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높고 겨울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하고동저(夏高冬低)’형 전력 요금체계가 개편되면서 겨울철 전기요금이 올라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계절별 전기요금 체계를 여름과 겨울에 동일 요율을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현행 요금제에선 교육, 일반, 산업용 전력의 경우 겨울(12~3월)과 봄·가을 요금이 각각 여름철(7~8월) 요금의 85%와 77% 수준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행 계절별 요금제는 여름철 냉방수요에 따른 전기사용 급증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지만, 최근 난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오히려 겨울철 전기가 원가의 90%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며 요금 체계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경부는 연간을 기준으로 한 전체 전기요금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겨울과 봄·가을의 요금만 조정하는 방안(중립형)과 겨울을 포함해 전체 요금 수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자는 겨울철 요금을 여름과 동일하게 올리는 대신, 봄·가을 요금 수준을 더 낮춰 전체적인 요금 부담은 현행과 같게 만드는 방법이다. 반면 후자는 겨울철 전기요금을 여름 수준으로 높이되, 계절별 요금이 적용되지
작년에 도핑을 했다가 적발된 선수가 한국반도핑위원회(KADA)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검사와 국제연맹과 국제스포츠기구의 요청으로 실시된 검사 3천300여 차례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보디빌딩과 스쿼시 등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으나 소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위반자로 확정되지 않을 여지도 있다. 보디빌딩은 전국대회의 체급 우승자를 다수 포함해 무려 11명이나 적발되면서 국내 금지 약물 사용에 관한 한 지뢰밭이라는 오명을 또 쓰게 됐다. 스쿼시 등 다른 종목도 소수 포함이 돼 있으나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올림픽 종목의 엘리트 선수는 위반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가 발족해 검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반도핑규정 위반자는 2007년 6건, 2008년 13건(지도자 1명 포함)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며 검사를 받은 전체 선수에 대한 위반자의 비율도 2007년 0.3%, 2008년 0.4%, 2009년 0.5%로 해마다 0.1%포인트 정도 오르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해 밀수, 마약 및 불법외환 거래사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범죄 1천541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범죄별로는 외환범죄가 1천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세 범죄 315건, 지적재산권 범죄 118건, 마약 범죄 88건, 대외무역 범죄 12건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외환범죄가 3천97억3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범죄 464억3천200만원, 지적재산권 범죄 400억5천600만원, 관세사범 264억1천만원, 대외무역 사범 3억9천900만원을 기록해 모두 4천230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를 거치는 중계 마약 밀수가 전년도보다 150% 증가했고 금괴 밀수출 (378%), 외화휴대 밀반입(286%), 신분증 위조(248%)도 증가했다. 마약밀수는 지난해 전국 수사기관들이 적발한 검거실적의 약 80%가 인천공항세관에서 적발됐다. 세관 측은 마약 청정국인 우리나라를 중계지로 활용하려는 중계마약 밀수가 모두 10건에 400억원 상당이었고 품목별로는 개인 소비용 신종마약, 벤질피페라진, 로라제팜 등 강간 마약(Rape Drug) 등이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시세가 급등해 3.75g 기준 2009년 10월 현재 국내외 가격차가
경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안 경과(警科)’ 인원을 대거 선발하는 등 보안 수사력을 크게 강화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조만간 보안 경과 희망자 252명을 선발해 이들을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있을 경정 이하 전보 인사 때 보안 관련 부서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1996년부터 4년간 보안경과자를 뽑았으나 대북화해협력을 강조한 국민의 정부 당시 보안인력 감축 조치에 따라 2000년부터 선발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중반 4천여명이던 보안 경과자는 지난해 1천800여명으로 급감했으며, 다른 업무 부서로 전출된 사례도 많아 보안 경과자 중 전공을 살린 인원은 전체의 30%밖에 되지 않았다. 보안 수사력이 예전보다 크게 약해지자 경찰은 보안 경과자의 경과를 모두 해제시키고서 지난해 8월 10년 만에 보안 경과자 856명을 새로 뽑았으며, 올해 추가로 252명을 선발했다. 보안역량 강화 조치는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안보 위해 세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찰은 인터넷상의 안보위해 사범을 색출하고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경찰청 보안국 내 보안사이버분석계를 보안사이버수사대로 확대
인천지검 형사5부(최길수 부장검사)는 거액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모 건설사 부사장 S(4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2007년 3월 말 인천시 부평구에서 투자자 L씨 부부를 만나 “서울 중구의 한 재개발조합에서 추진 중인 대형 상가건물을 일괄 매입할 계획이니 투자하면 분양 3개월 안에 수익금을 주겠다”라고 속여 2억7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아이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천재지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반도에서도 지난해 지진이 관측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는 최근 10년간(1999년~2008년)의 평균 41회보다 19회 많은 60회에 달했다. 이는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횟수며, 지진 최고 발생횟수를 기록했던 2006년 50회보다 10회가 많은 것이다.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평균 9회보다 1회 많은 10회 발생했다. 지형과 인구밀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상 내륙에서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낀다. 하지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평균 9회보다 1회 적은 8회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해역을 제외한 남한 지역 중 대구ㆍ경북에서 가장 많은 10회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 뒤를 전북(3회), 부산ㆍ경남 및 대전ㆍ충남(2회), 서울ㆍ경기와 광주ㆍ전남(1회)이 이었다. 북한에서도 총 13회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는 서해 14회, 남해 9회, 동해 5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아이티를 휩쓴 지진으로 수십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이 후원해온 어린이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컴패션을 후원하는 ‘한국컴패션밴드’ 멤버로 작년 3월 아이티에 다녀온 배우 예지원은 “현지 컴패션 사무실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결연을 하였던 아이티 아이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컴패션은 후원자들이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25개국 극빈 가정 어린이들과 결연해 후원하도록 하는 사업을 2003년부터 벌여 온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밴드’는 한국컴패션을 돕는 11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여기에는 차인표, 신애라, 엄지원, 예지원, 황보, 심태윤, 주영훈, 이윤미, 박시은, 나오미 등 10여명의 연예인도 참여하고 있다. 예지원은 지난해 배우 차인표 부부, 가수 주영훈 부부 등과 함께 아이티를 직접 방문, 마리 로데스 스테이시(7), 프레드슨 게리내(8)와 결연했다. 차인표에 이어 ‘한국컴패션밴드’의 리더를 맡은 가수 심태윤은 “올해로 7살인 캐를란다란 아이와 당시 결연했다”며 “얼굴이 아른거리고 일도 손에 잘 안 잡힌다. 빨리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