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나노 기술 기업 나노크 테크놀리지가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와 LG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나노크는 자사의 카드뮴 프리 양자점(Quantum Dot) 기술이 LG전자 QNED TV 제품군에 무단 적용됐다며 영구적 금지명령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나노크 테크놀리지(이하 나노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와 LG전자 미국 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번호는 2:25-cv-00431이며,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가 사건을 담당한다. 로니드 길스트랩 판사는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서 특허 소송을 주로 담당하는 판사이다. 나노코는 소장에서 미국 등록 특허번호 7,588,828, 7,803,423, 7,867,557, 8,524,365번에 대한 침해를 주장했다. 이들 특허는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고 양자점을 제조하는 기술과 관련되어 있으며, 나노코는 해당 기술을 독자 개발해 상용화해왔다. 나노코는 과거 LG전자와 기술 협력 관계를 맺고 카드뮴 프리 양자점 샘플 및 정보를 제공했지만, LG전자가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 없이 이를 활용해 QNED TV 등 제품을 제조·판매했다고
현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지아주에는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서 신형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ACT 엑스포'는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와 에너지 기업, 부품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해 수소 상용차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으로 출력이 향상됐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S-OIL이 청년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7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1억 2천만원 규모의 주유상품권을 후원해 50개 팀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29일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열고, '함께 일하는 재단'(이사장 최종태)에 후원금 1억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45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OIL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0개 팀을 선발해 각 팀에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S-OIL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7년간 총 376개 팀에 약 8억 4천만원 규모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한 셈이다. S-OIL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 사업가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텔레콤이 최근 시작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가 역설적으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불러왔다. 하루 새 3만 4000명 넘는 이용자가 SK텔레콤을 떠나면서, 통신 시장 재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인(28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을 이탈해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3만 413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는 8729명에 그쳐, 순감소 인원은 2만 5403명에 달했다. 이탈한 이용자 가운데 약 60%가 KT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날 2만 1343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LG유플러스에도 1만 4753명이 새로 가입했다. 알뜰폰(MVNO)으로 옮긴 고객까지 감안하면 실제 이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은 지난 18일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당시 “해커에 의해 악성 코드가 유포돼 일부 이용자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보안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달 초만 해도 하루 평균 200명 안팎이던 이탈 규모는, 사고 발표 이후 26일 1665명으로 급증했고, 28일에는 3만
EVSIS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충전기를 점검하는 '이브이시스 키퍼' 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전국 현장을 방문해 충전기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29일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는 5월 초 가정의 달 연휴를 앞두고 전국 EVSIS 플랫폼 충전기와 환경부 충전기 등을 대상으로 '이브이시스 키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전국 충전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충전기 이용이 증가하는 연휴를 앞두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항목은 충전건과 외함 파손 여부, 버튼 작동 여부, 통신 및 결제 오류 여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업데이트, 충전량 및 충전속도 테스트, 충전기 주변 환경 정리 등이다. 임직원들은 충전기 외관과 기능을 모두 꼼꼼히 점검하며 전 사용 과정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EVSIS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국 직영 유지보수망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격 관리 시스템과 365일 콜센터 운영을 통해 충전기 품질을 지속적으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하나의 칩과 운영체제만으로 탑승자 각자가 별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5’에서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미디어텍 차량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에, LG전자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동시 다중 사용자(CMU; Concurrent Multi-User)’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CMU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에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뒷좌석 승객은 게임을 각각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가 필요했으나, CMU 솔루션은 단일 OS로 다수 디스플레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어 리소스를 절약하고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다. 사용자는 각자 로그인 계정,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까지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LG
동부건설이 서울에서 연이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은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24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 64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약 210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3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목동 생활권과 가깝고 고척초와 오류중, 고척고 등 초중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고척 도서관과 고척 스카이돔, 이대목동병원, 고척근린공원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여가시설은 물론 신도림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남부순환로가 근처에 있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착공이 예정돼 있고 향후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서울 경전철 목동선 및 신구로선 개통도 계획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조경 설계, 다양한
SK에너지가 주유소 현장의 청결 수준을 높이기 위해 5월 한 달간 '클린데이' 캠페인을 시행한다.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청결 미션을 실시하고 우수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SK에너지는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한 달간 '향기로운 봄, 기름때 날려 봄' 슬로건 아래 '클린데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맞이 대청소처럼 주유소를 보다 깨끗하게 정비해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전국 SK주유소 운영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어진 청결 미션을 수행한 뒤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청소 미션은 주유기 밑판 닦기, 주유건과 노즐집 청소, 바닥에 흘린 기름 제거 등으로 구성됐다. SK에너지는 캠페인 종료 후 청결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 주유소 120곳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배달앱 쿠폰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한층 깨끗해진 환경에서 주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이번 5월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총 3차례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 캠페인 운영을 통해 주유소 현장에 청결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배정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사진 무료 촬영’을 내세운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료를 믿고 촬영에 응했다가 원본 파일 제공료와 고가의 액자·앨범 비용을 요구받는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무료라더니 앨범 안 사면 사진 못 받아” A씨는 최근 무료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고 5만 원의 예약금을 송금했다. 하지만 일정 문제로 촬영 7일 전 취소를 요청하자 업체는 “예약금은 환불이 안 된다”고 통보했다. B씨는 무료 촬영 후 사진을 받으려다 “액자 구매가 필수”라는 안내를 받고 수십만 원을 결제해야 했다. ◇ 피해 해마다 증가…계약해제 거부가 대부분 한국소비자원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무료 사진 촬영 관련 피해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312건, 2023년 329건, 2024년에는 47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이미 115건이 접수됐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228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무료 촬영 상술과 관련된 건수는 182건(14.8%)에 달했다. 이 중 계약해제를 둘러싼 분쟁이 75.3%인 137건으로 가장 많았다. ◇ “무료 촬영” 내세워 평균 75만
기아 목포지점 서상배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하며 기아의 34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 33년간 꾸준한 고객 신뢰와 성과가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29일 기아는 목포지점 서상배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적 판매 4000대를 기록해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가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로, 서 선임은 역대 34번째 수상자가 됐다. 서상배 선임은 1992년 기아에 입사해 33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활약하며 연평균 1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총 누적 판매 대수는 4001대에 이른다. 기아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패와 함께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서상배 선임은 "매일 아침 새로운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꾸준히 신뢰를 보내준 고객들의 재구매와 추천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들의 자긍심 고취와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적 판매 대수에 따라 ▲2천대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