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7.28 재보선’에서의 완승을 계기로 향후 친서민 정책과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정과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으로서는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와 이에 따른 세종시 수정안 무산 등 수세 국면에서 벗어나 주요 국정과제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우선 ‘친서민’으로 방향을 잡은 이명박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국정 장악력 속에 집권 중·후반기 ‘레임덕 증후군’을 떨쳐내고 국정 운영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여권의 향후 국정운영 기조는 조만간 단행할 예정인 개각의 폭과 방향, 좀더 나아가서는 ‘8.15 경축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권 2인자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이른바 핵심 ‘MB맨’들의 당선은 여권의 국정과제 드라이브에 가속도가 붙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선거기간 이 전 위원장과 윤 전 정책실장을 ‘4대강 전도사’, ‘국정난맥 책임자’로 규정하고 심판론을 내세워 이들의 국회 입성을 막으려고 한 것은 국면 전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권의 국정과제 드라이브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화될
7.28 재보선에서 승리를 장식한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선 신고식’을 가졌다.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서 승리한 이재오 당선자를 비롯해 이상권(인천 계양을), 한기호(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당선자 등 3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해 여의도 당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호연(충남 천안을), 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등 충청권 당선자 2명은 지역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재오 당선자 등이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된 직후인 오전 9시10분께 회의장에 입장하자, 지도부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이들의 ‘개선’을 반겼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의 좌장이었던 김무성 원내대표는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 당선자를 와락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안상수 대표는 당선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축하했다. 당은 이들 당선자를 위해 꽃다발 대신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마련했다. 안 대표는 이상권, 한기호 당선자의 가슴에 꽃을 달아줬으며, 이재오 당선자에 대한 꽃 증정은 김 원내대표에게 양보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이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라며 이재오 당선자에게 꽃을 건네고 나서 다시 한번 세차게 포옹했다. 안 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새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이 내일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애초 ‘7.14 전당대회’ 직후 할 예정이었으나 ‘7.28 재보선’ 때문에 다소 미뤄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안 대표와 홍준표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최고위원과 원희룡 사무총장, 조해진 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면서 집권 후반기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당청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7.28 재보선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중도실용 기조 강화 및 친서민 정책추진, 서민경제 살리기 방안,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만찬에선 정운찬 국무총리 사퇴 표명에 따른 후임 인선 문제와 8월 초로 예정된 개각 등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와 당 진용이 개편된 만큼 향후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면서 “모든 현안이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19일부터 열흘간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모집에 7천584명이 지원해 6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개교 원년인 1981학년도 225대1, 이듬해인 1982학년도 64대1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지난 여학생은 12명 모집에 1천511명이 몰려 사상 최고인 12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989학년도부터 뽑기 시작한 여학생 경쟁률은 2010학년도 모집 때 111대1을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108명을 뽑는 남학생은 6천73명이 원서를 접수해 5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대 지원자는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홍보에 힘입어 개교 원년에 120명을 뽑는데 무려 2만6천464명이 지원했고 이듬해에도 7천679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1990년 초반에는 경쟁률이 10대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치솟았던 인기가 점차 시들해지다 2000년대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경찰대의 인기가 다시 높아진 것은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사기업보다 안정적인 공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합격 수준이 서울의 명문대 명문학과와 비슷한데다 시험 일정이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흑자가 3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29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무역흑자는 4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무역흑자가 189억4천만달러에 달한 만큼, 7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만 230억달러를 넘어서는 셈이다. 정부가 지난달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서 수정 발표한 무역흑자 전망치가 23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연간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달 무역흑자가 74억7천만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때 까지만 해도, 반기말 밀어내기 효과를 감안하면 7월에는 흑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예상외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경부는 일단 산업연구원에 연간 무역수지 전망 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 다음달 중순께에는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으로 유명한 팔미도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1903년 국내 최초로 불을 밝힌 ‘등대섬’ 팔미도는 지난 106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오다 ‘2009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1월 개방됐다. 팔미도는 개방 첫해 17만명이 넘게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에는 9만여명이 팔미도를 찾았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약 33%가 줄어든 6만여명이 방문하는 데 그친 것이다. 이처럼 관광객이 줄고 있는 것은 지난해에는 ‘인천 방문의 해’와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와 연계해 팔미도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올해는 이 같은 관광 유발 요인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인천항만청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 4월 개통된 새만금 방조제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터진 구제역 여파로 국내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탓에 팔미도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민간인 출입을 허용했으나 해군 부대는 계속 상주하고 있어 보안문제와 예산마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팔미도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지 못한 것도 관광객 감
안양시 이재동 부시장이 29일 “시 인사가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시청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인사는 합리성과 절차상의 하자 이전에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의 불법행위를 관리하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간부들을 모두 좌천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없는 처사”라며 “더욱이 특별한 이유없이 고위 공무원을 대기발령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극히 일부지만 현실을 망각한 채 향수에 젖어 시정을 농단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면 시민의 이름으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인사로 조직이 흔들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도(道) 인사에 따라 자리를 떠나더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이임식 등 일체의 공식행사를 열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5급 12명과 6급 11명에 대한 인사를 했으나 지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상 거치도록 돼 있는 인사위원회를 열지 않았으며 공무원 전보제한도 지키지 않은 채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인사위원장인 부시장도 담당 국장으로부터 결정된 내용만 통보받는 등 정상적인 인사절차가 무시돼 논란을 빚었다.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이 29일 오전 8시40분쯤 별세했다. 향년 71세. 2008년 늑막염 수술 중 암세포가 발견돼 폐암진단을 받은 백남봉은 경기도 한 재활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해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고인의 상태가 28일 저녁부터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30여 년간 하루에 담배 네 갑을 피워 각종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다가 1988년 담배를 끊은 후 건강을 되찾은 듯했다. 2004년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홍보대사로 위촉돼 금연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2~3시간씩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연예계에 ‘자전거 전도사’로 불렸고, 주말에는 조기 축구에 참가해 공격수로 뛸 만큼 건강미를 자랑했다. 이에 2007년 국민생활체육협희회 생활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후배 코미디언들은 “담배를 끊은 후 운동에 열중하셨고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셨는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허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67년 서울 물랭루즈 무대에서 희극 인생을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 남녀 대표팀이 처음으로 국제경기에 나선다. 29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8월 3일부터 8일까지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리는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출국한다.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태극 궁사들이 선보일 경기력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대회다. 특히 FITA의 경기규정 변경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개인전에 도입된 세트제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 파악하고 보완책을 마련할 기회이기도 하다. 세트제는 토너먼트 과정에 치러지는 3세트나 5세트 맞대결에서 세트 승점을 따져 승패를 결정하는 경기법다. 기존에는 기록 합계로 우열을 가렸다. 올해 여자 대표팀은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김문정(청원군청)으로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에는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농수산홈쇼핑), 이창환(두산중공업), 김우진(충북체고)가 포진했다. 협회는 그간 남녀 대표팀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박경모(공주시청)와 박성현(전북도청)이 올해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생긴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전 1위로 새로 합류한 기보배와 고교생 궁사 김우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적중시키며 약체 파나마에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 쿠바, 네덜란드 등 6개 나라로 짜인 B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이날 체코를 8-7로 꺾은 캐나다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대회 3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과 캐나다는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이 예선에서 캐나다에 일격을 당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머물렀다. B조 1위가 유력했던 아마추어 최강 쿠바는 이날 네덜란드에 8-9로 패해 3승2패로 조 4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A조 3위인 호주와 격돌한다. A조 1,2위인 미국과 대만 등 껄끄러운 팀은 피하게 됐지만 호주 역시 예선에서 게임당 평균 10.4득점을 올리며 만만찮은 공격력을 과시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또 호주를 꺾더라도 4강에서 쿠바-미국 경기 승자와 대결하게 돼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2점을 얻은 한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백세웅(광주일고)의 2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