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6일 정부 고위층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자동차, 아파트 등을 사주겠다며 일반인들로부터 9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가전제품, 자동차, 아파트 구매대금의 11~40%를 선투자하면 나머지는 정부 고위층이 조성한 비자금으로 신청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173명으로부터 200억여원을 받아 이중 90억2천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의 세금계산서를 이용하면 자신이 잘 아는 정부 고위층 인사가 조성한 비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실제로 승용차 150대를 구입,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는 등 110억원을 미끼상품 구입에 사용했다. 또 전직 대통령과 찍은 위조사진, 독일 대기업의 위조서류, 1천600만달러가 입금된 위조 예금통장 등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 김씨는 투자받은 돈으로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고 매달 3천만원의 용돈을 썼으며 로또복권을 1회 200장씩 구입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한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평택지청 김석우 부장검사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여자캠퍼스(학장 김상회)는 지난 15일 평택지역 언론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의 특성과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여자캠퍼스 측은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자 지역 언론과 손을 맞잡고 브랜드파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상회 학장은 “대학으로서 지역에 대한 기여방안은 인재확보에 따른 우수 인력 양성”이라며 “홍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이 그동안 지역 관계자 분들께 다가가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는 서로 간 상생하는 협력 관계를 수립하고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격려를 바란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간 소통하고 만남을 지속하는 논의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폴리텍 안성여자캠퍼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변화에 부합하는 현장중심형 실무능력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평택의 한 초등학교가 교외의 전원주택에서 색다른 체험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평택 평일초등학교(교장 김숙)는 지난 12일 토요휴업일을 맞아 1학년2반 학생 15명과 가족 35명이 함께 야외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들이에서 학생들은 숲 속을 헤매면서 보물찾기를 하고 휴대폰으로 벌레 사진을 찍어 학급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5월의 자연을 만끽했다. 무당벌레, 개구리를 처음 본 아이들은 신기한 마음에 소리를 지르고 넓은 공간에서 이름표를 서로 차지하는 ‘런닝맨’ 게임을 할 때는 숨이 목에 차도록 뛰어다녔다. 여기에 야외에서 아빠가 구워주는 삼겹살을 친구와 함께 먹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도 느꼈다. 연못의 물고기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던 정하진(8)양은 “숲에서 본 애벌레와 나비가 너무 예뻤다”며 “논가에서 개구리를 잡아서 직접 만져보는 것도 신기했다”고 마냥 즐거워했다. 함께한 부모들도 인사하기 게임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아이와 관련된 경험을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학급나들이를 계획한 조태늠 교사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즐겁게 노는 것”이라며 “집에서는 아빠와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실컷 놀기
■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계획·볼거리 국제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는 발달된 사통팔달의 교통과 함께 해상 교통의 유리함을 최대한 극대화 하고 있다. 호수와 바다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평택호는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에 진위천과 안성천이 만나 아산만으로 흐르던 물길이 방조제를 쌓으면서 생긴 거대한 담수호다. 특히 평택호는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되면서 30년간 기다려온 평택해양레저관광단지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말이면 8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평택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택호의 개발 계획과 볼거리를 알아본다. △평택해양레저단지 명소 개발 가시화 평택시가 평택해양레저단지 명소 개발을 가시화 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당초 67만6천73㎡ 규모로 개발하려던 평택호관광지를 274만㎡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2008년 5월 제4차 경기도 권역 관광개발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관광단지 지정은 관광지 지정과 달리 관광 및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투자
쌍용자동차가 드라마를 통해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 쌍용차는 출시 예정인 렉스턴을 비롯해 코란도 C, 뉴체어맨 W 등 다양한 차종들을 SBS의 수목드라마 ‘유령’ 제작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우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 등 드라마 등장인물들은 극 중에서 렉스턴을 비롯해 다양한 쌍용차 모델들을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주요 시청자 층인 젊은 세대에겐 신차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영업부문장 최종식 부사장은 “신형 렉스턴의 출시와 함께 이뤄질 이번 차량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유령’은 같은 경찰의 꿈을 간직하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 중이던 임모(51)씨가 지난 9일 오후 3시35분쯤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소재 H마트에서 모회사 유산균 음료를 구입해 마신 후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10일 오전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마트에서 정품 4개와 증정품 2개 등 6개 한 묶음으로 된 유산균 음료를 구입해 마시던 중 이상한 냄새(휘발유)가 나 곧바로 뱉었으나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였다. 병원측은 별다른 이상이 없던 임씨가 10일 오전 8시 40분쯤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등 건강상태가 악화돼 곧바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의식을 잃은 상태다. 경찰은 10일 오전 11시쯤 임씨가 마시다 남은 음료를 수거해 대전 국립과학연구소 중부지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카다메이트 계열 살충제)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문제의 유산균 음료는 이 회사 충남 청양 공장에서 지난 9일 오전 12시에 제조됐으며 유효기간은 17일 오후 2시까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동나비엔이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 서탄산업단지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미래성장 동력 기반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0일 기공식을 갖는 ㈜경동나비엔은 서탄면 수월암리 일원 12만8천483㎡ 부지에 약 1천500억원을 투자, 건축면적 9만4천857㎡ 규모로 오는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탄공장이 마무리되면 경동나비엔은 연간 175만대의 생산능력과 신재생에너지 및 차세대 고효율기기 생산시설을 갖춰 연간 7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지역사회와의 동반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경기도, 평택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건립에 나섰다”며 “평택시의 발 빠른 행정지원으로 1년여 만에 지구단위계획 지정 등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을 통해 경동나비엔을 서탄면에 유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지난 1978년 3월 평택공장(세교동)에서 생산을 시작해 송탄공장(모곡동
“마음을 움직이는 한 통의 편지가 행복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어요.”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의 학생 생활인권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리 장학사(44·사진)가 매일 출근 후 먼저 이메일을 통해 관내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에게 아침을 여는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고 있어 화제다. 김 장학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며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그 어떤 학교폭력 예방대책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 ‘디딤돌 아침편지’를 생각해냈다. 디딤돌 아침편지는 학교폭력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의 자녀 진로문제, 신규교사의 학교 적응문제 등 다양한 내용이 소통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장학사로부터 편지를 받은 평택도곡초 신규 이모 교사는 이메일 답장을 통해 “저는 아직 교직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정과 의지로 시작한 디딤돌 아침편지를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장학사께 많은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라고 밝혀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교육지원청과 일선 교사 간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현덕 초
평택항을 이용하는 승객과 화물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올 1~4월까지 평택항 카페리 이용실적이 승객 17만5천282명, 화물(컨테이너) 4만1천907TEU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9%, 4.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승객과 화물 각 누계(1~4월)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2월 취항한 평택~일조 항로 개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1~4월 항로별 이용실적은 평택~용안항 항로가 이용실적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평택~위해항 항로 ▲평택~일조항 항로 ▲평택~연운항 항로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 승객과 화물 이용실적이 전년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 추세라면 연초 전망치인 승객 51만명, 화물 12만TEU를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현재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부두는 4개 항로의 이용에도 턱없이 부족해 무엇보다 여객터미널과 접안부두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등하는 카페리 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을 조기에 건설하기 위한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