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온전한 손실보상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행사·집회·종교시설 인원제한 등 거리두기 지침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행사·집회는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되며, 영화관·공연장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기도 했다.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지만 방역이라는 고삐를 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인천 서구 심곡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조씨는 “조금씩 완화하다가 이렇게 확 풀어버리니까 이상하기도 한데 다시 제대로 일할 수 있어서 기쁜 것도 맞다”며 “그저 예전으로 돌아가 돈 걱정 안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씨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든 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리모델링과 메뉴 개발, 배달 메뉴 출시 등 대책을 찾으며 버텨왔다”며 “날씨도 풀리면서 매출이 늘고 있는데 다음주부터는 코로나 이전만큼 활기를 되찾을 수 있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만원의 행복’ 캠페인 동참과 적극 홍보를 강조하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에서 만원의 행복 후원모금 캠페인을 펼쳤다. 만원의 행복 캠페인은 ‘인천 교육특별시를 위한 젊은 교육의 주주를 모십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오는 30일 1차 마감, 2차는 다음달 11일까지로 총 후원인 5만 명을 목표로 한다. 서 예비후보는 “어렸을 적 소중한 돈을 매일 돼지저금통에 저금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제가 저금했던 것은 돈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희망을 저금한 것이었다”며 “인천 교육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작은 희망을 받아, 학생·학부모·교사·행정직 교직원 등 교육의 4주체가 행복한 인천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 7대 주요 공약으로는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 ▲학생들이 안전한 인천 ▲교육환경 및 과밀학급 개선 ▲교육4주체 실현 ▲교육지원청 인사제도 전면 개편 ▲학교시설 지역개방 ▲평생교육도시 활성화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를 두고 전·현직 인천시장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남춘 시장과 유정복 전 시장이 쓰레기매립지 종료 현안에 대해 이견을 내면서 오는 6·1 지방선거 여·야 인천시장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두 사람 간 여론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경전은 박 시장이 15일 개인 SNS에 ‘수도권매립지 연장의 시작, 2015년 4자 합의’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박 시장은 유 전 시장이 2015년 6월 3-1 공구 사용 합의를 맺은 것에 대해 비판했는데, 합의 당시 포함된 단서조항이 매립지 연장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단서조항은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잔여부지의 최대 15% 범위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조항 덕에 서울과 경기도는 굳이 대체매립지를 찾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4월 대체매립지 1차 공모가 무산된 것 역시 유 전 시장이 굴욕적인 합의를 맺은 그 순간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박 시장은 지적했다. 반면 자신이 이끄는 민선 7기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 조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했다고 내세웠다. 대체매립지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인천은 자체매립지에 묻을 것이니 서울과 경기도도 발생지 처리 원칙대로 대안을 찾도록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경기서북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LH는 15일 쉐라톤인천그랜드 호텔에서 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와 주요 대학이 공동연구, 인재양성, 사회공헌 등 3개 분야에서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을 맺게 됐다. 먼저 LH와 3개 대학은 연구 분야에서 LH-대학 간 공동연구, 팀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LH-대학 간 공동연구 사업에서 LH는 실무 경험과 협업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각 대학은 대학별 특화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주거복지, 도시재생, 도심의 주거문제 해결, 지속적인 지역성장,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팀 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및 교수진, LH 실무진으로 팀을 구성해 LH 주요사업, 공적 기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LH 사업에 반영되고, 청년들이 공감하는 사업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LH와 3개 대학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LH, 대학 및 학내 동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고등학교 신설이 번번이 무산되자 주민들이 인천시교육청의 적극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4일 중구 제2청사에서 하늘5고 신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그간의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하늘5고 신설이 지난 1월 중투심에서 부결, 지난 2019년 4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고배를 마시면서 주민들의 원망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중산고 2학년 자녀를 둔 A씨는 “중산고 2학년 교실의 학급당 인원은 28명에서 30명으로 이미 과밀인 상태”라며 “같은 영종도 내 고등학교인 공항고까지 가기엔 배차간격이 40분에 1대씩 있는 버스를 타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산초의 경우는 전교생이 1500명을 넘고 있는데 입주량이 많은 현 추세로 가면 내년부터 바로 초과밀이 예상된다”며 “교육부에 제출한 학생유발율과 학급당 인원수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의 일반고 학급당 인원은 올해 25.1명에서 2023년 26.5명, 2024년 28명, 2025년 33.7명, 2026년 39.4명으로 초과밀상태에 돌입할 전망이라 사안이 시급하다. 오는 7월 열리는 중투심에서 하늘5고 신설 안건이 통과돼야 2026년 개교가
인천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 수요와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우수 숙박업소 정비에 나선다. 시는 지정 숙박업소인 아이스테이(I-STAY) 등 우수 숙박업소에 대해 7월까지 재평가를 실시, 기존 우수업소를 재정비하고 신규 업소는 추가발굴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 우수 숙박업소는 282곳으 전체 1338곳 대비 21%다. 올해는 기존 우수 숙박업소를 재평가해 기준 미달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할 예정이다. 또 신규업소를 발굴 지정해 전체 우수 숙박업소 지정 비율을 21%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재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자준수사항 준수 여부, 시설관리 및 위생관리 등 평가표 항목에 따라 실시한다. 특히 시는 위생관리 및 고객 편의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숙박업소는 ‘아이스테이(I-STAY)’, ‘더 베스트(THE BEST)’, ‘한국관광품질인증’등 세 종류다. ‘인천에서 머물다’라는 의미인 ‘아이스테이(I-STAY)’는 시가 지정한다. 공중위생관리법 규정에 의한 위생서비스 평가 결과 우수 수준의 ‘황색등급’ 이상이면서 1박에 10만 원 이하의 중저가 숙박시설로
iH(인천도시공사)는 독서환경 개선을 통해 아동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iHug 꿈의 책방 10호점’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iH의 ‘iHug 꿈의책방’은 공모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하고 아늑한 독서공간 조성과 다양한 아동도서 및 교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매년 1개 호를 개소해왔으며 2021년부터 2개 호 개소로 확대 추진, 올해 11호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서구 위누리지역아동센터에 자리한 ‘iHug 꿈의책방 10호점’은 나무가 그려진 벽지를 시공하고 좌식의자를 배치해 아동들이 ‘자연 아래에서 자유롭게 독서하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김정현 센터장은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독서공간을 실현해준 iH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우 iH 사장은 “아이들이 무궁무진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멋진 독서공간이 조성된 거 같아 기쁘다”며 “아동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iH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H는 퇴소예정 청소년의 자격증·학업비를 지원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확대해 시설 퇴소 후 iH 매입임대주택 입주와 보증금·월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금 지원·아이리더 사업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인천에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서 예비후보는 1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간담회에서 서울 키자니아, 성남 잡월드와 같은 직업체험관을 인천에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아교육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인프라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인천이 교육특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립 유치원 차별없는 공평한 지원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유치원의 특색과 교육철학에 맞는 지원과 자율성 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만5세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작 사립유치원과의 어떠한 공청회나 간담회 등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서 예비후보는 “유아교육 TFT를 만들어 현 상황에 맞는 지원 방향 등을 꾸준히 소통하며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환경특별시 인천이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인천시는 13일 환경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부평구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인천시 등 이날 1차 평가에 이름을 올린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평가를 진행, 이달 말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지자체에는 향후 5년 간 각각 국비 24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사람과 도시가 쉼 쉬고, 지구를 살리는 nearly Zero Energy City(nZEC)' 조성을 목표로 내놨다. 특히 도심의 건물(nZEBuiding), 주차장(nZEParking), 정류장(nZEStation), 공원(nZEGreen park), 하천(nZERiver) 대상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자립, 흡수원 확대를 통한 2030년 기준 온실가스 4만 573톤을 감축할 수 있는 선도모델 제시를 제안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nZEC 모델은 전국 도심지의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2050 탄소중립 전략 용역을 수립해 중·장기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보다 체계적인 이행성과 관리를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수상레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레저산업 활성화를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과 내항 주변에 수상레저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핑타운을 조성해 관광레저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2030 청년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활기 가득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항에 서핑파크와 워터플레이존을 조성하는 등 인천시 주도로 내항을 개발해 수상레저 관광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연안 마리나 시설 유치 ▲인천시 섬 간 쾌속선 운항 인센티브 제공 및 연안여객선 대중교통화를 통해 레저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대공원을 추가 개발하면서 어린이동물원을 확장하고, 익스트림존을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플레이파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안 예비후보는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관광레저의 수요가 더욱 늘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레저 인프라를 인천지역 곳곳에 구축해 코로나로 어려웠던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