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알선해 주고 10억원대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A업체 대표 J(47)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2007년 5월 말 국내 유명 교통카드 시스템 업체인 B사 관계자의 부탁을 받고 우리투자증권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449억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15억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사는 당시 중앙아시아에서 교통카드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J씨가 받은 15억원의 사용처를 캐기 위해 계좌추적 등을 벌이는 한편 이 돈의 일부가 B사나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과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신속 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 2월 국제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원화 대출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 전액 연장 조치했다. 또 일시적인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 11월 말까지 1만1천56개 중소기업에 23조1천838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대주단협의회 협약을 내년 8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지원책을 일시에 중지하면 중소기업이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이처럼 연장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대한민국 만족도’를 이메일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6.4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은 49.4점, 20대는 45.4점, 30대는 45.3점을 줘 연령대가 높을 수록 점수가 후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장애인·결손가정 등 소외계층 정부지원(8.2%), 경제(7.7%), 부동산(6.9%) 순이었다. 불만족 1위로는 ‘경제’가 37.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민생(15.4%), 정치·권력형 비리(13.6%), 취업난·노동 환경(12.4%)을 지적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내년에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든 사람이 25.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서민안정 정책 마련(20%), 정치·권력형 비리근절(17.7%), 경제활성화(15.2%), 세금감면(5.7%)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올해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에 62.8점으로 평가했으며 연령대
김형오 국회의장은 28일 “새해 예산안은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이번 예산안을 직권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관장회의에서 “격동의 국회사에서 예산안만큼은 단 한번도 의장이 직권상정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헌정 사상 단 한번도 준예산을 편성한 적이 없는 만큼 18대 국회 들어 준예산을 편성하는 오명을 남겨서는 안된다”면서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의장은 물론 여야 지도부는 전원 그 직(職)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또 “예산안 처리의 해결방법은 어느 한쪽이 포기에 가까운 양보를 해서 절충을 시도하거나, 각 당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토론한 뒤 국회법과 의회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표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예산안을 절충할 수 없어 각 당의 주장을 놓고 대토론을 벌인 뒤 표결을 해야 한다면 의원 각자가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며 ‘크로스 보팅(Cross voting.자유투표)’을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28일 “우리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을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국민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사업이라고 속이면서 예산심의에 응하지 않고 있으나, 4대강 사업은 가뭄과 홍수예방, 깨끗한 물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며, 대운하와는 전혀 무관한 녹색성장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모든 야당이 그랬던 것처럼 민주당도 서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국가적 혼란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예산만큼은 당리당략을 초월해 금년 내 통과시키는데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대운하 사업은 사업의 규모나 성격상 야당과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밀실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은 민주당이 더 잘 알고 있으면 억지·왜곡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나이지리아의 감독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28일 나이지리아 일간지 `뱅가드'에 따르면 샤이부 아모두 감독은 최근 국내 리그 선수들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월드컵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각종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나이지리아인들은 토종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국내파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지론이 실망스럽다며 네이션스컵과 월드컵 감독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모두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내 입장을 솔직히 고백했고 반응도 모두 봤다"며 "진실은 나이지리아인들이 진실을 외면하려고 한다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나이지리아 리그와 소속 선수들의 수준이 형편없고 대회까지 이들 선수를 조련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밝힌 셈이다. 이어 아모두감독은 "리그 경기에 관중 5천명이 오는 것도 보기 어렵고 필드는 잔디가 벗겨져 대머리"라며 "이런 리그에서 네이션스컵이나 월드컵에 데려갈 선수를 뽑으라는 말이냐"며 반문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대표팀에는 존 오비 미켈(첼시), 조셉 요보, 아예그베니 야쿠부(이상 에버턴), 이케추쿠 우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에 한창인 북한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대회에서 아프리카의 말리를 제압했다. 북한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말리와 카타르 4개국 대회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주전 공격수 홍영조(FK·로스토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축구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카타르와 북한, 말리, 이란이 참가하며 총상금은 60만 달러(우승은 25만 달러)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본선 조별리그 G조에 속한 북한으로서는 이번 말리와 경기는 코트디부아르를 겨냥한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