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기네스 세계 기록 3건을 추가했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유튜브 뮤직비디오'로도 등재됐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24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1억 110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전까지 이들 3개 부문의 기네스 세계기록은 블랙핑크(BLACKPINK)가 올해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이 갖고 있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전에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대표적으로 활약하는 K팝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번갈아서 기록을 깨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최다 시청자가 본 음악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재되는 등 여러 건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을 기록하는 등 마이삭은 폭우보다는 전국 곳곳에 강풍 피해를 안겼다. 강풍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제주 3만6천여가구, 경남 2만여가구, 부산 3천800여가구 등 6만4천여 가구가 강풍에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전이 정지하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끊겼다. ◇ 제주, 경남 거제 거쳐 부산 상륙…인명 피해 마이삭은 제주에 이어 기상청 예보보다 조금 이른 3일 오전 1시 40분께 경남 거제도 남단을 지나 오전 2시 20분께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마이삭이 관통한 부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왼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많은 피를 흘렸다. A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 6분께 숨졌다. 오전 2시 17분께는 부산 해운대 미포선착장에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카카오게임즈가 2일 끝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빨아들이는 열풍을 일으키면서 앞으로 실제 주가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에 앞서 당시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던 종목들은 많았지만, 각 종목의 현재 수익률에는 편차가 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해 증거금이 가장 많이 몰린 역대 10개 종목 중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2016년 11월 '링'에 오른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가는 13만6천이었고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77만원이었다. 상장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수익률은 466%에 달한다. 특히, 2년 전에는 '고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되기까지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수익률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단기간 최고 상승률을 자랑한다. 현재 SK바이오팜 주가는 공모가의 3.7배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천원에서 불과 상장 3일 만에 20만원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7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리며 2015년 상장 당시 큰 인기를 끌
"연초에 그래미에서 콜라보 무대를 함께 했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미 무대에 서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슈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라는 쾌거를 이룬 방탄소년단이 2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의 단독 무대와 노미네이션 등을 언급했다. RM은 "그래미 어워즈는 사실 음악인들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이라며 "당연히 노미네이션도 됐으면 좋겠고 나아가서 상도 받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도 "그래미에 가서 다른 나라의 이런 가수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1월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쳤지만,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를 부르는 합동공연이었다. 그동안 늘 해왔던 팬들과의 콘서트 자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목표'가 됐다. 이날 지민이 "(핫 100 1위 소식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던 홍보물에 논란이 일자 자진 삭제했다. 2일 의협에 따르면 의료정책연구소는 전날 게재한 '의사 파업을 반대하시는 분들만 풀어보라'고 시작하는 게시글이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있어 삭제했다. 카드뉴스처럼 구성된 게시물의 두 번째 장에는 "당신의 생사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과 보기가 제시됐다. 보기는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와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 두 가지였다. 이런 내용의 홍보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여론이 갈렸다. 의사의 자질을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하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반응과 공공의대 법안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반응 등 정반대로 나뉘었다. 이와 관련,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의사 파업과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고 만들었으나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산 표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송구하게 생각해서 (게시물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교수급 의료진들이 단체행동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이른 시일 내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의료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7일 외과 교수의 수술 및 외래진료 중단 선언에 따라 당일 일정을 조정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하루 평균 150건 수술 중 25∼30건이 외과에서 이뤄진다"며 "응급환자, 중환자 등에 대한 수술은 일정대로 할 예정이어서 얼마나 조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에서는 신경외과 교수들이 전원 사직을 표명하면서 진료 공백 불안이 가중했으나, 아직 진료를 이어가는 중으로 확인됐다. 단 의료계에서는 전공의, 전임의 고발 조치에 대한 교수사회의 반발이 확산하면서 단체행동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에 대응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논의 중이다. 과반이 비대위 구성에 찬성할 경우 비대위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교수 상대 설문조사에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근무하는 교수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2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169㎞/h(초속 47m/s)의 강한 태풍이며,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으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 경남남해안을 지나 아침 동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2일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100~300㎜(일부 강원영동·경상동해안·제주도산지 400㎜ 이상),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충남남부 제외), 전남(동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 충남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 50∼150㎜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4.7도, 수원 24.7도, 춘천 24.2도, 강릉 23.6도, 청주 25.0도, 대전 24.8도, 전주 25.1도, 광주 25.1도, 제주 26.2도, 대구 24.8도, 부산 26.5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갤럭시Z폴드2가 전작보다 높아진 완성도와 차별화된 사용 경험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Samsung Galaxy Z Fold2 Unpacked Part 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폴드2는 전작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작보다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작은 정교한 디자인과 혁신적 기술로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폴더블폰으로서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펴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를 줄여서 한 손에 쥐기도 편하다. 7.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유행의 속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1천명을 훌쩍 넘어섰고 광복절 도심집회 감염 규모도 400명 선에 다가섰다. 또 종교시설이나 직장, 사무실 등 일상 곳곳에서도 연일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더욱이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감염경로 불명' 사례로,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는 점점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방대본)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9천94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날도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7개월만, 정확히는 225일 만이다. 무엇보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최근의 확진자 증가를 급격히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18일 연속 신규 확진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이 이제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이외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페이크 러브'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방탄소년단 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