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디자인한 놀이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 안에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놀이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송도 6·8공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은 인근 랜드마크시티 3호 수변공원과 함께 인천경제청이 11억 5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20년 9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곳으로 올 상반기 공원 조성에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이 이 공원에 초등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참여형 놀이터를 추진하게 된 것은 공원 조성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통해 다양한 관심을 유도하고 학생들이 꾸민 공원이 지역특화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협의를 거쳐 인근 현송초교 6학년 2개 반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기획단’을 구성, 이달 중순부터 다음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내가 경험한 최고의 놀이터 그려보기 ▲체험의 숲에서 하고 싶은 활동 도출하기 ▲체험의 숲 주제에 따른 활동 시설물 그리기 ▲가장 마음에 든 그림에 투표하기 등 아이들이 놀이터의 모습을 직접 디자인해보고 각자 구상한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인
인천시가 항공정비(MRO)산업에서 인천형 일자리모델을 모색한다. 시는 23일 고용노동부(노사발전재단)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모델을 개발하고 이행방안 수립을 지원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17개 광역 시·도 중 인천시를 포함한 3개 자치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항공정비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일자리 모델개발을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시는 지난해 유치한 IAI 항공기 개조사업·미 아틀라스 중정비센터·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 사업 등 기업들에는 맞춤형 직접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인천경영자총협회·인천시가 체결한 노사정 합의서를 기반으로, 시 항공과가 사업을 총괄하고 항공정비기업이 다수 있는 중구가 협력지자체로 참여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대학교·인천연구원·시민과 대안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 컨소시엄 기관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역 산업 전문기관으로 항공MRO에 대한
인천 청라시티타워의 시공사 선정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양, 보성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참여하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본 계약을 위한 협상 관건인 추가 사업비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 측은 포스코건설과 공사 추진 일정 및 공사비 상한액 등을 정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사업비 협상은 지난해 11월 추가 사업비 분담에 합의한 LH 몫으로 남겨둔 상황이다. 결국 SPC와 포스코건설이 공사 기간 등의 기본적인 협상을 마무리 하더라도 다시 LH와 추가 사업비를 놓고 협상을 해야 하는 셈이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포스코건설은 3차 입찰 당시 LH와 SPC가 책정한 사업비 4600억 원보다 30% 높은 금액(598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업비로만 10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건설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차순위자인 롯데건설과의 협상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보다 입찰금액을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건설과의 협상 가능성은 희박하
인천시 일자리위원회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행보를 내디뎠다. 인천시 일자리위원회는 23일 ‘제2기 일자리위원회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19년 인천의 일자리 창출 밀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다. 현재 기업·고용·청년/창업·복지·사회적경제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에만도 모두 27회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11개의 안건을 발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민원기 공동위원장 주재로 분과위원회의 추진경과 및 운영성과, 2022년 인천시 일자리경제분야 주요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일자리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 제조기업의 바이오생태계 참여방안 ▲다문화배경 기업전문가 양성사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기업분과위원회가 상정한 ‘지역 제조기업의 바이오생태계 참여방안’은 송도의 바이오 첨단기술연구단지와 남동 스마트그린산단을 배후지역으로서 협력 생태계를 형성해 위기에 몰린 전통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다문화배경 기업전문가 양성 사업’은 이중언어의 장점을 가진
인천시교육청은 29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일상 속 자원 재순환을 통한 탄소중립과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 사진 = 인천교육청 제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인천 영종도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용지인 3단계 유보지에 물류단지 건립을 강행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 LH는 실질적 권한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땅의 지분이 없다는 이유로 고개만 돌릴 뿐이다. 22일 영종국제도시연합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 주민대표 4명이 지난 21일 LH 영종사업단을 방문해 3단계 유보지 개발사업에 대해 문의했다. 주요 내용은 최근 영종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3단계 유보지 일부를 물류단지로 활용하는 방안 논의 여부였다. 이 자리에서 LH 관계자는 “지역주민들 여론 반영을 크게 신경 쓸 것이지만, 시와 국토부 승인 등으로 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준다면 물류단지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에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3단계 유보지는 중구 운서동 영종나들목(IC)과 신불IC 사이 369만 7000㎡ 규모로 공항과 가깝고 영종도 한 가운데 위치해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곳에 물류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는 3단계 유보지의 지난 2019년 사업 무산 이후 3년째 땅의 70%를 갖고 있는 LH의 개발
인천시는 어르신들의 민간기업 취업확대에 힘쓰고 오는 5월 시니어드림스토어 2호점인 GS편의점 개점을 위해 ‘민간형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시장 및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장(전무)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계획 수립 및 우수인력 모집·제공 등 전반적인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인천상의는 4500여 회원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을 돕는다. 또 ㈜GS리테일은 어르신들이 편의점을 직접 운영해 수익금으로 인건비와 운영비에 사용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 확대를 위해 점포 배정 협력 등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국내 대표 편의점 GS25와 협업해 광역시 최초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1호점)’를 개점해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협약 당사자들은 ▲민간 기업 취업 알선 및 노인일자리사업 홍보 체계 구축 ▲노인일자리 사업장 지원 및 환경 조성 ▲민간형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 협력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열정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중도·보수 단일화를 위해 창립한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 내부에서 분열이 일며 반쪽짜리 단일화 추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인교연은 21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를 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이는 지난 1월 펼쳐진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 후보 단일화 과정과 비슷하다. 또 다른 보수교육감 단체인 올교실에서는 지난 1월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이 회장을 단일후보로 추진하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최계운 교수와 권진수 전 권한대행, 박승란 전 교장이 단일화 방식에 반발했으며, 고승의 전 국장만 이 회장을 지지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그런데 이번 인교연 단일화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인교연 단일화 경선에는 최계운 교수와 권진수 전 권한대행, 김덕희 재능대 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이 참여했다. 그러나 허훈 전 교장이 일찌감치 독자 노선을 걷겠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최근 권진수 전 권한대행과 김덕희 교수가 단일화 기본 합의서에 동의하지 않으며 분열이 일었다. 결국 이배영 회장만이 최 교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협력 가능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 ‘KT Bridge Lab 1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KT Bridge Lab’은 스타트업이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KT와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함께 검토하고,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ESG 경영실천 차원에서 마련됐다. 모집은 ▲AI·빅데이터 ▲AICC ▲디지털물류 ▲클라우드·IDC ▲메타버스·NFT 등 KT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이며,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해당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10개 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전문 액셀러레이터 및 KT와 외부 전문가 멘토링 ▲KT 사업협력 기회 발굴 ▲KT Investment 및 VC 투자 검토 지원 ▲수요기반 세미나 및 기수별·분야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T Bridge Lab 1기’는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며, ‘피칭데이’에서는 IR 및 사업화 제안 발표회를 통해 최종 우수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상식과 총 2억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인천화도진도서관은 동구 한미서점과 연계해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배다리를 즐기다-손자수로 표현하는 점자’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손자수로 표현하는 점자’는 동구지역 독서문화활성화를 위한 배다리 책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미서점(김시연 대표)이 지역주민(성인)을 대상으로 모두 8회 강의한다. 시각장애의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번 강의는 점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창작활동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점자의 기본뿐만 아니라 관련 영화감상, 훈맹정음을 고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 알아보기, 문학 속 문장을 낭독하며 점자 표현해보기 등 점자 이해 및 활용의 준비과정을 거쳐 점자 손자수 작품을 완성해봄으로서 점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화도진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ce.go.kr/hwadojin)에서 3월 22일부터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도서관 독서문화과(☎760-412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