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영원한 오빠’로 불리고 있는 조용필이 21일로 환갑을 맞는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그는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이 수록된 1집을 발표한 이래 ‘못찾겠다 꾀꼬리’,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마도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의 사랑과 후배 가수들의 존경을 받았다. 한국의 ‘가왕(歌王)’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환갑을 맞아 후배 가수들과 공연 스태프가 조촐한 축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조용필이 한사코 만류했다고 한다. 한 40대 유명 가수는 “선배님이 매년 후배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드셨는데, 만약 올해 후배들과 만나면 환갑잔치가 아니라 평소처럼 만나자는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다. 또 2008년 조용필의 4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한 스태프도 “선생님이 환갑잔치를 만류하시는데, 깜짝 파티라도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조용필 기획사인
태권 여전사들이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한국 여자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은 10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4,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금 3개를 따낸 중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했다. 3위는 터키(금 1, 은 1, 동 1개), 4위는 미국(금 1, 동 1개)이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날 여자 55㎏이하급의 최수지(울산 효정고)가 영국의 존스 제이드를 15-12로 꺾고 금메달을 보탰다. 남자 59㎏이하급에 출전한 정인창(경북 영천고)은 크린디스 첼로스(그리스)를 비디오 판독 끝에 5-4로 누르고 우승했다. 종료 10초전에 날린 왼발 돌려차기가 점수로 인정됐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금 3, 동 1개를 획득했지만 금 3, 은 1, 동 1개를 따낸 이란에 밀려 종합 2위에 그쳤다.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팀이 종합 우승을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 이봉석 코치는 베스트코치상을 받았고 박수현 심판은 베스트심판상을 수상했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지공급 방식이 다양화되고 기업의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제3자 물류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건설관련 각종 부담금을 지금보다 줄이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10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기업환경개선대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입지, 물류, 건설·건축, 외국인투자 등 4개 분야를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고, 5월 물류, 6월 건설·건축, 9월 입지 및 외국인투자 분야의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우선 입지공급 제도와 관련해 장기 임대산단은 공급대비 임대율이 2008년 44%, 2009년 12% 등 매우 저조한 실정이어서 공급방식 다양화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개별입지의 경우에도 환경입지규제, 산지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애로가 있다고 판단, 중복규제 등 규제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인 기업물류비는 기업경쟁력 제고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물류비 절감효과가 큰 제3자 물류시설 활용확대, 물류 공동화율 제고 등을 유도하고 물류시설 규제 및 과도한 부담에 대한 개선방안도 검토할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이들 3인방은 비록 현재는 각기 다른 당에서 상이한 노선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한때 노동운동과 학생운동 등을 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것.우선 김 지사(70학번)와 유 전 장관(78학번)이 직접 인연을 맺게 된 것은 86년 `5.3 인천사태‘ 때부터다. 이 사건으로 김 지사 등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지도부와 멤버 10여명이 국군 보안사에 연행됐는데 연행자 중 유 전 장관의 동생이 있었던 것.유 전 장관은 김 지사 부인 등 다른 연행자 가족과 함께 보안사에 항의 방문하고 점거농성 등을 벌이면서 김 지사 가족과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당시 유 전 장관은 김 지사의 봉천동 집에서 5분 거리인 신림동에 거주, 서로 자주 왕래했다는 후문이다.이런 인연으로 유 전 장관은 현직 장관이던 2007년 경기도에 방문했을 때 “김 지사가 고초를 겪던 시절 그를 구하러 다니느라 애썼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과 대학 동기이기도 한 심 전 대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0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개최된 `한국노총 창립 64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6.2 지방선거를 불과 80여일 앞두고 `노심‘(勞心)을 잡기 위한 여야간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정몽준 대표는 “한나라당은 제일 오래된 정당이지만, 우리 정치는 한국노총의 유구한 역사.전통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정세균 대표는 “한국노총의 64년은 투쟁.영광.승리의 역사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노총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각각 구애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일제히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노총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나라 노동운동과 노사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한국노총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나아가 “한나라당에도 심부름을 시키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노조위원장 출신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6.2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심사위원회 운영과 관련, “공심위가 공정하고 투명성 있게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중앙당 공심위 구성안을 보고받은 후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중진 의원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선을 둘러싼 친이(친이명박)-친박의 진통 끝에 15명의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성헌 의원이 배제된 가운데 친박계에서는 유정복, 김선동, 조원진, 안홍준 의원 등 4명이 공심위에 참여하게 됐다. 친박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언급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이 정치 발전의 첫 단계라는 점을 늘 얘기해왔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과거 당대표 시절 상향식 공천을 위해 16개 시.도 지방선거 공심위에 공천권을 이양했던 점 등을 상기시키며 “힘든 야당 시절에도 그랬는데, 더 좋은 여건인 지금 공심위 구성이 후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33)씨가 10일 오후 3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현대골드빌라 주차장 앞에서 사건발생 15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팀을 집중 투입해 포위망을 압축해 나가던 중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김 씨를 격투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후 4시 29분쯤 김 씨를 수사본부가 차려진 사상경찰서로 압송해 범행동기와 그동안의 은신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L(13)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 후 살해, 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길태(33) 씨는 사상경찰서에 도착한 직후 ‘여중생 L(13)양을 아느냐’,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범행을 사실상 부인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EBS 수능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옥에서 EBS 수능강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연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과부-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류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방안이 공교육이 건전해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입학사정관제 등 정부의 여러 교육개혁안도 일시적인 실험으로 끝나지 않고 올해 착근한 뒤 내년부터는 제도화의 단계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초중고 교수·학습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자료 공유 및 공동 프로그램 기획·제작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 연계 강화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관련 상호협력 등이다. 수능시험과 연계에 대해서는 ‘평가원은 수험생이 EBS 수능강의 및 교재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면 수능시험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능강의 및 교재와 수능 출제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능강의나 교재에서 소개된 문항과 유사
“일단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과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지더라도) 최대한 점수 차를 줄이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을 이끄는 이영국 감독은 10일 출사표를 던졌다.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장소인 밴쿠버 시내 UBC 선더버드 아레나 B링크장을 찾은 선수들은 두 팀으로 나눠 1시간 15분 정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오는 13일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14일), 체코(16일)와 A조 조별리그를 벌여 조 2위까지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첫 상대가 톱시드를 받은 최강 미국이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미국은 이날 A링크장에서 일본과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빠른 속도와 강한 슈팅, 격렬한 몸싸움으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차전 상대인 미국을 이기기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지더라도 점수 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4강 진출의 관건이다. 조별리그에서 동률이 되면 다득점-승자승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 때문에 미국과 경기에서 선전한 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