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민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초기 부담금을 낮춰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가 미군기지 주변지역에서 도시계획 사업을 할 때 그동안은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2중으로 승인받았으나 앞으로는 국토부 장관의 승인만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행정 절차가 6∼12개월 가량 단축돼 민간투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민간사업자가 반환기지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매입 대금을 분납할 수 있게 해 초기 재정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지자체가 반환기지를 도로·공원으로 활용할 때에는 매입 비용의 일부(60~80%)를 국가가 보조할 수 있던 것을 비용의 전부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자체가 반환기지 매입 때 대금의 50% 이상을 내야 해당 부지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분할납부 계약에 따라 최초 대금을 납부한 날부터 부지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특별법 개정안이
여야가 6.2 지방선거에서 뛸 최적의 교육감 후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16대 시.도 교육감 후보의 경우 정당 공천 대상은 아니지만, 여야 정당의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육비리의 일각이 드러나 교육계 부정부패 근절의 목소리가 높은 데다, 사교육비 경감,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이 두드러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집중 지원할 교육감 후보의 당락은 정책연대를 고리로 시.도지사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야의 6월 지방선거 승패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명망가이면서도 교육현장에서 교육개혁 실천력이 입증된 후보를 물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민주당은 70여개 시민단체가 `민주 교육감 후보 범시민추대위‘를 구성해 민주개혁 진영 후보를 물색키로 함에 따라 이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야는 특히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최적의 `시.도지사-교육감 후보 조합‘을 찾는 데 공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박종구 아주대 교무부
민주노총은 자체 조사한 표준생계비와 조합원 임금평균 등을 고려해 올해 정규직 임금인상 요구율을 9.2%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비정규직 임금 인상요구율은 29.8%, 최저임금 요구액은 시간당 5천152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기업규모별ㆍ고용형태별 격차를 해소한다는 기조에 따라 노동자 임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인상률을 결정했다. 특히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임금인상액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노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연대임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5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판결을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선고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4일 한 전 총리 수뢰사건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8일부터 매주 2∼3차례 재판을 열어 내달 9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한 전 총리가 4월 초부터는 선거 준비로 재판을 받기가 어려우므로 가능한 3월 말까지 피고인 신문을 마쳐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한주에 세번씩 공판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이원걸 당시 산업자원부 2차관 등 3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신문 일정을 짰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본관 1층 식당에서 곽 전 사장으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5만 달러를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작년 12월22일 불구속 기소됐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첫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투쟁으로 뒷받침되는 교섭력의 확보‘가 올해 투쟁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은 “교섭과 투쟁 노선을 병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교섭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악 노조법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에는 변함없지만 정부가 타임오프를 시행한다며 인원까지 제한하려 하고 있다”며 “개악 노조법 취지마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교섭 방안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참여 위원을 결정해 참석하도록 하고 앞으로 직접 교섭 과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노총은 일단 근면위 참여를 통해 노조법 재개정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한편 3월27일 1만 간부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4월 이전까지 산하 모든 조직이 임단협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4월20일까지 쟁의절차를 완비하고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4월 말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노총은 5월1일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어 6
드디어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내건 2010 프로야구가 6일 시범경기 개막을 시작으로 열기를 달군다. 6일 넥센-LG(목동), SK-두산(문학), 한화-롯데(대전), KIA-삼성(광주) 경기부터 월요일만 빼고 21일까지 매일 오후 1시 팀당 14경기씩 모두 56경기를 치른다. 팀별로 2연전씩 돌아가며 맞붙는 일정이다.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두산-KIA(잠실), SK-한화(문학), 삼성-LG(대구), 롯데-넥센(사직) 경기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시범경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9회까지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면 연장 10, 11회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처럼 무사 1, 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하는 방식이다. 연장 11회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승부를 가리자는 목적도 있고 국제대회에 대비한 연습도 겸하고자 올해도 승부치기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승부치기가 적용된다. 승부치기가 도입된 작년 시범경기에서는 무승부가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2009 시즌 시범경기 1위 팀은 10
한국 하키대표팀이 제12회 월드컵남자하키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은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아르헨티나와 두 번째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남현우의 역전골로 2-1로 이겼다.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1승1무를 거두면서 네덜란드(2승)에 이어 독일과 함께 A조 공동 2위에 올랐다. A조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6개 팀이 속해 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 파쿤도 칼리오니가 이번 대회 팀의 첫 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뒤지던 한국은 독일전에서 골을 넣었던 이남용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잡은 페널티 코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쉴 틈이 없다. 세계최상 전력의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느낀 영광의 순간을 가슴 한쪽에 묻어놓고 다시 차가운 아이스링크 위에 선다.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은 4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러지는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와 연이어 열리는 2010 쇼트트랙 팀선수권대회(27~28일·이탈리아 보르미오) 준비에 나선다. 비록 동계올림픽이 끝났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팀선수권대회는 이번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대회들이다. 이 때문에 남녀 대표팀은 3일 오후 청와대 오찬을 마치고 1박2일의 휴가를 가졌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에 밀렸던 빨랫감도 해결하고, 오랜만에 집에서 가족들과 정겨운 시간을 가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휴식은 잠시뿐. 대표팀은 4일 태릉선수촌에 다시 집결해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세계최강 전력의 자존심을 살리려는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1천m, 계주)를 목에 걸었던 이호석(고양시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종합 우승 2연패를 노린다. 특히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이호석(24·고양시청)이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선수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호석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김연아, 이상화 등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선수들이 쇼핑하는 모습이나 폐막식 장면 등을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 미니홈피에는 이정수, 곽윤기, 성시백 등 쇼트트랙 선수뿐 아니라 ‘피겨 퀸’ 김연아와 곽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모태범이 경기장을 떠나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이 실렸다. 사진 속에서 김연아는 화려한 옷을 입은 피겨 챔피언의 모습이 아니라 당구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고 기념품점에서 물건을 고르면서 미소 짓는다. 또 이상화와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거나 다른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영화 007의 주인공처럼 권총을 잡은 모습을 취하면서 웃고 있다. 또 곽민정도 가게에서 산 선글라스를 쓰고 손으로 V자를 그리는 등 10대 소녀의 천진난만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3일 오후 4시 현재 이호석의 미니홈피를 다녀간 방문자 수는 이미 23만 명을 넘었다.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은 “귀여워”, “퍼가요”란 말을 남기고 사진들을 바쁘게 퍼 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