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안정적인 수입이 뒷받침되는 재정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인천평화복지연대가 개최한 ‘촛불과 대선 이후, 국민주권 실현방안-개현과 지방분권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한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이 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먼저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면 자율적 정책결정권, 예산권, 인사권이 주어져야 한다”며 “지방자치 선거가 시작된 지난 1991년 70%에 달했던 지방 재정자립도는 50%대까지 하락해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만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세 대비 지방세의 비율을 현행 8대 2에서 6대 4로 대폭 높여야 한다”며 “국세인 양도소득세 중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높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 소장에 이어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이기우 교수 역시 “지방자치의 본질은 각자 자신의 돈으로 스스로 살림을 꾸리도록 하는 데 있다”며 “지방정부가 세목과 세율을 결정할 수 있는 과세권을 가질 수 있도록 헌법이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지방세를 조례로 신설하려 하더라도 조세를 반드시 법률에 따라 부과하게 한 헌법
인천지역의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산업계와 교육계가 힘을 모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7일 비영리 교육기관인 아름다운 서당과 SK인천석유화학㈜,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인천발전본부,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재능대학교와 ‘인천지역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물적·지적 자원을 결집시켜 자발적 책임감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청년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상의는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교육시설과 일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름다운 서당은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아카데미 교육 운영을 총괄을 맡았다. 후원기업들은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참여 대학생들이 지역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직업관을 갖도록 현장연계학습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각 대학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해당 학교의 재학생 추천 및 교내 교육생 모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등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인천상의 이강신 회장은 “산업계와 교육계가 힘을
인천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민간 수출전문기업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글로벌시장 개척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민간 수출전문기업이 만나는 ‘GMD(Global Market Developer)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28개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가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서 발굴된 45개 수출중소기업을 만나 수출경쟁력 및 수출성사 가능성을 타진했다. GMD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과 수출을 전담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이다. GMD는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신시장·유망품목 발굴에서 최적 유통채널 분석 및 진입지원, 통관·배송,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쳐 통합 지원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하반기부터 GMD와 매칭기업은 본격적인 시장개척 및 수출활동에 나서게 되고 중소기업청은 해외마케팅, 자금, R&D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GMD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국 청장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글로벌화가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막말을 한 윤상현(인천 남구을) 국회의원의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 유출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의원의 지인 A(59·여)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사건 재판에서 배심원 9명 중 8명이 A씨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 이 중 7명은 징역 1∼2년의 실형을, 나머지 배심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의 양형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고 누설해 윤 의원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당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윤 의원에게 용서받지도 못했으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남구에 있던 윤 의원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윤 의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해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유출된 녹음 파일에는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이 XX. 다 죽여”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인천=류정희기
인천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홍기찬)는 지난 27일 김모씨 등 전력 소비자 868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는 전국적으로 한전을 상대로 진행 중인 12건의 유사 소송 중 원고 측이 처음 승소한 판결이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서울중앙지법과 광주지법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 약관이 약관규제법상 공정성을 잃을 정도로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소송에는 최초 1천48명이 원고로 참여했으나 도중에 180명은 소를 취하했다. 애초 한전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6단계로,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 단가가 비싸지는 구조였다. 당시 처음 100킬로와트시(kWh)까지는 kWh당 전력량 요금이 60.7원이었지만, 500kWh를 초과하는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뛰었다. 반면 우리나라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26일 ‘청렴 우수인 시상’ 및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식’을 가졌다. 청렴 우수인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접수해 선정했다. 또 박윤배 원장 등 임직원들은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식에서 ‘부정부패 예방’, ‘신뢰받는 청렴문화 조성’ 등을 다짐했다./류정희기자 rjh@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P-TECH 1학기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P-TECH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폴리텍대학에서 전문대 단계 고숙련과정으로 교육하는 사업이다. 이날 학기를 이수한 학습근로자들은 다음 학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만족도 조사와 학습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류정희기자 rjh@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내과, 정형회과 등 교수 등 1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타슈켄트 메디컬센터, 아리랑요양원, 나보이 한진컴플렉스를 방문해 보건환경이 열악한 현지인과 고려인 1세 등 일일 약 200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회 제갈원영 의장과 허준·임정빈·오흥철·노경수·유일용 의원 등은 26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도서벽지 주민들을 지원한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인천소방본부는 옹진군 섬지역, 남동구 서창동, 만수동 등에 소방차를 활용해 급수를 지원하고 강화도 일부 지역에는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디자인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26일 ‘디자인 산업도시 인천 선포식’을 개최,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주제로 인천디자인교육센터와 서비스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산업은 기술평준화로 인한 제품차별화의 어려움과 중국 등 신흥개발국의 추월로 이미 성장한계에 직면한 상태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실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감성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런 제품들의 경우 서비스디자인이 중요한 데 기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개발 단계마다 디자인이 전략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시는 산업별, 기술별 홀로서기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산업패러다임 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서비스디자인 실험실부터 디자인융합 전문 교육프로그램까지 새로운 디자인 지원정책을 구축한 것이다. 디자인교육센터에서는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를 세분화한 고수준의 전문교육 11개 과정을 개발해 연간 총 24회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에 필요한 교육도 전액 무료로 제공해 디자인교육을 통한 중소기업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