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정부 청사에 대한 경계가 강화돼 민원인의 청사 출입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또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고자 경보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청사 등 공공시설에 대한 자체 경계·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각 기관이 별도로 마련한 접견실에서 담당 공무원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접견실을 정부중앙청사는 3개에서 12개로, 과천청사는 2개에서 5개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민원인이 부득이하게 청사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는 담당 공무원이 해당 민원인을 퇴청할 때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같은 북한 등 외부세력의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각 행정기관 보안관제센터에도 비상근무 지침을 시달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지역정보개발원은 사이버 경보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올려 필수요원은 24시간 상황실에서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이 단계에서는 공격 징후를 포착하는 즉시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KISA(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유해 트래픽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게 된다. 행안부는 기관별로
36세×365일×24시간=31만5천360 시간. ‘315350’이라는 수치는 혼성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36)가 6년 만에 낸 솔로 3집 제목이다. 그가 산 시간을 뜻한다. 김윤아는 3집을 만들며 수록곡을 아우를 제목을 고민했다. 손수 작사, 작곡, 편곡한 12곡 전곡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근거한 만큼 음반을 관통하는 게 여자 김윤아의 인생이라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솔로 음반이기에 그의 음악은 자우림의 밝은 구석을 버리고 사운드 면에서 한층 그늘지고 몽환적이며 동양적이고 엄숙해졌다. 노랫말도 무겁지만 위트 있는 판타지가 김윤아의 보수적인 성향 속에서 구체화됐다. 김윤아는 “잔인한 현실 속에 살지만 환상을 놓고 싶진 않았다”며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갖는 태생적인 신비로움을 풀어내고 싶었다. 음악가는 판타지를 실체화하는 작업이니까…”라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인간 김윤아’와 빼닮았다. ‘무성(無性)’으로 팀 안에 존재했던 자우림 때와 달리 여성성을 한껏 드러냈다. 힘든 일을 겪는 남동생을 보며 가정의 소중함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박주영(모나코)과 발등 부상의 악몽에서 탈출한 염기훈(수원), 그리고 ‘원조 황태자’ 이근호(이와타)와 ‘젊은 피’ 이승렬(서울)은 물론 백전노장의 힘을 살리겠다는 안정환(다롄스더)과 허벅지 부상에 우울한 이동국(전북)까지 공격수 6인방의 생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다시 시작된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은 한층 높아진 훈련 강도와 함께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겠다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26명의 명단을 결정하면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각 포지션당 2명씩 경쟁체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공격수 자리에는 예상을 깨고 6명의 선수를 포진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4명의 공격수만 필요하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오지만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이동국 변수 때문에 총 6명을 배치하면서 가장 극심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이 때문에 부상 치료를 받느라 훈련에서 빠진 이동국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공격수 자원들은 경쟁하듯이 구슬땀을 흘리며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데 열중했다. 6명의 공격수 자원 가운데 허정무 감독의 총애를 받아왔던 투톱 조합은 단연 박주영-
최종엔트리가 23명인 월드컵 본선에서 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번부터 23번 사이의 등번호를 달고 뛰어야 한다. 이중 골키퍼 한 명은 반드시 1번을 달아야 한다. 남은 두 명의 골키퍼는 2번에서 23번 사이의 번호 중 하나를 갖는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때 선수들의 등번호까지 확정해 함께 넘겨줘야 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한국 대표팀에는 현재 26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본선 참가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3명은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다. 30명의 예비 엔트리로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지난 16일 치른 에콰도르와 친선경기 때 선수들에게는 1번부터 30번까지 등번호가 주어졌다. 그리고 26명으로 추려 훈련을 재개한 19일 포토데이 행사 때에는 선수들의 등번호도 1번에서 26번까지로 줄었다. 하지만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 이어 포토데이 때의 1번부터 23번까지는 그대로였다. 그리고 24번 황재원(포항), 25번 강민수(수원), 26번 조원희(수원), 27번 김치우(서울)가 예비 엔트리 26명에서 빠졌다. 28번 구자철(제주), 29번 김보경(오이타), 30번 이승렬(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최종 참가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확정한 23명의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20일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는 6월 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면 되는데 마라도나 감독은 일찌감치 30명 예비 엔트리에서 7명을 추려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공격수에서는 에세키엘 라베치(나폴리)가 빠졌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등이 버틴 호화 진용을 고려하면 마라도나 감독의 선택은 이상할 것도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 에세이사의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밀리토 등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소속 선수들은 23일 오전 열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캐나다를 불러들여 현지시각 24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평가전을 치르고, 28일 남아공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이 제8회 아시아유스(17~18세) 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을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하종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태국을 3-0(25-17 25-20 25-21)으로 완파했다. 4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8강에 나간 한국은 한 수 아래인 태국(B조 4위)을 상대로 모든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손쉽게 이겼다. 한국은 20일 4강에서 A조 3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앞서 예선에서 중국에 3-1로 이긴 바 있다. 200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유스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유스올림픽 참가권을 주며 3위 안에 들면 내년 세계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다.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공동단장은 2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해저에서 수거한 파편자료와 군이 확보한 비밀자료 분석에 근거해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단장은 "지난 15일 백령도 해상에서 쌍끌이 어선에 수거된 각각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의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소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CHT-02D 어뢰는 음향 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 방식을 사용하며 직경이 21인치이고 무게가 1.7t으로 폭약장약이 250㎏에 달하는 중어뢰이다. 윤 단장은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서 '1번'이라는 한글표기를 발견했으며, 이는 우리가 확보한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하는 것"이라며 "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합조단은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다. 다음은 조사단 발표문 전문이다. □ 모두발언 민군 합동조사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 정보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발표내용은 조사단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과학적.객관적 접근방법을 통한 조사활동과 검증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입니다. □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침몰원인을 어뢰피격으로 판단한 이유는,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내일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때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하고 확실한 물증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20분간 이뤄진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천안함 사태는 북한의 소행이 확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천안함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거듭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냉정하게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특히 국제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벌여온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토야마 총리가 지난 4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직접 애도의 뜻을 전한데 이어 이번에도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처리과정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강력한 국제공조를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토야마 총리는 특히 국제공조 과정에서 한국정부를 지지할 것이며 일본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부남 부장검사)는 19일 중견 방위산업체인 E사가 납품단가를 부풀린 정황을 잡고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인천에 있는 E사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 각종 재무자료와 납품거래 목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검찰은 국내 대형 방산업체에 외국산 부품을 공급하는 S사 등 해외구매 대행업체의 납품단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E사 역시 납품가격을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한 S사 등 4개 해외구매 대행업체가 부품 수입가격을 부풀려 장부에 기재하는 수법으로 많게는 수십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 업체와 거래한 적이 있는 대형 방산업체들이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