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내달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주도하는 임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임시회 개회일인 1일 발의될 예정이어서 출발부터 험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일과 3일에는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예정됐고 4일부터는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 대정부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의 '이적 행위' 발언으로 논란이 된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을 상대로 진상 규명을 압박하는 한편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여권을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재보선을 앞둔 '북풍 공작'이라며 방어막을 높이고 있다. 법안 처리 역시 또 다른 뇌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영업손실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상생연대 3법의 입법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야권과 경제계에서는 강제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과도한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법안 추진에는 이견을 표한다. 특히 협력이익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권력기관 개혁은 끝난 게 아니다. 중요한 발걸음을 옮겼을 뿐이며 지속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참여정부 시절 검찰 개혁을 담당하는 등 평생을 검찰 개혁을 화두로 해왔으니 운명적 과업인 것 같다. 단단한 각오로 잘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수사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포함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 역량이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검찰의 정의가 '나홀로 정의'가 아닌 수용자나 구성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존의 정의'가 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검사들을 설득하기 이전에 직접 소통해 이해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도 임명장을 준 뒤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로드맵을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지난 27일 회담한 일을 언급하며 "미국 측이 한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도 빠
집값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한 달 만에 작년 집값 상승률을 넘긴 지역이 나왔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는 1월 1∼4주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4.86%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양주시 아파트값은 4.19% 상승했는데, 새해 들어 4주 만에 작년 상승률을 넘어선 것이다. 양주시 집값은 작년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계획이 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통과한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양주시에는 GTX-C노선 덕정역이 들어선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삼성 구간의 이동시간이 현재 82분에서 27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전망하고 있다. 양주시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1∼4주 0.13∼0.27% 수준 상승에 그쳤다. 그러다가 'GTX 호재'가 터진 이후 1월 1∼4주 1.44%, 1.35%, 1.27%, 0.71%로 4주 연속 큰 폭으로 뛰었다. 양주시 덕정동 봉우마을 주공5단지 전용면적 59.47㎡의 경우 지난달 1억7천만∼2억2천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이달 19일 2억5천만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한 달 사이 3천만∼8천만원 올랐다. 고암동 주원
위헌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 한숨 돌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30일 독자 권한인 `사건이첩 요청권' 등의 세부 기준을 담은 공수처 규칙 마련에 나섰다. 초미의 관심사인 1호 사건 선정의 기준은 물론 향후 공수처의 수사권 행사 방향을 가늠할 규칙인 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 ◇ 검경보다 우선한 수사권 보유한 공수처 사건이첩 요청권이란 공수처법 24조에 규정된 공수처의 우선적 권리를 말한다. 검경이 공수처와 중복되는 수사를 할 때,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을 따져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첩을 요구하면 따라야 한다. 검경이 범죄 수사 과정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를 인지하면 이 사실을 즉시 수사처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시 말해, 고위공직자 범죄에 관해 공수처가 검·경보다 수사 우선권을 갖고 있다는 규정으로, 기존 수사기관의 `제 식구 감싸기' 수사를 막기 위한 공수처의 핵심적인 권한 중 하나다. 문제는 공수처장이 이첩을 요구하는 기준이 `수사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으로 추상적이고 명확하지 않아 실제 적용 때 자의적 운용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건이첩 요청권의 세부 내용이 가다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이어가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대전 IM 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23∼29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으로 일평균 448명꼴로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단계변경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에 대해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40년간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폐업합니다. 고객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김치찌개 백반과 삼겹살 구이를 팔며 터줏대감처럼 직장인들을 맞아온 한 식당이 지난달 말 폐업했다. 가게 옆에는 손님들에게 폐업 소식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아는 '맛집'답게 방송 프로그램이나 신문 지면에도 자주 등장한 식당이었다. 그러나 재택근무 등으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을 넘긴 코로나19 타격이 누적되면서 유명 식당도 더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맛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에 언급되거나 유서 깊은 식당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종로구 사직단 인근의 한 주점은 내달 7일자로 문을 닫는다고 예고했다. 한옥 외관을 살린 채 내부를 개조하고, 한국 식재료에 유럽·지중해식 요리법을 써 '미쉐린 플레이트'(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등재된 곳이다. 주점을 종종 찾았다는 공윤성(28) 씨는 30일 "서촌 한쪽에 분위기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예약하지 않으면 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한국 교회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교계 여론조사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낸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교회를 '매우·약간 신뢰한다' 응답은 21%였다. 반면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경우는 76%로 큰 격차를 보였다. 2020년 1월 교계 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 당시 같은 질의에서 한국 교회에 대한 '매우·약간 신뢰' 응답 비율은 32%였다. 1년 만에 11%가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뢰한다'는 응답을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으로 나눠 보면 개신교인 중 신뢰한다는 비율은 70%였으나 비개신교인은 9%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에서는 국민이 교회발 감염에 대해 과장되게 인식하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연구소는 조사대상자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중 교회발 감염 비율이 몇 %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 감염자의 44% 정도라고 응답했다. 지난 21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원에 대한 자료를 보면 교회발 확진자 비율은 전체 11%였다. 연구소 측은 조사결과를 담은 주간리포트에서 "실제
"무대에 지금 당장 출동하지 않으면 미치겠더라고요." 가수 현아는 무대에 서지 않았던 지난 1년 2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1년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8월 컴백을 계획했지만 목전에서 이를 미뤄야 했다. 그를 괴롭혀온 미주신경성 실신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활동을 잠정 연기했던 그를 다시 이끌어낸 건 무대에 대한 갈증이었다. 그는 28일 새 미니앨범 '아임 낫 쿨'(I'm Not Cool)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완벽히 좋아졌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지만 좀 어렵다. 그런데 제가 무대에 서고 싶은데 어쩌겠나"라며 웃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못했을 때 팬들, 많은 분들과 했던 약속을 못 지켰다는 게 화가 나더라고요. '그럼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야지 현아야'하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회복했어요. 영양제 잘 챙겨먹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 무대라는 걸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꼈던 작업"이라고 표현한 새 앨범은 그의 진솔한 마음을 많이 담고 있다. 그는 "현아의 비밀일기장을 접하는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부터 '반전'이다. 늘 당당하고 자신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승리로 이끈 이승현(29)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국가대표팀 가서 열심히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오리온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2-74로 이겼다. 이승현은 '슈터 본능'을 맘껏 뽐냈다.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24득점, 최다 3점 슛 성공(4개) 등 기록도 세웠다. 그 덕에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뜨거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뒤 "이승현이 (승리의) 수호신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패에서 탈출했기에 기쁨은 2배다. 한때 2위였던 오리온은 직전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해 3위로 내려앉았다. 공교롭게도 3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은 이승현이 포함된 국가대표팀 차출 명단이 발표된 날 열린 원주 DB전부터 연패했다. 강 감독은 그날 취재진에 "대표팀 갔다 오면 이승현에게는 올 시즌 끝이다"라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월 13일 대표팀에 소집돼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고 국내에 돌아오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기소된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은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작년 1월 23일 기소됐다. 조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 대표는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으로 활동해 확인서를 써줬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청맥 관계자들의 증언에 비춰볼 때 확인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볼 때 고의로 입학 담당자들이 조씨의 경력을 착각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은 인턴확인서가 조씨의 입학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방해의 고의성을 인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최 대표는 또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