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 1·2동과 파주읍 주민 3천여명이 14일 국회에 도의원 선거구 조정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이번 조정안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없이 오로지 인구만을 비등하게 맞춘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며 “같은 생활권을 다른 선거구로 분리하는 것은 지역특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지난해 12월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작업을 벌여 제1선거구에 포함돼 있던 금촌2동과 조리읍을 제2선거구로, 제2선거구이던 파주읍을 제1선거구로 각각 조정했다. 그 결과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인구 수는 당초 23만5천명, 9만3천명에서 16만3천여명과 16만4천여명으로 비등하게 맞춰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제1선거구에 있던 금촌2동은 금촌1동, 교하읍과, 제2선거구에 있던 파주읍은 문산읍, 광탄면과 같은 생활권인데 인구 수라는 잣대만으로 갈라 놓았다고 재조정을 요구했다.
정부는 오는 26~27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한의 제의를 검토한 뒤 이르면 15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오늘 오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관련 전통문을 접수했다”며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검토 후에 입장을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의 접촉 제의와 관련, 일정 조율의 여지는 남겨두되 일단 수용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은 각각 2008년 7월과 12월 중단됐다.
“요즘은 커피숍에만 가도 뿌듯해요. 남자가 커피를 사면 여자들이 알아서 테이블로 커피를 가져오더라고요. 저희가 세상을 바꾼 셈이죠.” 매주 수요일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녹화 현장을 찾는 연인들은 ‘남보원’ 무대를 보고 거보라며 서로 ‘쿡쿡’ 찌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쿡쿡’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녀 관계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소심한 남자들의 항변이라는 콘셉트로 푼 ‘남보원’은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공감을 얻기 시작하면서 광고와 누리꾼들의 UCC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니 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커피 값은 내고, 쿠폰 도장 니가 찍냐” 등 ‘남보원’의 구호는 인터넷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남보원’ 팀의 박성호(36), 황현희(30), 최효종(24)은 세상을 바꿨다는 뿌듯함에 들떠 있었다. 이들은 ‘남보
‘요하네스버그의 고지대 환경과 반발력이 큰 공인구 자블라니에 이어 이번에는 강한 바람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16강 진출 목표에 ‘바람’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이 오는 6월12일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단 동쪽의 항구 도시인 포트엘리자베스는 인도양에서 사시사철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윈디 시티(Windy city)’로 불린다. 이 때문에 인도양 바다에 인접한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 신축됐고 관중 4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6월12일 오후 8시30분 한국-그리스 간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치르는 그리스와 경기는 바람이 골치거리가 될 전망이다. 남아공 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위해 13일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을 찾은 축구대표팀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주변 공사장에선 흙먼지가 날렸고 걷는 사람마저 몸이 흔들는 것을 느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
북한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우리식 축구’의 완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 축구 에이전트는 14일 “북한 대표팀이 최근 치러진 카타르 4개국 초청 대회를 마치고 나서 터키로 이동해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라며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정대세(가와사키)도 8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대표팀을 1군과 2군으로 분리해 1군 선수들만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라며 “2군은 내달 스리랑카에서 치러지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J리그에서 뛰는 양용기(센다이)와 김성용(교토)도 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의 기적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선 북한 대표팀은 지난해 9월 프랑스 낭트 인근 소도시 생 세바스티앙 쉬르 루아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프랑스 2부리그 팀 및 콩고 등과 평가전을 펼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연말 카타르에서 치러진 4개국 초청 대회에서 2승1패의 성적으로 우승한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3일 세종시 수정안 논란과 관련, “세종시 문제를 우리 국회가 논의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책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를 풀기 위해 대통령과 총리는 물론 당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 원안과 대안에 대해 선입관과 편견없이 장·단점을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당장은 의견이 달라도 서로 대화를 해야 하며, 대화를 하는 게 정당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이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극한대치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대화 및 당내 공식 논의 필요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한국정치의 특징중 하나가 상대 정당의 정치인보다 같은 당에 있는 사람을 더 멀리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대화와 소통을 말하면서도 여야간 보다 같은 당에서 대화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3일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 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나 총리가 일방적으로 홍보만 할 게 아니고 국민을 모시고 누구 얘기가 옳은지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면서 “대통령이 응한다면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운찬 총리에 대해 “우리당 박병석 의원이 제안한 공개 토론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본회의에서 답변해놓고 어떻게 됐느냐”며 약속 이행을 촉구하면서 “공정하게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해야지 여당이 유리한 점만 활용해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국가이익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3일 진보세력간 대통합과 관련, “1월 중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물론 제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를 찾아가 공식 제의하고 회동을 갖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6.15 남북공동선언에 동의하고 시장주의에 반대하는 진보진영의 큰 집 짓기는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신당과의 정책·노선 차이에는 “의견 차이가 있다면 만나서 해결할 과제”라며 “지방선거 전 진보진영 대통합의 논의를 해야 하고,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도 선언이나 약속을 국민에게 드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범야권 정당사회단체의 반(反) MB연대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며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3곳 이상을 당선시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강 대표가 앞으로 제안 해오면 내용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양당간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방선거전 통합은 쉽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희생자 보상과 관련해 법원이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의 보상금 총액을 30억원으로 하는 직권조정안을 제시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희생자 유족이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을 상대로 낸 합의금 조정신청에서 희생자 1인당 이미 지급된 1억원을 제외하고 3억5천500만∼6억2천500만원을 추가지급하는 직권조정안을 마련해 이날 양측에 송달했다. 법원은 경보시스템 오작동 등 수공에 책임이 있지만 위험한 곳에서 야영하는 등 희생자들의 책임도 20% 정도 있다고 보고 일실수입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계산했으며 우선 수공이 보상금을 지급한 뒤 수공과 연천군의 책임 분담 비율은 별도 협의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조정안을 송달받은 뒤 2주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보상금이 확정되며 어느쪽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재판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9월6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연천군 임진강에서 야영과 낚시를 하던 6명이 물에 휩쓸려 숨진 뒤 유족들은 수공과 통상 손해에 대한 보상금과 특별위로금을 지급받기로 합의했지만 보상금액이 확정되지 않자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