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2집 앨범(1992) 수록곡에 대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은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흠집 내기"라고 소속사가 주장했다. 양준일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은 21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적법하게 양도받은 저작재산권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본인의 이름으로 등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준일의 오랜 팬이라고 주장하는 8명은 미국 작곡가 P.B. 플로이드가 만든 2집 수록곡 4곡을 양준일이 자신 이름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해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그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저작권자가 누구인지를 공표하는 기관이 아니라 저작재산권의 권리자로부터 권한을 양도받아 그 권리를 지켜주는 단체"라며 "실제 저작권자와 협회에 등록된 저작재산권자가 다른 사례는 상당히 많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양준일은 앨범 발매 당시 모든 인쇄물·등록물에 작곡가 P.B 플로이드 이름을 명시했기 때문에 그의 성명권 등 저작인격권을 훼손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재산권과 저작인격권은 저작권을 구성하는 권리다. 저작재산권은 저작물 이용에서 나오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권리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지만, 저작자의 인격적 이익을
엠넷은 10대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캡틴'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일부 사전투표 오류가 발견돼 해당 부분을 점수 산정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10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오디션 '캡틴'은 심사위원 평가(40%), 시청자 문자 투표(35%), 홈페이지 '캡틴' 및 소셜미디어 '오잉'을 통한 사전응원 투표(25%)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해 11월부터 '오잉'을 통해 진행해온 사전응원 투표다. 이에 따라 엠넷은 '오잉'을 통한 사전 투표 자료는 모두 무효화하고 '캡틴'을 통한 사전 투표 자료만 전체 점수에서 25% 비중으로 반영한다. 엠넷은 입장문을 통해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투표 데이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투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의 오류를 확인했다"며 "해당 데이터 전체를 파이널 방송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출연자들의 합격 여부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결정됐기 때문에 투표 데이터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그동안 출연자들을 물심양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엠넷 관계자는 "지난 14일 파이널 방송을 앞두고 데이터를 일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콜린 벨(60) 감독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릴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이달 18일부터 전남 강진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벨 감독은 1년 3개월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소집훈련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벨 체제'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활기찬 분위기다. 훈련 내내 선수들의 표정이 밝다.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 잠시 얼굴에 지친 기색이 스치다가도 이내 활기를 되찾는다.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된 데는 먼저 벨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노력이 있었다. 벨 감독은 늘 스태프들과 함께 '선발대'로 훈련장을 찾아 직접 훈련을 준비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벨 감독님은 보통 훈련 시작 1시간에서 30분 전에 선발대로 훈련 장소에 도착해 훈련 도구를 배치하는 등 꼼꼼히 훈련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훈련 중에도 벨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선수들 곁을 떠나지 않는다. 전술 훈련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는 것은 물론, 체
TV조선이 자사 트로트 예능의 포맷을 표절했다며 MBN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MBN도 TV조선이 자사의 다른 예능을 베꼈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TV조선은 19일 "지속해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MBN의 포맷 도용 행위가 계속돼 '보이스트롯'을 대상으로 포맷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전날 제기했다"고 밝혔다. TV조선은 MBN의 '보이스트롯'과 '보이스퀸'이 자사의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포맷을 도용했고, '트롯파이터'는 '사랑의 콜센타'를 베꼈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MBN은 1년여 동안 어떠한 응답도 시정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소송을 앞둔 1월 13일 처음으로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 소송은 단순한 시청률 경쟁을 위한 원조 전쟁이 아니라, 방송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경계심 없는 마구잡이 포맷 베끼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BN은 트로트 예능들은 표절한 게 아니며 오히려 TV조선도 자사의 다른 예능 포맷을 도용했다고 반박했다. MBN 역시 이날 입장을 내고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하계올림픽이 올해에도 열리지 않는다면,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는 3월께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3월 초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다. 일본 정부도 3월 25일 자국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는 눈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을 때 재연기는 없고 취소만 있을 뿐이라고 못 박았다.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조직위 인력 운용비와 각종 시설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IOC와 일본 정부는 무관중 등의 형식으로 올림픽을 강행할 태세이나 백신의 보급이 지연되고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한다. 외신 보도와 체육계 전망 등을 종합하면, 올해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대회 순차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IOC는 이미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로 각각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확정했다. 순차 연기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로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1월에는 중국발(發) 해외유입 확진자가 주를 이뤘지만,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1차 대유행'이 이어졌다. 이후 8월 중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를 주축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됐고, 이로부터 3개월 후인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해 지금까지 두 달 넘게 진행 중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7만3천115명의 확진자와 1천28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체의 60% 정도가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발생했다. 그만큼 이번 유행이 규모 면에서 앞선 1·2차 유행을 압도한다.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새해 들어서는 확연한 감소 국면에 진입해 3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하지만 집단감염이 빈발한 종
인천 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불이 나 재산 피해를 냈으나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43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 불로 수출용 중고차 수십 대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오전 5시 26분께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응 단계는 발령하지 않고 초진을 했다"며 "바람이 많이 불고 불길이 커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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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문학작품을 그대로 무단 도용해 지방지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학 공모전에 출품하는 수법으로 한 남성이 소규모 문학상을 5개나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를 썼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민정 씨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되었으며, 내 소설을 도용한 분이 2020년 무려 다섯 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는 것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는 구절이나 문단이 비슷한 표절의 수준을 넘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뿌리'를 그대로 베낀 응모작을 통해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뿌리'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이었고, 온라인에 본문이 게시되어 문장을 구글링만 해 보아도 전문이 나온다"면서 "이것은 문학상에서 표절, 도용을 검토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마저 부재함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백마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을 결정할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18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12호 중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구속기소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총 298억원의 뇌물을 건네고 21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전체 뇌물액 가운데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총 89억원을 유죄(뇌물공여)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액수 중 상당 부분을 무죄로 판단해 36억원만 뇌물액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형량도 대폭 낮아져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본 정씨의 말 구입비 34억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50억여원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