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4월 1일 0시부터 문학터널을 무료도로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학터널은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1.5㎞ 길이의 왕복 6차로(쌍굴터널) 민자도로로, 2002년 4월 1일 개통해 문학개발(주)이 20년 동안 유료로 운영해 왔다. 현재 문학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북쪽으로는 문학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만나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청학동을 지나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져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중요 시설이다. 시는 문학터널을 이용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2019년 7월 무료화 운영을 포함한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무료화할 경우 통행량이 하루 평균 약 4만 대에서 7만 대로 3만 대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구조개선 사항은 지난해 9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선정했으며, 터널영업소 철거로 생기는 여유부지에 녹지대 및 쉼터조성, 단절된 보행로 연결, 차량 소음저감을 위한 저소음 포장, 관리동을 활용한 시민 편의시설 조성 등이다. 시는 문학터널이 무료화되면 인접한 남북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가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반발, 사실상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올교실은 ‘보수진영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가짜 보수는 가라’의 성명서를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 과정을 비판했다. 올교실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하에 비상식적인 주장을 일삼고 가짜 보수를 진짜라고 우기고 있다”며 “온건한 보수 성향의 시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는 선거꾼, 정치꾼들의 민낯을 밝히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의 핵심 쟁점은 경선 방식이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을 두고 예비후보들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00%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교실은 일반 정치인과 교육감 후보의 본질적 차이를 들며 100% 여론조사만으로 후보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제비뽑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100% 여론조사를 주장하는 후보들의 속셈이 선거인단을 모을 능력이 없어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단일화 테이블에 선거꾼들이 기획한 ‘가짜 보수 후보’가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 예비후보의 2011년 ‘인천경제정
송도국제도시 국제화복합단지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이 가시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실시계획(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마스터플랜을 학교 세부조성계획에 반영했다. 세부조성계획에는 세브란스병원과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센터가 포함돼 있다. 또 사업 추진에 따라 개발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개발사업시행기간을 2020년에서 2026년까지 연장하는 걸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원시설은 22만 7850㎡에서 14만 4504㎡로 줄었는데 축구장(2만 6240㎡), 야구장(2만 3865㎡), 테니스장 관리동(6245㎡)이 폐지되고 기타 용지도 4만 5218㎡에서 1만 8222㎡로 2만 6996㎡ 감소하기 때문이다. 연구시설은 5만 8759㎡에서 8만 8361㎡로 늘어난다.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9964㎡, 바이오공정인력 양성센터는 6399㎡가 신설되고 R&D 캠퍼스1은 1만 1117㎡에서 2만 4356㎡로 1만 3239㎡ 증가한다. 종합병원 부지가 포함된 부속시설은 6만 4625㎡에서 11만 1723㎡로 대폭 늘었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 26일 받은 선별검사소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통보 판정을 받았다. 도 교육감은 당일 오전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PCR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 교육감은 확진 판정 전날인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중구 월미공원에서 열린 해군 제2함대 기념탑 참배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청호초중학교 작은도서관 개관식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지역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도 교육감의 업무공백에 대해 4월 1일까지 재택치료와 함께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 교직원, 시민들이 겪는 아픔을 함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 이겨내겠다”며 “자가격리기간 중 인천 교육행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확보 비용이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급증설비 2억 25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에 초등학교 17개 교, 중학교 3개 교 총 20개 학교의 학급증설비 4억 500만 원을 편성한 것과 별개다. 올해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2학기 과밀학급이 예상돼 서구 해든초 등 7개 학교에 학급증설비 2억 2500만 원을 추가 편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보통교실 확보에 필요한 교구구입비 및 시설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 지원을 통해 해당 학교들은 학급당 학생수가 30.5명에서 27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확정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는 28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북·강원 등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여고 총동문회 유일곤 회장, 조춘재 고문, 정은섭 부회장, 송명숙 재무,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금은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들어하는 경북·강원 지역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자 인천여고 총동문회 회원 100명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피해를 입은 경북·강원 지역의 복구 및 주민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유일곤 총동문회장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강원지역 주민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동문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며 ”참여해 주신 총동문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주신 인천여고 총동문회 유일곤 회장님과 참여해주신 동문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신속하게 전달해 구호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는 오는 30~31일 시청 중앙홀에서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 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지원 대상 감량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살펴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가정용 감량기 제조·판매업체가 직접 참여해 감량기의 감량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작동 방식을 시연하며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회는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실현을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1만 8000대의 가정용 감량기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음식물감량기 보급지원 사업은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까지 시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지난해 이월분 733대를 포함해 총 4233대의 감량기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음식물 원천감량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감
인천경찰청이 청사 앞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계획 중인 고층 건물 신축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시 교통정체와 항공안전, 시설보안 등이 우려된다. 특히 최악의 교통정체를 유발, 경찰의 긴급출동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 민원도 급증할 것이라게 경찰의 주장이다. 사업자는 부지 인근 문예회관 사거리의 평일 저녁 시간대(오후 6~7시) 평균 제어 지체도가 사업 시행 전 38.4초에서 시행 후 53.5초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 분석에서는 140.4초로 늘어나게 된다. 1대의 차량이 문예회관 사거리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8.4초에서 140.4초로 약 4배 증가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청사 인근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기체 이상과 안개, 돌풍 등 위험 상황에서의 헬기비행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정지비행, 선회비행 등 작전 수행에 필요한 조종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경찰 작전상 중요시설이자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보안 사항 유출, 인권침해 등을 방지하려면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인근에 들어설 고층 건물에서 피의자, 피해자 등 사건관계인에 대한 촬영
인천지역 경제단체들이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지역 경제 현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24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천시장에게 바라는 기업인 의견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가 모아지면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현안 해결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각 정당에 전달한 것과는 다르다.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기반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어젠다와 9개 정책제안을 담았다면 기업인 의견조사 결과에는 경영 애로 요인과 시장이 추진해야 할 과제 등이 포함된다. 인천경제계는 앞서 지난 민선 6, 7기에도 시장 후보들에게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지역 기업인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7기가 들어선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민선 8기에는 코로나19 여파 지속에 대한 애로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시장이 추진해야할 과제로 꼽았던 ‘튼튼한 산업기반 마련’이라는 큰 틀의 희망사항은 여전할
기초의원 선거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논평을 통해 “중앙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밀려 지방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며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광역의원 의원정수 및 선거제도 개편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간 사전 의제 협의가 없었기 때문으로, 아직까지 의원정수 조정 및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지방 정치인들은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특히 지방정치의 중앙정치 예속화, 지역 정치 신인 배제, 인물이 아닌 정당 중심 투표 등의 문제를 들어 역대 대통령의 공약으로 기초선거의 정당 공천제 폐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이뤄지지 않았고, 이제는 여야 정치권의 주민자치와 지방정치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새 정부는 중앙·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치를 위해 지방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며 “정치권이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 문제를 연동해 논의하게끔 역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민자치와 지방정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 과제를 각 정당에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