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교 종단들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영문판 책자 ‘Korean Buddhism’(불광출판사)을 발간했다. 책에는 회통불교, 간화선 등 한국불교의 수행과 의식, 템플스테이, 연등축제 등 한국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한국불교사, 한국사찰 안내, 사찰예절 등이 담겼다. 집필은 선운사 승가대 학장 법광 스님, 김응철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 이종수 동국대 사학과 강사 등이 맡았고, 번역은 한국불교를 체험하고 있는 재미교포 용수스님이 맡았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영어권에서 티베트불교와 남방불교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를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며 “해외사찰 및 템플스테이 사찰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 종단 27개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거포 김태균(28)이 일본 야구 정복을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태균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첫해 목표는 한국에서 거뒀던 성적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며 “80∼90타점 정도 올려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해 11월 3년간 계약금 1억엔, 연봉 1억5천만엔, 옵션 1억5천만엔 등 총 7억엔(약 90억원)을 받고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이종범과 이승엽, 이병규에 이어 4번째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김태균은 홈 구단 연고지인 지바에서 짐을 푼 뒤 곧바로 7일부터 시작하는 롯데 마린스 2군 캠프에 합류, 팀 분위기를 익힐 작정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에는 2월1일부터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서 열릴 팀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후쿠우라 가즈야(35)와 본격적인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후쿠우라는 1997년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12년간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면서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297을 때린 전형적인 교타자이지만 작년 타율 0.273에 그치는 등 최근 3년 연속 타율 3할을 넘지 못했다.
움츠렸던 한국 육상이 소한 추위가 맹위를 떨친 5일 뜨거운 사자후를 토해냈다.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과 연맹 임원 30명, 트랙과 필드, 마라톤·경보 등 대표선수 100명과 대표 코치 13명 등 150명이 넘는 육상인은 이날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6일부터 시작할 사상 첫 합동훈련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대표 선수들은 ‘원 보트, 원 팀’이라는 기치 아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사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배를 타고 똘똘 뭉쳤다. 오동진 연맹 회장은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을, 지도자에게는 강인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오 회장은 “국가대표는 최고의 영광과 명예를 얻은 자리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깨에 짊어진 짐의 무게가 무겁다”면서 “꿈과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뛰어달라. 집착에 가까운 승부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한 선수를 만드는 건 결국 지도자다. 지도력과 전문성을 발휘해 국제대회 ‘노 골드’와 성적 부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를 대표해 박태경(남자 110m 허들)과 최윤희(여자 장대높이
한국 농구의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의 메릴랜드대 소속 포워드 최진수(21·202㎝)가 활동 무대를 국내로 옮기기로 했다. 최진수의 아버지 최성일 씨는 5일 “지난해 말 가족회의를 통해 (최)진수를 국내 무대에서 뛰게 하기로 결정했다. KBL 또는 대학팀 진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NCAA 규정 때문에 항상 학업에 많은 부담을 느껴온 최진수는 최근 한 과목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3월 말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국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최성일 씨는 “이전에도 많이 힘들어 하던 것을 달래가며 계속 운동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훈련에도 빠지게 되면서 한계에 이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에서 진로는 정해지지 않았다. 2월3일에 열릴 예정인 KBL 신인 드래프트는 참가자 명단이 정해졌고 국내 대학 편입도 쉽지 않다. 최성일 씨는 “여러 대학을 알아봤지만 아직 2학년을 마치지 못한데다 시기적으로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번 KBL 드래프트에 나가지 못하면 거의 1년을 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 삼일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큰 키와 유연한 몸
지난해에 발생한 파업이 전년보다 약간 늘었음에도 근로손실 일수는 줄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노사분규 현황에 따르면 파업 발생건수는 모두 121건으로 전년의 108건보다 12% 증가했다. 소속별로 보면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이 112건으로 92.6%를 차지했으며, 한국노총은 7건(5.8%), 미가입 2건(1.6%)이었다. 121건의 파업 중 112건이 작년에 종결됐으나 9건은 올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근로손실 일수는 62만6천275일로 전년의 80만9천168일보다 22.6% 감소했다. 파업건수가 증가했음에도 근로손실 일수가 감소한 것은 구조조정 반대나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소규모 분규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벌인 소규모 파업은 지난해에 32건 발생해 전년(19건)에 비교해 68% 증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쌍용자동차 분규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사업장의 장기 분규가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전년에 이어 노사관계가 안정적인 한해였다”라고 평가했다.
음식점이나 유통업체 등의 종업원이 식품위생법상 각종 기준을 어겼거나 불량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 사업주체인 해당 법인이나 영업주가 나름의 관리ㆍ감독 의무를 다했다면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이는 종업원이 죄를 지었을 때 해당 업주는 고의·과실이 없어도 무조건 처벌토록 한 ‘양벌규정’이 개정된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억울한 연대처벌’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4일 법무부와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개정한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법 제6조는 ‘법인의 대표자나 법인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이 그 법인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법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을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이 조항은 ‘다만, 법인 또는 개인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규정, 무조건 양벌규정을 적용해 처벌하지 못하도록 단서를 뒀다. 식품위생법상 기준과 규격을 어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제조·수입·사용·조리한 행위를 비롯해 무허가 식품의 제조
올해부터 공무원 가족수당 지급 규정이 엄격해지는 등 수당체계가 투명·간소화되고 고위공무원 및 계약직공무원에 대한 보수기준이 상향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과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이 통과돼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부 중 1명이 공무원이고 다른 1명은 인건비가 국고(지방비 포함)에서 보조되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해당 공무원에게 가족수당 및 자녀학비보조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공무원급여시스템과 주민등록시스템을 연계해 각 기관 급여담당자가 매월 한 차례 가족수당 수령자의 부양가족 변동 사항을 확인, 부당한 수령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연구업무수당과 안전관리수당 등 28종에 달하는 특수업무수당은 지급 필요성과 적정성 등에 따라 11종으로 축소됐고, 위험근무수당 지급대상 직무도 위험도 등을 재분석해 84개 직무에서 45개 직무로 조정됐다. 신규 채용하는 고위공무원과 계약직공무원에 대한 각 부처의 연봉 책정범위를 상향 조정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위공무원은 하한액(4천852만5천원)에 대비한 연봉 책정기준이 120%(5천82
‘교사 시국선언’을 주도한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징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이 최근 시국선언 주도교사들에 대한 징계 의결을 모두 완료했으며 몇몇 교육청을 제외하면 당사자 통보도 거의 끝났다”고 4일 밝혔다. 교육당국의 징계결과를 보면 전체 대상자 89명 중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동훈찬 정책실장 등 14명이 해임, 41명이 정직 1∼3월의 중징계, 1명이 감봉 3월의 처분을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전교조는 해임 13명, 정직 37명, 감봉 1명 등인 것으로 자체 집계해 교육당국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정진후 위원장(파면 대상) 등 여전히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전임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15명과 사립학교 소속 15명, 징계유예 3명 등이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사실상 결별한 박찬호(37)가 어느 곳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필라델피아가 새해 첫날 쿠바 출신 구원투수 데니스 바에스와 2년간 계약하면서 박찬호가 필리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박찬호는 지난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6팀이 자신을 원한다. 윈터미팅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4일까지 현지에서 들려온 소식은 딱히 없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한 기자가 연초 블로그에서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내부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을 뿐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없다. 현재까지 정황을 종합할 때 박찬호는 선발로 뛸 수 있는 팀 또는 구원 투수로 뛴다면 지난해보다 금액에서 나은 조건을 제시한 팀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에게 지난해보다 50만달러 오른 3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회복한 박찬호는 지난해 45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43을 남겼고 특히 구원투수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52로 맹활약했다. 연봉 인상 요인은 충분한데다 2년 연속 중간 계투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기에 다년 계약을 요구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