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평택축협이 주민과 사전협의 없이 평택시 오성면 일원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추진해 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12일자 8면 보도) 주민들로 구성된 오성면 가축분뇨처리장 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17일 축협 본점 앞에서 ‘가축분뇨처리장 결사반대’를 촉구했다. 이날 비대위 소속 100여명의 주민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평택시, 평택축협 등에 ‘가축분뇨처리장 설치 백지화’, ‘주민 동의 없는 가축분뇨처리장 인허가 불가’, ‘가축분뇨처리장 예산집행 불허’ 등을 거듭 요구했다. 비대위는 “오성면이 혐오시설 집합소냐? 더 이상의 혐오시설이 오성면에 들어서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와 함께 열린 축협과 비대위의 면담은 1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뚜렷한 해법은 찾지 못했다. 축협 관계자는 “현재로선 축협의 공식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대책과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는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미비 등으로 지난 7년간 지지부진하던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 지난 17일 의장실에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의 고통 분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송탄출장소 4층 대회의실에서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참석 대상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이 사업에 대해 사업주체인 성균관대학교와 사업시행자, 금융권,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대책위 등으로 이들에게 토론회 참여를 요구키로 했다. 한편, 청문절차를 마친 경기도의 발표만 남은 상황에서 토론회에 평택시의회가 요구한 모든 참석자가 참여할지는 미지수 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평택시 세교동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지역주민과 평택시의 발 빠른 대처로 100%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폭발사고를 재난사고로 판단하고 재난관리기금 운영조례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약 1억5천만원을 투입, 유리창, 새시 등 44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 남·여 의용소방대원, 세교동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남부봉사관 봉사자 등 지역단체들에서는 사고발생 후 폭발 잔재물, 파손유리 제거에 힘을 모으는 등 응급복구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김선기 평택시장은 사건 당일 가스 폭발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을 찾아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상황에 대해 일일이 점검하며 피해조사와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2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업 및 주거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지역인 세교8통 이상승 통장은 “김선기 시장을 비롯해 재난관리자와 봉사단체들의 도움으로 세교동 상가 주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가을철 해양레저 성수기를 맞아 경기 남부권 바다에서 낚시어선, 레저보트 등의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항공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해양사고 우려가 높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인천해경 소속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심이 낮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과 주말 낚시어선, 레저보트 밀집 해역 등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연계한 입체적 항공 순찰을 펼치기로 했다. 해경은 또 항공 순찰을 통해 낚시어선의 과승, 과적, 영업구역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 ‘제2회 쌍용자동차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한마음 장학회 운영위원들과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15명, 대학생 2명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장학생 38명이 참석했으며, 운영위원회는 1인당 50만~40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쌍용차 노사는 2011년 임금협상 합의안을 통해 지역사회공헌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장학회 설립을 결정하고 1억5천만원을 출자해 한마음 장학회를 출범했으며, 지난해 첫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4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마음 장학회 관계자는 “노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데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만큼 한마음 장학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능력 있는 지역 인재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굿스파인병원의 디스크 치료법이 인도네시아 의료진에 전수돼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굿스파인병원은 지난 11일 병원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신경외과 의사 5명에게 ‘추간판성형술’ 등 다양한 최신의 디스크 수술을 시연하고, 요통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WFNS(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굿스파인병원의 최신의 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날 박진규 병원장은 만성요통의 원인, 병리와 디스크 내장증(IDD) 및 퇴행성 디스크(DDD)의 진단 및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퍼타미나병원의 죠코 리스티오노 링고 씨는 “오늘의 트레이닝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속보>해제 위기에 처한 브레인시티 사업(본보 9월8일자 9면 보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평택시의회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에 제동을 걸면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15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미비 등으로 지난 7년간 지지부진하던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지난 7월 청문절차를 거쳐 해제 여부에 대한 발표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시의회 브레인시티 특위마저 이달 말 해체위기에 처했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16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심의했지만 부결돼 원안대로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종료된다. 이날 상정된 브레인시티 특위 활동 연장의 건은 오는 30일 끝나는 브레인시티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오는 12월31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이지만 임승근 특위위원장의 건의로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는 수정안으로 상정됐다. 그러나 김재균 의원이 청문절차를 마친 도의 결정만 남은 상태에서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결국 무기명 전자투표를 실시했
지난 11일 평택시 팽성읍 파리바게트 납품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5시간여만에 꺼졌다. 12일 평택소방서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18분쯤 파리바게트 납품업체 ㈜SPL 2공장에서 난 불은 공장 건물 1개동을 모두 태워 1억6천만원(소방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이날 밤 11시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광역 3호’를 발령,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난 건물이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고 내부에 연기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업체 직원 등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공장은 7만6천여㎡ 부지에 제빵류 원료를 생산하는 1공장, 로스팅 커피원두·빙과류·찹쌀떡류를 생산하는 2공장, 채소공장 등 3개 공장 7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2공장 내 철골조의 슬라브 건물(지상3층·지하1층·연면적 1만7천여㎡) 3층에서 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 과열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