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두 경기 연속 골대에 가로막혀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18번째(12골 6도움),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25번째(16골 9도움) 공격 포인트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이후 정규리그 65골 35도움을 기록, 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도 채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공격포인트 100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이 발판을 놓은 선제골을 필두로 토트넘은 셰필드를 3-1로 제압,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며 4위(승점 33)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셰필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3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8경기 만에, 기간으로는 1975년 12월 이후 약 45년 만에 값진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라운
SM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글로벌 오디션인 '2021 SM 뉴 보이 그룹 오디션'을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2002∼2008년 출생한 남자라면 전 세계에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춤, 노래 등 자신의 다양한 특기를 담은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SM 공식 오디션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우리 옛이야기를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00명을 새롭게 선발한다. 만 56∼74세의 한국 국적 여성으로 구연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재담을 가졌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우편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예비 합격자를 결정한다. 예비 합격자들은 5∼9월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는 10월부터 현장 실습을 거쳐 5년 간 거주 지역 인근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수당은 1회당 4만 원이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5천664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천130명이 계속 활동하고 있다.
조남규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 교수가 한국무용협회 23대 이사장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무용협회는 16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조 이사장이 협회원 1천75명 중 846표를 얻어 문영철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229표)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2017년 22대 이사장으로 4년간 한국무용협회를 이끈 조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최정례 시인이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향년 66세.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숲', '붉은 밭', '개천은 용의 홈타운' 등이 있으며, 지난해 11월 마지막 시집인 '빛그물'을 펴냈다.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연합뉴스
하남시청이 상대 슈팅 23개를 막아낸 골키퍼 박재용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하남시청은 16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26-23으로 승리했다. 8승 7패가 된 하남시청은 6개 팀 가운데 4위를 유지했다. 5승 10패가 된 상무도 5위 자리에서 변함이 없었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23-23으로 팽팽히 맞선 하남시청은 이후 신재섭, 이건웅, 서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은 상대 슈팅 46개의 절반인 23개를 막아냈다. 코리아리그 남자부 한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은 이동명의 24개다. 공격에서는 서승현과 신재섭이 나란히 5골씩 넣었다. 11일 5명이 전역해 선수층이 얇아진 상무에서는 허준석이 5골을 넣었다. 개막 후 13연패를 당하다가 11일 상무를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낸 충남도청은 혼자 12골을 터뜨린 오황제의 활약으로 SK와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 16일 전적 ▲ 남자부 하남시청(8승 7패) 26(15-13 11-10)23 상무(5승 10패) 두산(12승 1무 2패) 25(13-10 12-9)19 인천도시공사(8승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의 하나로 검사의 대우 수준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개혁 특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특위의 5개 과제 가운데 '검찰 인사·직제 개혁' 분야에 관해 설명하면서 "검사의 직급을 낮추는 등 (힘을) 좀 빼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검사의 직급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예를 들어 초임 검사가 3급이다. 그래서 다른 기관과의 관계에서 항상 우위에 서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청법상 검사는 별도 직급 없이 검찰총장과 평검사로만 나뉜다. 그러나 공무원으로서 받는 보수 등에 비춰 평검사부터 3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5급에서 시작하는 옛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출신과 견줘 형평성에 어긋나고 검찰의 특권을 정당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올해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역할에 큰 변화가 생긴 만큼, 이에 맞춰 검찰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직급 체계까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소속 의원은 17일 통화에서 "그간 검찰 조직과 관련해 검사 대우의 인플레이션과 기구의 비대화, 직제의 서열화가 지나치다는 문제제기가 꾸준
증시 활황에 연금계좌를 활용한 주식 직접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 증권사 연금저축계좌의 상장지수펀드(ETF) 잔고는 총 1조1천912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306% 증가했다. 또 ETF 잔고가 전체 연금저축계좌 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전년보다 8.0%포인트 커졌다. 연금저축계좌는 일정 기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인출할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만들어졌다. 예·적금, 보험,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다. 2017년부터는 ETF에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지난해부터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로 예·적금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연금계좌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ETF도 펀드의 한 종류로 본질적으로는 간접투자 방식이다. 다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투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퇴직연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최근 20대 직장인 윤모 씨는 연금계좌로 ETF에 투자하기 위
경기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이 이주할 택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갑자기 뒤집은 데다 LH의 이 같은 말 바꾸기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17일 LH와 주민들에 따르면 LH는 이달 초 내부 회의를 열어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에 사는 주민이 이주할 땅을 감정가에 맞춰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은 지난 13일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주민들은 "땅값을 올려 재정착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LH는 공기업이 아닌 장사꾼"이라고 반발하면서 실력 행사를 예고했다. LH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의 조성 원가를 용도에 따라 3.3㎡당 150만∼400만원으로 추산했다. 감정가를 적용하면 3.3㎡당 400만원가량을 더 부담할 것으로 주민들은 예상했다. 공급면적 기준이 265∼330㎡인 점을 고려하면 3억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LH와 주민들은 지난해 봄에도 같은 이유로 갈등을 빚었다. 이주자택지의 조성원가 공급을 약속했다가 관련 법을 제시하면서 감정가로 공급하겠다고 번복했기 때문이다. 택지 관련 개발은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주택사업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이주자택지를
온라인에서 아이돌 스타를 성적 대상화하는 문화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음성 합성물 '딥보이스'(deepvoice)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딥보이스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음성합성 기술을 뜻한다. 음란물에 유명인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 사례가 일찍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최근에는 딥보이스 기술로 성적인 영상에 인기 아이돌 등의 목소리를 합성한 영상물이 유통되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물 피해자가 주로 여성 아이돌이었다면, 이번에는 남성 아이돌을 대상으로 제작된 딥보이스 콘텐츠가 다수 발견됐다. 17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에 따르면 딥보이스를 악용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섹테'(섹스 테이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단순히 음성을 위조한 콘텐츠뿐 아니라 동성 간 포르노에 아이돌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물까지 여러 유형으로 제작되고 있었으며, 건당 금액을 책정해 개인 간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누리꾼들로부터 관련 사례를 제보받는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문성호 소장은 "음지에서 무수히 행해져 왔던 성 착취의 가해자들이 범죄행위에 책임을 지도록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며 "남성 아이돌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