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계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민선8기 시정부에 거는 경제적 활성화 기대감은 크지 않다. 유 당선인의 경제 공약이 큰 방향만을 제시한 수준으로 세부적인 정책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유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다듬는데 기업인들의 의견을 건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유 당선인의 경제 공약은 크게 원도심 혁신과 기업유치, 첨단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100조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 20개를 유치하고 뉴홍콩시티를 건설해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래 먹거리를 위한 권역별 4차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육성‧경영안정자금을 연간 1조 5000억 원(융자 포함) 지원하는 등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인천상의는 지금 단계에서의 공약은 세부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경제적 기대감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달 인천상의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한 ‘인천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에 담은 4개 분야, 12가지 경제정책 제안에 대한 반영은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iH(인천도시공사)가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할 민간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iH는 지역 내 연수·선학 시영아파트(영구임대주택) 170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단일세대 리모델링)에 참여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그린리모델링 사업 수요조사에 참여한 iH는 지난 1월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iH와 함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민간 보조사업자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보조사업자 공모에는 인천에 본사를 둔 종합공사업(건축공사업 및 토목건축공사업) 또는 전문공사업(사업신청자격 상세 관련 iH 홈페이지 참조)에 등록된 업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iH는 계량평가(20점), 비계량평가(60점) 및 가격평가(20점)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iH는 비계량평가의 투명성·공정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i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풀(pool)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한다. 보조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iH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골프업계 최초이자 최다횟수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4회 연속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2년마다 평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스카이72는 다양한 채널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리’를 수집하고 분석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기업 경영에 적극 반영한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CCM을 위한 탄탄한 조직 구성과 CEO를 비롯한 직원들의 높은 열정과 의지도 긍정적 평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그 결과 스카이72는 2016년 골프업계에서 처음으로 CCM을 인증받은 후 올해로 4회 연속 인증을 이어가며, 이번 인증은 오는 2024년 6월까지 유효하다. 박석철 스카이72 고객서비스실장은 “반바지 라운드, 카트 내 안전장치 설치 등 업계 최초로 시도한 여러가지 서비스는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또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였기에 시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두업체로서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것”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를 전면 해제하면서 항공업계는 물론 면세업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야간비행 금지(커퓨)와 항공방역,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 시간당 항공기 이착률 횟수 축소 등이 지난 8일 모두 해제돼 정상적인 항공운항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항공 규제가 모두 해제되자 인천공항의 24시간 운영은 물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업계도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계절 특수까지 겹쳐 기대감이 높다. 항공규제가 풀리며 비행편이 늘어나게 될 경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세업계는 정부의 임대료 지원책이 당분간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공항 면세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이자 공항 상업 시설의 면세점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에 6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해줬다. 이후 사태 장기화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고정 임대료 방식이 아닌 면세점 매출과 연동하는 영업 요율제 방식으로 임대료를 부과해 고정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영업 요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공사 명칭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바꾸고, 서울·경기지역에 제2사업소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오는 2025년 건설폐기물과 2026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맞춰 이름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바꾼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매립지공사법 개정에 관한 토론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토론회에서 이규성 공사 부사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역할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26년 이후 쓰레기 처리방법은 매립에서 자원순환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5년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4자 합의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3-1 매립장이 포화되기 전에 대체매립지 부지를 선정하고, 매립지 조성과 운영을 위해 공사의 사업범위를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확대하는 법 개정의 필요성도 내세웠다. 3-1 매립장의 매립률은 5월 말 기준 50%를 넘어섰으나 올해부터 대형 건설폐기물,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2026년부터 생활쓰레기 매립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포화시기는 2042년경으로 예측된다. 이규성 부사장은 "전남 신안과 경남 합천 태양광 발전 사례처럼,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3대 금속가공시스템 제조 기업 등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금속가공업계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바이스트로닉그룹의 한국법인인 바이스트로닉코리아의 사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자리하는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준공식에는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을 비롯해 알렉스 바저 바이스트로닉그룹 최고경영자(CEO), 최영철 바이스트코닉코리아 대표,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위스 바이스트로닉그룹이 100% 투자한 바이스트로닉코리아는 지난 2018년 12월 투자계약 등을 거쳐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들여 부지 3360㎡에 사옥을 완공했다. 본사를 비롯 전시·교육센터(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건립된 전시·교육센터는 바이스트로닉 그룹의 아시아 지역에 있는 센터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전시·교육센터는 국내 고객사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엔지니어들을 상대로 제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장소로 연간 방문객이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바이스트로닉그룹은 세계 3대 첨단 금속가공시스템 기업 중의 하나로 레이저 절단기, 절
화장품(미용) 업종의 중국 및 유럽연합 수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8일 ‘화장품(미용) 업종 중국 및 EU 수출 전략 설명회’를 실시했다. 미래이엘씨, 와이제이앤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명회는 화장품(미용)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임원 및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인 리스크로 인해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화장품(미용) 업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으로는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를 중심으로 관련 이론 및 실무 내용, 화장품 위생등록(허가) 법규 내용이 두 번째 세션으로는 유럽화장품 인증인 CPNP 프로세스 이해 및 등록 사례 분석 등을 소개함으로써 중국과 EU 화장품 수출 전략 활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FTA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신 현지 정보 취득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현지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앞으로 중국 및 EU 화장품 인증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 따른 마이스 산업 재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8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도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상반기 정례회’를 개최했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0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사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만큼 회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회원사들은 올해 추진할 국내 마이스 공동유치 세일즈,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 인천 마이스업계 향후 산업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해외 주요나라의 출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고 외래객 유치 경쟁이 시작되는 만큼 마이스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 마케팅 추진이 필요하다”며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인천 마이스 산업 회복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마이스 유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11일 콘서트 오페라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린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개관 이후 꾸준히 수준 높은 공연을 소개해 국내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상·하반기 두 번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리골레토’는 그 첫 번째 공연으로 베르디의 여러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 ‘그리운 그 이름’ 등 베르디의 아름다운 선율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인천은 콘서트홀의 특성상 전막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는 데 제약이 따르는 점을 감안해 약 100분 이내의 시간으로 압축한 콘서트 버전의 오페라를 소개해 오고 있다. 최대한 원작품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주요 아리아와 장면들로 작품을 재구성해 간소화된 무대와 의상으로 선보이는 콘서트 오페라는 전막 오페라를 다소 힘들어하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로, 같은 의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칭하기도 한다. 또 올해 두 번의 콘서트 오페라에는 최근 국립오페라단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지휘를 맡아 호평을 받은 홍석원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
iH(인천도시공사)가 8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공정채용 인증제도는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항목은 총 3개 부문으로 채용시스템 부문(프로세스 규정/시스템 관리), 채용운영 부문(채용공고 및 원서접수/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합격자 결정 및 발표), 채용성과 부문(신규채용자 만족도/재직률)에서 총 7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iH는 조직의 경쟁력 및 신뢰도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 이번 공정채용 인증심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공정채용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 직무능력중심의 블라인드 채용, 공정한 채용절차 및 제도 정착, 채용 운영의 적절성 등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김희영 iH 경영본부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실력에 기반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려 했던 iH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편견없이 공정한 채용 제도를 운영해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