 했다. 정부는 특히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의혹을 받고 있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인정 입법 청원에 나섰다. 신문협회는 8일 “뉴스콘텐츠는 언론사 및 기자들의 창조적 노력에 의해 생산된 지적 재산이며, 이를 별도의 저작권 대상으로 보지 않는 현행 저작권법 규정은 개정돼야 한다”며 이러한 취지의 입법 청원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전달한 `디지털 시대 바람직한 뉴스 저작물의 보호범위와 보호내용에 대한 입장‘ 청원은 ▲독자적인 뉴스콘텐츠 저작권 규정 신설 ▲’현안뉴스 보호원칙(Hot news doctrine)‘의 도입과 적용 ▲뉴스 콘텐츠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민·형사 책임 강화 등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입법 방안 등을 담았다. 협회에 따르면 저작권법상 소설과 시, 논문, 음악, 연극, 무용, 사진 등은 저작물로 보호되지만 뉴스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으며, 특히 사실의 전달 위주인 시사보도의 경우 저작물 보호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인터넷 포털의 프린트하기와 이메일 보내기, 카페.블로그 담기 등의 기능을 통해 광범위하게 불법 복제가 만연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포털의 저작권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