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판교신도시 특별회계에서 전용한 5천200억원에 대해 지급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국토해양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사업 예산 전용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2일 성남시의 ‘지급 유예’ 선언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한도 설정을 엄격히 하고 잉여금의 지방채 변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지방채 발행 상한을 정하는 지표에 미래위험 요인을 반영하고 감채기금 적립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자체는 행안부가 설정해 준 한도 내에서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아 자율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으며, 한도를 넘겨 지방채를 발행하려면 행안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행안부는 지방채 발행계획 수립기준에 의해 지자체의 과거 4년간 채무상환비율에 따라 지방채 발행 한도를 산정하고 있다. 즉 채무상환비율(4년 평균 상환실적/4년 평균 일반재원)이 10% 미만이면 일반재원의 10%까지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고 채무상환비율이 10∼20%면 5%, 20%를 초과하면 자율적으로 지방채를 찍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성남시는 채무상환비율이 10%를 넘겨
국토부 관계자는 13일 “국토부 장관이 신도시 등의 개발사업 시행권자이고 지자체와 LH가 공동사업시행자일 때 관련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쓰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검토 중인 대책은 에스크로 계좌(특정금전신탁)를 개설하도록 하는 방안, 예산을 전용하지 못하게 명문화해 협약을 맺도록 하는 방안, 자금을 공동으로 관리하게 하는 방안 등이다. 에스크로는 상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제삼자가 중개해 금전 또는 물품을 거래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에스크로 계좌를 개설해 사업비 관리를 제3의 기관에 맡기면 지자체의 일방적인 자금 전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 간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쓰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하게 하거나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나서 사업이 완료되면 정산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전대주자들은 승리를 다짐하면서도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시너지 효과’를 위한 계파내 주자간 단일화, 전략적 연대에 더이상 동력이 실리지 않으면서 전대는 김성식 김대식 홍준표 이혜훈 이성헌 정두언 정미경 한선교 나경원 서병수 안상수(기호순) 후보 등 11명이 대결하는 장으로 굳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대는 후보별 정견발표, 대의원 투표를 거쳐 오후 5시20분께 후보별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두언 후보는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으로 단일화를 이룬 남경필 후보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대표가 돼 한나라당의 쇄신과 화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내년 6월 이내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천제도와 관련,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선거인단의 확대 및 평생대의원제 도입 ▲주요 정책 및 정치 사안에 대한 모바일 투표, 전당원 .대의원.전국위원 표결제 도입 ▲전면적 예비국민경선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당의 정책과 전략 마련을 위한 ‘최고전략기획원’의 신설도 제안했다. 중립 김성식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의원 여
공무원노조 “연쇄적 승진 지연 등 사기 떨어뜨려… 일방적 결정 안돼” 송영길 인천시장이 민간인을 시 간부로 대거 채용하기 위해 시의 주요 직위를 개방직으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추진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김정범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13일 신동근 정무부시장을 항의 방문해 송 시장이 추진 중인 3~5급 10여개 직위에 대한 개방직 전환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송 시장의 계획대로 주요 직위에 외부인 영입이 대거 늘어날 경우 하위직 공무원까지 연쇄적으로 승진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현 시장 임기 4년간 승진이 아예 없다는 얘기마저 돌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사회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일방적으로 결정되선 안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김기신 시의회 의장도 방문해 시가 시의회에 상정할 조직 개편안에 대해 신중하게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시의 이번 조직 개편 추진과 관련 논평을 내고 “송 시장의 코드인사, 측근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시의 공직은 시장 측근에게 마구 나눠주는 전리품이 아니며 선거에 기여한 사람
배우 김소연이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국가대표 주치의로 변신한다. 13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소연은 이 드라마에서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담당 주치의 김연우 역을 맡아 선수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숙한 의사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닥터 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담당 주치의 간의 갈등과 화해, 우정을 담은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김소연에 앞서 정겨운이 유도 대표선수 박지헌 역에 캐스팅됐다. 작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와 올해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잇따라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닥터 챔프’는 현재 방송 중인 ‘커피하우스’와 후속인 ‘나는 전설이다’에 이어 10월쯤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결혼한 배우 이범수(41)가 축의금 전액을 다문화 가족을 위해 기부했다. 이범수의 소속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범수가 지난달 29일 결혼 축의금 전액을 여성가족부 위탁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은 전국 159개 시·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원하는 전국 단위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기관이다. 소속사는 “이범수 씨가 결혼식 후 결혼 축의금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회로부터 소외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쓰이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을 위해 결혼식을 올려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내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속 깊이 감사함을 느꼈고 대중의 사랑으로 지금의 이범수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많은 것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지난 5월22일 국제회의 통역사 이윤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현재 SBS TV ‘자이언트’에 출연 중이다.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김정은과 배두나가 여름 안방극장에서 노래로 대결한다. 두 사람은 각각 SBS TV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와 MBC TV 주말극 ‘글로리아’에서 가수 역을 맡아 연기력 외에 노래 실력을 과시하게 된다. 김정은은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선을 보이는 ‘나는 전설이다’(극본 김윤정, 연출 김형식)에서 주인공 전설희를 연기한다. 전설희는 왕십리를 주름잡던 여고생 ‘짱’에서 법조 명문가 며느리로 인생역전을 하는 인물. 그러나 가식적인 시댁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선언하고 친구들과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보컬로 활동한다. 김정은과 함께 홍지민, 장신영, 쥬니가 그룹사운드 멤버로 활동한다. 제작사는 13일 “그룹 멤버 4인방이 오래전부터 밴드 연습을 진행해왔다”며 “모두 음악적 재능이 있는 배우들이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초반부터 최상의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가문의 영광’과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 등을 통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김정은은 이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적 재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작사는 “국가 대표급 중증 화병(火病) 환자인 여성들이 전설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2-2로 비겼던 나이지리아가 월드컵 무대를 떠나 A매치를 통해 ‘끝장 승부’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뱅가드는 13일 “나이지리아축구협회의 새로운 이사회가 한국과 친선전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섰던 11명의 선수가 친선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미니크 이오르파 나이지리아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뱅가드와 인터뷰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한국과 재대결에 새로운 선수를 모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A매치 추진은 오는 9월 시작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에 대비하는 차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팀을 재건하고 있다. 대표팀이 0-10으로 지더라도 신경 쓰지 않겠다”며 “기술위원회는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11~13명이 한국과 평가전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새로운 선수를 찾을 시간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