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3/4분기 지역경제가 수출 호조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향후 수출 증가 지속과 서비스업 생산, 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도 소폭 증가하면서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9월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은 2/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확대 및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서버·모바일 수요 증가 등으로 늘어났다. 디스플레이는 부품 수급 차질에 불구하고 모바일용 패널 수요 확대 및 OLED TV 패널 공급이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됐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함에 따라 도소매, 숙박·음식점, 운수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7~8월 월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만4000명 증가하면서 2/4분기(24만3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7로 전월대비 3.0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6.7p, 8월 4.1p 하락하다 3개월 만에 반등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대한 인식 관련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92)와 생활형편전망(97)은 각각 전월보다 2p 상승했으며, 수입전망(98)은 1p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109)은 5p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전월보다 3p(84→87)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등으로 전월대비 7p(127→134) 상승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내 28개 도시 700가구를 대상으로 벌였고 590가구가 응답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의 합작 법인인 블루오벌 SK(BlueOval SK)에 44억5000만 달러(5조1175억원)를 투자하며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선두 기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양사는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합작법인 블루오벌 SK(BlueOval SK)에 총 114억 달러(한화 약 13조102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건설된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1553만㎡)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GWh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GWh(43GWh 2기)로 건설된다. 배터리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로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자체 배터리공장과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을 확보해 미국에서 연간 약 150GWh(기가와트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 200GWh 확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올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3.6%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8.6%p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앞서 예기치 못한 사고나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차량 점검이 요구된다. ◇귀성길 자동차 셀프 점검 첫 번째, ‘타이어 및 브레이크’ 귀성길 교통체증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제동력과 연관된 타이어와 브레이크 상태가 좋지 못하면 접촉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타이어 홈에 닿도록 넣었을 때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공기압은 차량의 표준 공기압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 공기압이 너무 높을 경우, 외부 충격으로 쉽게 타이어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안전성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각 차종의 표준 공기압 수치는 운전자 문 옆면 하단 혹은 주유구 안쪽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는 브레이크를 밟았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은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코드’(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3월25일부터 발효되는 ‘트래블 룰’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트래블 룰이란 거래소간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때, 거래인의 실명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당초 빗썸, 코인원, 코빗 3사와 업비트까지 국내에서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함께 공동 설립하기로 했으나 업비트가 자체 대응하면서 업비트를 제외한 3사만이 합작법인을 출범시켰다. 코드는 3사(빗썸·코인원·코빗) 공동 출자로 설립한 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원이다. 참여사들은 3분의 1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갖는다. 합작법인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고, 향후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서 대표직을 맡는다. 코드는 내년 3월 말 이전에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경기도의 아파트값이 올해 8월까지 평균 1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8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5950만원으로 지난달(5억4437만원)보다 1514만원 상승했다. 경기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4억5305만원으로 4억5000만원을 넘긴 뒤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1억원 넘게(1억645만원) 올랐다. 서울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경기도의 집값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11억7734만원으로 한달 사이 1983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3월 9억원을 넘긴 뒤 불과 반년 만인 9월 1억원 넘게 올라 1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1억원을 넘기는 등 최근 급등했다. 이와함께 전셋값도 같이 급등했다. 경기의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중위 전셋값은 3억106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해 자동차보험에 고액 치료비를 청구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상급병실료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중 한의원의 자동차보험 상급병실료를 청구하는 기관수와 진료비는 2019년 1분기 36개소, 2억6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93개소, 72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상급병실만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치료목적 이외에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해 고액의 치료비를 청구하는 지 사유를 점검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청구된 상급병실료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제2장 제6조’의 진료수가 인정 제외대상에 ‘치료상이나 병실의 사정으로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심사하기로 했다. 심사 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료기록부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하거나 현지확인 심사 등을 통해 확인하는 등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영식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이 호화 상급병실을 운영하면서 치료목적 이외에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해 고액의 치료비를 발생시키고 있고, 해당 치료비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지난 24일과 25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2층 가구매장으로 밝혀졌다. 관련 매장은 지난 24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개점 4흘째인 지난 22일 보안요원 한 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8명이 확진됐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화성시 권고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80%가량이 검사를 마쳤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한도가 기존 연소들의 1.5~2배 수준에서 1배이내로 축소된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은 다음달부터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이 여신담당 임원과 회의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 수준으로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24일 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NH농협은행이 가장먼저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다. 하나은행은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개인당 최대 5천만원으로 줄이는 규제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 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 이내로 축소한다. 신규, 대환, 증액 건에 한정해 적용되며 기존 대출을 연장·재약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다음달부터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 소득으로 줄일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를 수용해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네럴모터스(GM)은 소형 전기차 '볼트EV'가 잇따른 화재로 '전량 리콜'이 결정된 가운데 배터리 공급사인 LG와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CEO는 "18억 달러(2조1114억원) 규모의 차량 리콜의 중심에 있는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경로'가 있다" 말했다. 메리 바라는 "배터리 결함은 볼트EV에 국한돼 있으며 험머 픽업트럭 및 캐딜락 리릭과 같은 올해 말 출시될 주력 전기자동차에는 GM과 LG가 공동 개발한 새로운 배터리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해 영향이 없다"며 "가치있는 파트너인 LG와의 합작을 통해 그들의 전문 지식과 우리의 전문성을 결합한 '얼티엄 플랫폼'에 대해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잇따른 화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000대를 지난달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이달 20일엔 같은 차종 2019~2022년형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