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7일 오전 서울에서 내년 2월 15일 쌍용자동차사태 발생 1천일을 앞두고 19명의 쌍용차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를 연뒤 평택 쌍용차 공장 주변에 ‘희망텐트’를 설치했다. 박상철 금속노조위원장과 이정희 통합진보신당 공동대표, 노우정 민주노총 부위원장, 금속노조 조합원과 쌍용차 희생자 가족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평택 공장 정문 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고 희망텐트를 설치했다. 이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쌍용차 사태 희생자들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집회를 준비했다”며 “오는 23일경 시민이 참여하는 희망텐트촌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이어져 온 죽음의 행렬은 멈춰져야 한다”면서 “공장밖에서 절망의 마음으로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는 이날 공식입장을 발표해 “기업회생절차 추진과정에서 노사간 자율합의에 의해 적법하고 정당하게 마무리된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노동계와 정치권 등에서 다시금 사회이슈화하는 것에 우려를 금할수
평택항 항운노동조합은 7일 제5대 위원장에 김대식 현 위원장을 재선임 하는 한편 부위원장에 현 최병구 부위원장을 사무국장에 현 민중기 사무국장을 재선임 했다. 항운노조 사무실에서 가진 이날 찬·반을 묻는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277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274명이 투표에 참가, 83%의 높은 지지로 김 위원장을 재 선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며“희망이 있고 화합하는 정직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운노조는 지난 2002년 조합이 창립된 이후 조합원들의 화합과 항만의 발전을 위해 평택항 노사정 워크샵을 비롯해 직장배 축구대회, PIRT 산악회, 노동자대회 등을 통해 조합원간 화합을 도모하는가 하면 각종 복지는 물론 항만 발전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
신숙자씨 모녀 구출을 위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 단원들이 6일 평택시청에 도착해 캠페인을 벌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단’ 일행이 평택에 도착했다. 최홍재 순례단장 및 11명의 순례단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순례단 가족, 구간참여자 등 20여 명의 일행은 6일 정오쯤 시청에 잠시 들러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 뒤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을 향해 나머지 도보 행군을 이어갔다. 이날 이들을 맞은 임규승 한국자유총연맹 시 지회장은 “시를 방문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토대장정단 여러분의 염원이 북한으로 전달돼 신숙자씨 모녀가 반드시 무사히 구출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무사히 행군을 마무리하길 기원했다. 한편 신숙자씨는 가난했던 6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의 간호사로 갔다가 북한 대남공작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남편 오길남씨 따라 두 딸과 입북, 대남공작원으로 활동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고,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구출해 주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평택시에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농업을 주제로 한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과 함께 평택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농업생태공원이 조성된다. 6일 시와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성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293억원을 들여 오성면 숙성리 일대에 10만3천900㎡ 규모의 평택농업생태공원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한다는 것. 농업생태공원은 미래농업관, 체험농지, 슈퍼오닝 갤러리관, 수변공원, 휴양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세대별 체험프로그램으로 개발 운영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평택 로컬푸드르 활용한 먹거리 제공, 휴식이 있는 쉴거리,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가꾸고 수확하는 배울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평택농업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제2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김선기 시장, 자문위원, 용역업체, 관계공무원 2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한 내용에 대한 검토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 시장은 “농업은 국토의 정원사”라며 “생태공원이 지역의 정원사 역할은 물론 공원을 찾는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2천953대, 수출 6천18대를 포함 총 8천971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전년 누계 대비로는 4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적인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출은 8개월 연속 6천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수출 성장세에 따라 완성차 누계 수출 실적 역시 전년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한 6만8천467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5년(6만5천521대)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내수 판매 또한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 모델에 사륜구동 기능을 갖추고 있는 라인업의 장점을 활용한 계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월 대비 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쌍용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는 모든 주요시장에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평택경찰서는 최근 관내 금융기관, 터미널 등 다중운집장소와 지역 거주 주민들에게 평택의 치안활동을 담은 평택경찰소식지 4호를 배부하고 대 시민홍보에 나섰다. 이 소식지는 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사항 홍보와 전화사기(보이스피싱) 예방 요령, 원터치SOS 가입방법 등이 편안한 그림과 함께 수록돼 있어 누구나 쉽게 평택경찰활동사항을 접할 수 있다. 소식지를 받아본 한 시민은 “평소 경찰에 대해 딱딱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렸는데, 소식지를 받아 보니 경찰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소식지를 전해 준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병근 서장은 “취임 후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평택경찰소식지와 평택경찰방범편지 2만여장을 제작 후 주민들에게 배부하며 경찰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으로부터 공감 받을 수 있는 국민중심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평택 서정동 가구전시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119구조대 이재만(40) 소방위와 한상윤(32) 소방장의 영결식이 5일 오전 10시 송탄소방서에서 열렸다. 송탄소방서장 장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두 소방관의 유족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 동료 소방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임정호 송탄소방서장은 조사에서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생각하며 용기내어 재난현장으로 달려가던, 언제나 나 보다는 남을 위한 삶으로 119소방정신을 실천한 분들이었다”며 고인들의 투철한 사명감을 기렸다. 임 서장은 “우리는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이렇게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 비통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이어 송탄소방서 동료인 장창근 소방장은 추도사를 통해 “수많은 현장에서 물속이라도 들어갔다 나온듯 흥건히 젖은 당신들의 땀 냄새가 아직 남아 있는데, 용광로같은 화염속에 있었을 당신들에게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또 미안합니다”라며 거듭 눈물을 삼켰다. 각계 인사의 헌화와 분향이 끝나고 고인들의 영현은 수원 연화장으로 운구됐고 동료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이들의 마지막
지난 3일 발생한 평택시 서정동 가구전시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故이재만(40) 소방위와 故한상윤(32) 소방장의 빈소에 각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4일 평택시 중앙장례식장 3층의 두 소방관 빈소에는 순직 이틀째인 이날 오후 2시까지 정치권과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3일자로 1계급 특별승진 됐고, 꾸준한 공적을 낸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 이재만 소방위의 어머니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장례식장을 찾아 평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이 소방위의 어머니는 영정사진 앞에서 “네가 어떻게 먼저 가니, 생전에 나쁜 일이라도 많이 했으면 덜 억울할 텐데”라며 오열했다. 또 고 한상윤 소방장의 부인 강영경(30)씨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가정적이었던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배가 부른 내가 힘들어할 때면 출근하기 전 갖가지 반찬들을 해놓곤 했다”며 “근무가 없는 날이면 평택에 홀로 농사짓고 계신 어머님을 찾아가던 효자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합동 빈소를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는 상주들과 일일이 인사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총리는 유가족 손을 잡고 “좋은 일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평택시, 동두천시, 의정부시 등에 소재한 도내의 미군부대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 노조원 370여명이 고용승계 및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일 파업에 들어갔다. 평택시 팽성읍에 소재한 캠프 험프리스의 경비를 담당했던 노조원 50여명은 이날 기지 정문 앞에서 “국내 경비업체인 조은시스템이 운영 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외국업체가 새로 선정되면서 노조원들을 경시하고 있다”며 “고용승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조건은 물론 임금마저 삭감한 것은 한국의 노조원들을 무시한 처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울분을 터트리며 항의했다. 미군부대와 경비용역 계약을 맺고 있던 조은시스템 노조는 지난달 30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1일부터 영국의 종합 보안솔루션 업체인 ‘G4S’가 부대 경비를 맡게 됐다. 하지만 ‘G4S’는 노조원들의 고용승계를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원들의 현행 4조3교대를 3조2교대로 근무형태를 변경했다. 또한 ‘G4S’는 1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늘렸음에도 그동안 200여만원을 지급받던 급여를 1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덕서 조은시스템 주한미군 노조위원장은 “G4S는 보안요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120여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철폐하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무역현장을 찾았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을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숙명여대생 80여명은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 부두시설 현황과 개발계획 등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들은 뒤 부두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전국 항만 중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컨테이너 처리 4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경쟁력을 인식했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한 서정호 사장은 학생들에게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평택항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학생들은 항만안내선 ‘씨월드호’에 승선해 부두전반을 둘러보며 항만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컨테이너 부두에서 갠트리크레인으로 화물을 컨테이너 선박에 옮기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혜빈(중어중문학과)양은 “컨테이너 부두와 자동차 수출입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인데,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상당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평택항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를 갖추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김정훈 홍보마케팅과장은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이 평택항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항만에 대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