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들어설 진위2산단 인근 주민들이 토지보상가가 터무니 없이 적다며 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를 기습 항의 방문했다. 10일 오전 9시30분쯤 진위 제2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 10여명이 평택도시공사 사무실을 찾아가 감정평가 결과에 항의하며 소동을 벌였다. 이어진 임성진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들은 공시지가 대비 1.5배의 토지보상과 수용재결신청기관 변경, 감정재평가 등을 요구했다. 주민 A씨는 “5년 전에 70만원에 구입한 토지보상가가 50만원이라니 말이 되느냐”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보상가를 제시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남 위원장은 “만약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사생결단으로 저지할 것”이라며 “또 이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15일 오후 공재광 평택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국립한경대 전기전자제어공학과 학생들이 전력전자학술대회 ‘제11회 IE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력전자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기전자제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CORE’팀은 ‘무선전력 기차’로 지정종목부문 대상을, ‘스마트폰 패드’로 자유종목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개최 측은 “출품작들 중 지능형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창의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득중 무소속 후보는 10일 비전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 살리는 정치’ 약속과 함께 오는 7·30재보선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진보단일노동자 후보로 추대된 김 후보를 지원키 위해 야4당 지역대표들을 비롯한 진보단체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김 후보는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사람 살리는 정치’를 이곳 평택에서 직접 실현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하지 않고, 반드시 지키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약만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가 안전한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묻지마식 기업유치 보다는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미군기지 평택이 아닌 평화의 도시, 안전의 도시 평택 건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평택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4년 내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며 머슴처럼 일하겠습니다.” 정치 신인인 공재광 평택시장(51·새누리당)은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 자신이 살아온 과거 시간들을 부각시키며 당당하게 당선됐다. 처음 선거를 치러 당선된 정치신인인 그의 경력은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평택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공 시장은 이후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선배의 조언을 귀에 담고 경기도(자치행정과), 행정안전부(자치행정과) 등 주로 지방행정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지만 돌연 사퇴를 결심하고 고향인 평택시로 발길을 돌렸다. 10여년이나 남은 공직생활을 접은 것이다. 고향 평택을 위해 과감히 미래가 보장된 생활을 접고 평택의 밝은 미래에 자신의 미래를 걸었다. 이유를 묻자 공 시장은 “처음부터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며 “보장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고향에 와서 귀동냥을 하면서 평택의 미래와 시민만 생각하자는 마음이 앞서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평택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
“앞으로 4년 동안 일 잘하는 시민의 일꾼, 세일즈맨 시장이 되어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민선 6기 시정을 이끄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들이 저를 통해 보고 계시는 희망을 반드시 현실로 되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황 시장은 “투자유치를 위해 세일즈 행정을 펼치면서 일자리 창출을 다시 시작하고 시민과 약속한 100대 공약을 하나하나 차분하게 이뤄나가겠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교통해소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재임 기간 동안 15개 읍·면·동 균형발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실현, 맞춤형 수요자 중심 복지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에너지 도시를 실현하고 재난·재해·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1등 도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며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준 시민들을 위해 온몸을 불살라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을 공경하고, 오로지 안성시가 나아갈 방향만을 생각하며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
한경대학교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조지시에 위치한 유엔비씨(UNBC)대학이 지난 8일(한국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유엔비씨 대학 회의실에서 열린 협정식에는 태범석 총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두 대학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정 내용은 ▲교수, 학생 교류 및 프로그램 운영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공동 심포지엄, 컨퍼런스 개최 ▲학술자료, 정보 교류 등이다. 태범석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글로벌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비씨 대학은 1990년에 설립된 공립대학교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북부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의학학과, 경영학과 등 약 50개 학과에 5천여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속보>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간 팽팽한 대립을 보이던 평택시의회(본보 7일자 8면 보도)가 의장만을 선출한 반쪽자리 의회를 개원해 비난을 사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7일 제168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위해 지루한 공전을 이어가다 8일 오후에서야 의장 선출에만 합의점을 찾아 총 16명 중 13표를 얻은 김인식(새누리당)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장단 구성은 9~11일 열리는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4일 임시회를 다시 열어 선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의장단 구성보다 세미나가 우선이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총 16석 중 여·야가 8대8 동석으로 당선되면서 의회 개회 이전부터 각 당끼리 의장단 구성을 위한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의원을 의장 후보로 합의한 새누리당과는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과반수가 참여한 당내 투표를 통해 5표를 얻은 김기성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낙점했다. 그러나 새정연 일부 의원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향후 의장단 구성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깊어지는 감정의
최근 초등학생 자매가 자신들의 헌 옷을 팔아 모은 돈으로 불우한 이웃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 소재 만정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주(4학년) 학생과 동생 김민송(3학년) 자매가 지난 8일 공도읍사무소를 방문해 자신들의 헌옷을 팔아 모은 돈으로 라면 20박스(시가 33만원 상당)를 구입,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두 자매의 어머니인 정순영씨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습관을 심어주고 이웃돕기 실천을 통해 나눔의 마음을 배우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기특하다”고 말했다. 공도읍사무소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자매의 이웃돕기 소식은 한여름 더위를 꺾는 시원한 소나기 같다”며 “어린 두자매가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돈으로 이웃돕기에 참여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황은성 안성시장이 지난해 봉사단체 등에 물품을 지급하고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성경찰서는 빠르면 내주초 황 시장을 소환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담당 공무원과 봉사단체 회원들을 불러 지난해 11월 바우덕이 축제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200여 명의 식사비 45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계산한 경위를 조사했다. 또 지난해 1월과 4월 두 봉사단체에 1천700만원 상당의 방한복과 1천50만원 상당의 점퍼를 지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식사제공과 물품지급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수사를 해왔다. 황 시장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경찰에 나가 충분히 해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