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년차 수비수 김주영(22·경남)이 생애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이란과 경기에는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는 열아홉 살 유망주 석현준 등 조 감독이 소집을 요청한 국외파 선수 14명이 모두 참가한다. 조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 때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합류하지 못한 이청용(볼턴)을 비롯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박주영(모나코)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 6명과 이영표(알힐랄), 이정수(알사드), 조용형(알라이안) 등 중동파 3명, 곽태휘(교토), 김보경(오이타), 박주호(이와타), 조영철(니가타), 김영권(FC도쿄) 등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5명이 ‘2기 조광래호’에 승선했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9명이 조 감독의 부름을 받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명의 수비수 김주영이다. 184㎝, 80㎝의 다부진 체격의 김주
청와대는 후임 국무총리 인선 기준과 관련해 국정 핵심기조인 ‘공정한 사회구현’에 걸맞은 삶을 살아온 인물인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가 재발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공정한 사회’의 가치가 퇴색할 뿐 아니라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다. 청와대는 이처럼 새로운 인사 콘셉트가 정해짐에 따라 원점에서 후보군을 물색하면서 도덕성 검증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은 비교적 경력 및 주변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평가받는 전직 관료나 법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재산이나 논문 검증 등에서 다소 취약했던 정치인과 학자 출신이더라도 이미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을 문제없이 통과한 사람들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런 기준에서 총리 후보로는 김황식 감사원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조무제 전 대법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우선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주변에서 ‘도덕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각자의 분야에서 자질과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야당에서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황식 감사원장과 이석연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약 20%는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6월16일∼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전국 초등학교 5천858곳의 방범상태를 진단해 1천212곳(20.7%)을 범죄 취약 학교로 분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취약 학교는 학교 주변의 성범죄자 거주 인원과 범죄 발생 빈도, 유해업소 밀집 여부, 잦은 외부인 출입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8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124곳), 경북(103곳), 경남(103곳), 전남(93곳), 충남(86곳) 등의 순이다.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배움터지킴이’가 전국 초등학교 4천497곳(76.8%)에는 배치되지 않은 사실도 이번 방범 진단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진단 결과를 교과부에 통보하고 초등학교의 방범시설을 강화하도록 권유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개선이 미흡해 범죄 취약 학교에서 추가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다음달 1일 보훈병원을 시작으로 산하 대형병원이 잇따라 파업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2일 고대의료원, 9일 한양대의료원, 10일 이화의료원, 11일 경희의료원 등도 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건의료노조가 전했다. 노조는 “29일 기준으로 산하 126개 지부 중 단협을 갱신한 사업장은 14곳 (11.1%)에 지나지 않는다”며 “병원측이 고용노동부의 유급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매뉴얼을 핑계로 눈치 보기와 노골적인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면서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안상수 대표는 30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당연히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의 후보자가 사퇴하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은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이라며 “그런데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람을 내버려둔다면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보고를 통해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보고될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있다”며 “따라서 9월1일 본회의에서 보고가 되면 9월2일부터 4일 사이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일정과 강 의원 체포동의안의 본회의 상정 등 관련 의사일정 합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