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기술 창업 육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2)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기술창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인천시의회 제287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조례안이 변경됨에 따라 청년창업 육성에 관한 사항을 추가해 청년들의 창업환경 개선 및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로써 기술창업정책자문위원회는 기술창업육성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청년기술창업에 대한 정의가 신설됐다. 특히 기술창업자에 예비기술창업자 및 기술재창업자를 포함하기로 했으며, 소위원회도 새로 구성한다. 소위원회는 위원회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김 시의원은 “개정된 조례가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며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의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일반화 사업이 이달 말 철거를 시작으로 착공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인 1공구(인천대로 인천기점~독배로(인하로), 1.8㎞)는 지난해 1월 시공사가 선정됐으나 당시 인천역 주변의 우회고가 철거공사와 공사기간이 겹치면서 주변 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됐다. 이에 시는 수 차례의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등을 거친 끝에 공사기간 중 운영 차로 수를 확대해 공사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 중 운영 차로 수를 당초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을 크게는 3단계, 세부적으로 10단계까지 세분화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관계 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40개월로 2026년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원주 시 인천
인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10일 제1회 인천협치포럼을 개최,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 논의는 물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협치포럼은 인천시와 학계, 지방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및 지자체 공무원들이 모여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2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저층주거지 관리·정비 제도 현황과 과제’, ‘인천 저층주거지 현황 및 이슈’에 대한 주제로 발표됐다. 발표자로 나선 장철배 시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불균형 심화와 내항의 기능 약화 상황에서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원도심 구현을 목표로 하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의 의의를 밝히고 프로젝트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 콘텐츠 발굴, 내항 재개발 등의 초일류도시 구축 계획을 알렸다. 저층주거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권혁삼 LH 토지주택연구위원은 노후주택의 주택정비가 시급한 상황임을 알리고, 인천형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마련과 공공거점 결합개발 확대, 원도심 역세권 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제안했다. 윤세형 iH 미래도시연
“빌린 돈으로 꽃을 사놨는데 꽃은 시들어가고 갚을 돈만 남았습니다.” 5월 가정의 달 카네이션 특수는 옛말이 됐다. 생계를 걱정하는 화훼업계만 늘어나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경매로 거래된 카네이션 물량은 6만 1345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2557단 대비 20% 줄었다. 실제 꽃 도매가격 자체는 카네이션 1단에 70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8836원보다 떨어졌지만 면세등유와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카네이션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가정의 달 선물로 꽃 대신 현금이나 실용적인 선물 위주로 대신하는 추세다. 결국 화훼업계는 물가 상승에 더해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미경 글로벌플라워협동조합 이사장은 “500만 원을 빌려 꽃을 사다 놨는데 작년 매출보다 3분의 1도 안나오고 있다”며 “계속되는 적자와 재고에 꽃집 운영 자체를 반성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값 싼 중국산·베트남산 수입 카네이션이 판을 치는데 연료비와 화분이나 상자 같은 자재 비용은 계속 올라 꽃값을 낮출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준 면세등유 가격은 ℓ당 1
인천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10일 민간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마련한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 개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추진 ▲민간 구인·구직 플랫폼 활용 '인천 우수기업 채용관' 운영 ▲인천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추진 등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인천 일자리 한마당은 예년과 다르게 규모를 키워 인천의 우수강소기업 등 100개 기업에 취업을 연결할 예정으로 여성,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별 취업도 돕는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선정과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대신 혜택을 늘린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에서 일반기업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고용 증가 인원에 대한 고용유지 조건을 신설, 현황 조사를 연 2회로 늘리는 대신 인센티브 항목을 기존 25개에서 28개로 변경했다. 민간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 '인천 우수기업 채용관'을 통해 산업 생태계 변화 및 직무의 다양화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채용공고를 무료로 게시해 신입 직원 채용을 돕는다. 올해 새로 추진되는 지역형 플러스
iH(인천도시공사)가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3년 지방개발공사 주거복지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개발공사 주거복지협의회는 2019년 주거복지 분야 정보와 인력교류 및 공동의 주거복지사업 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돼 전국 16개 지방개발공사 중 12개 회원사가 가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3년도 협의회 운영계획 및 주거복지 이슈에 대한 다양한 안건을 자유토론식으로 나눴으며 국외사례 공동답사 주거복지포럼 개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용역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임대주택관리 이슈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다양한 주거복지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방개발공사에서 건설, 매입을 통해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대한 재산세 문제, 관리비 체납자 및 미풍양속을 해치는 입주민에 대한 관리문제, 기존주택 매입임대·전세임대의 지원금 및 자격조건에 대한 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추후 포럼이나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해 나가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간 LH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많은 주거복지사업들을 지방개발공사가 많은 부분 담당하고 있음을 들어 주거복지협의회는 지방개발공사가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 강화에서 음악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평화관광 목적지를 자원화하고 평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강원도를 대상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공모 형태로 경쟁했다. 시는 강화군과 협업해 대한민국 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아일랜드)’ 지역이라는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 개최를 사업으로 제안했다.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은 Love(사랑), Eco(생태), Art(예술), Peace(평화)를 테마로 릴레이 음악 공연인 ‘DMZ 평화i랜드 콘서트’를 통해 평화 관광지로의 새로운 도약(LEAP)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는다. 콘서트와 함께 DMZ 접경지역 걷기와 방문인증 이벤트 ‘DMZ 평화i랜드 하이커’, 지역관 광 및 체험 홍보부스 ‘DMZ 평화i랜드 홍보관’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북부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과 수도권 매립지 일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확대(북부권)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7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용역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중 입찰공고를 거쳐 용역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이 최종 목표다. 특히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으로 강화 남단 18.92㎢와 수도권 매립지 16.85㎢ 등 총 35.77㎢이 대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지역 여건과 시민들이 원하는 개발 방향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콘셉트를 찾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 및 투자용지 확보 방안,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도 진행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강화지역 및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며 “차질없이 용역을 추진,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개발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
iH(인천도시공사)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iHUG 꿈의 책방 12호점'을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iHUG 꿈의책방은 2014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쾌적한 독서공간 조성 및 다양한 아동도서와 교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꾸준히 새로운 꿈의 책방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희망남구지역아동센터(미추홀구)가 12호, 다드림 지역아동센터(부평구)가 13호로 선정돼 상·하반기 iHUG 꿈의 책방 사업을 진행한다. iHUG 꿈의 책방 12호는 협소한 독서공간과 노후된 책·걸상 교체 등 환경개선에 초점을 뒀다. 책방 공간 확대를 위해 기존 책방을 비롯한 복도를 독서공간으로 조성하고 산뜻한 파스텔톤 인테리어와 독서 친화적인 가구 교체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독서하고 싶도록 개선했다. 이진숙 희망남구지역아동센터장은 "이전에 딱딱했던 책방이 밝고 화사하게 바뀌면서 아이들이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거 같아 기쁘다"며 "집중해서 책을 읽은 아이들의 무한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길식 iH 경영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아동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천 미래세대의
인천시의원들이 한 뜻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촉구했다. 나상길(민주·부평4) 의원은 9일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지지 결의안’을 제안, 37명 전원 찬성을 이끌었다. 특화단지 유치로 막대한 생산 유발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제안 의의에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이 시스템 반도체 수출 1위 도시이자 세계적인 패키징 기업과 130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라는 점이 설득력을 높였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등 우수한 교통망을 통한 최고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특화단지 최적 도시로의 매력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인천은 이미 영종경제자유구역 일원에 글로벌 반도체 첨단패키징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360만㎡의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토지보상 등 신속한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로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만 된다면 입주의향을 밝힌 130여개 차세대 반도체패키징 관련 기업을 신속히 유치해 즉각적인 글로벌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나 의원은 “특화단지 인천 유치를 통해 반도체 산업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