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흐름을 억제하기 위해 그간 적용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연장했다. 또 5인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 금지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헬스장·영화관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겨울 스포츠시설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 설 명절에도 5인이상 모임 불가…식당도 5명 이상 예약·동반입장 불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사적 목적으로 5명 이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금지되며, 이는 설 명절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직계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도 5인이상 모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식당이나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이 예약하거나 함께 입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결혼식·장례식·
"2021년 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심사 의혹을 규명해주십시오."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정경은(31·김천시청)이 2021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게시된 이 글은 31일 오전까지 약 2천5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정경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의를 요청하면서 "앞으로 국가대표선발전을 뛸 선수들은 더욱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경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인 선수다. 2019년 덴마크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기량을 유지했고, 현재 백하나(21·MG새마을금고)와 함께 여자복식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정경은은 지난 18∼23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태극마크를 잃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올해 복식 여자 선수 12명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세계랭킹이 높거나(8위 이상)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를 이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6위 김소영-공희용, 9위 장예나-김혜린, 혼합복식 세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급등한 달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공급량을 늘렸지만, 달걀 가격은 3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설 성수기를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3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소비자가격은 전날보다 97원 오른 7천350원을 기록했다. 달걀 한 판 가격이 지난 27일 6천761원에서 사흘 새 8.7% 급등한 것이다. 평년보다는 37.7%, 지난해보다는 38.8%, 지난달보다는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26일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해 시중에 유통했고 정부 비축 물량도 단계적으로 풀고 있지만, 달걀 가격은 좀처럼 안정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아직 공급 물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하지 않은 데다가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인해 산란계를 포함한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달걀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걀뿐만 아니라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도 설 성수기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후지사과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지난 29일 기준
1조6천억원대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사태와 관련한 수사와 재판이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핵심 인물들의 1심 선고로 반환점을 돌았다. 해외무역펀드 펀드 사기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은 일단락됐지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정·관계 로비 의혹과 국내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수사·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김봉현 `옥중 입장문' 수사 계속…추가 의혹 제기도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에서 또 다른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전직 검찰 수사관에 대한 수사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 A씨에게 3억여원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가져간 돈 중 일부는 경찰이 수사하던 사건의 영장 청구를 지연하려는 로비자금이었으며 로비 대상은 윤대진 검사장(당시 수원지검장)이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업무용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A씨가 기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직전 폐기해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관 B 변호사가 `몰래 변론'으로 라임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김
"최근 만화가 윤서인의 망언으로 많은 국민이 분노했는데, 이 만화는 그에 대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대답입니다." 최근 민족문제연구소(민문연) 부천지부에서 출간한 '한 시대 다른 삶'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그간 교육만화와 다른 점이 많다. 제목 그대로, 같은 일제강점기를 살았지만 친일과 항일이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간 인물들의 삶을 나란히 놓고 대비시킨다. 31일 민문연에 따르면 '한 시대 다른 삶'은 지난해 경기도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권당 470쪽, 2권짜리 만화책으로 만들어졌다.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2천400곳에 보급됐으며 민문연 부천지부 누리집에서 웹툰으로 볼 수 있다. 신문과 잡지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사만화가 10명이 항일·친일 인사 10쌍의 삶을 만화로 풀어냈다. 방학진 민문연 기획실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관련 만화와 웹툰이 많이 나왔지만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며 "한 측면만 다루면 역사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같이 보여줘야 그 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 전국시사만화협회장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은 인물로 최근 망언 논란이 불거진 시사만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소수자 혐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으로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IT업계는 이루다가 남긴 여진으로 여전히 들썩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관련 제도 손질에 이루다 조사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업계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의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 조사 결과는 이르면 3∼4월께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는 나올 것"이라며 "조사 후에도 위원회 상정, 소명 기회 부여 등 절차가 있기 때문에 발표까지는 조금 더 걸린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가 스캐터랩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이달 13일이었다. 스캐터랩이 수집한 개인정보가 대단히 많은 양이라는 점도 조사가 길어지는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캐터랩은 메신저 대화를 분석해 연애에 조언을 건네는 앱 '텍스트앳', '진저 포 비트윈', '연애의 과학'으로 카톡 대화를 수집했다. 텍스트앳은 2012년, 진저는 2015년, 연애의 과학은 2016년 출시됐다. 10년 동안 세 앱을 이용한 사람은 누적 310만명에 달한다. 텍스트앳은 50만명, 진저는 10만명, 연애의 과학은 250만명이 사용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일하다 면직된 수행비서가 류 의원을 부당해고의 가해자로 지칭하며 공식 회의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전국위원인 이 비서는 전날 당 전국위원회에서 신상 발언 기회를 얻어 자신의 입장에서는 류 의원이 가해자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이 비서는 또 류 의원이 업무상 성향 차이로 자신을 면직했다고 언론에 밝힌 데 대해서도 "내가 싫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이 문제를 당사자 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류 의원이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합의해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류 의원은 회의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비서의 주장을 반박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전국위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당사자가 비교적 차분하게 신상 발언을 했으나 여전히 마음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며 "그냥 덮고 넘어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미국 증시를 뒤흔드는 '게임스톱 대란'으로 해당 종목 주가가 폭등하자 '서학개미'들이 게임스톱 주식 600억원 어치를 매도,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순매도 결제 금액은 5천396만달러(약 603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4천286만달러 매수 결제하고 9천682만달러 매도 결제해 전체 결제금액이 1억3천968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주식인 테슬라(1억2천386만달러)마저 제치고 일간 결제금액 1위에 올랐다. 예탁원에 따르면 29일 기준 결제 수치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분에 해당하는데,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날보다 92.71% 뛰어오른 147.98달러에 마감했다. 당일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톱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17~19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게임스톱을 대규모로 공매도한 기관들에 대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지난 13일부터 폭등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26일 이전에 매수한 국내 투자자
영업제한·금지 조치로 자영업자가 입은 손실을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상하되 법적 형식은 보상보다 특별지원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모색되고 있다. 법에는 국가의 손실 보전을 명시하되 세부 내용은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넣어 신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국가의 행정행위에 따라 입은 영업상 손실을 일정 비율로 보전해주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정부가 영업제한시 지원' 법에 근거 명시 31일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이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은 정부 내에서 이제 논의가 시작된 단계로 방향성이 정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의견을 반영해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제한·금지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손실을 일정 부분을 국가가 보전한다는 내용을 관련 법에 반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당에서는 피해구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정부는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을 통해 접근하려는 기류가 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 국가가 영업을 제한했을 경우 이를 '보상할 수 있다'는 문
한동안 진정세에 접어들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31일 오후 발표한다. 정부는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떨어지자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500명 안팎으로 증가하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더욱이 신규 확진자 증가 속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유행 억제와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넘어섬에 따라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 오늘 300명대 중후반 예상…병원-교회-직장서 감염 확산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8명이다. 직전일(469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400명대 중후반을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28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 집계된 384명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