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25일 인천 해안지역의 조위가 한때 크게 상승했다. 이날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오전 5시 33분쯤 인천 해안의 조위(조석 관측기준 면에서 해수면까지 높이차)는 9m53㎝로 ‘주의’ 단계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위 수준에 따라 관심(9m15㎝ 이상), 주의(9m35㎝ 이상), 경계(9m67㎝ 이상), 위험(10m 이상) 등 4단계로 분류한다. 다행히 조위는 점차 떨어지며 오전 6시 9m28㎝까지 하강했다. 소래포구 등 인천 해안지역은 곳곳에 물이 차오르며 침수되기도 했지만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지역 조위는 점차 떨어졌다가 오후 슈퍼문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6일까지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조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며 해안지역 침수 대비를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협력으로 사업 정상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LH, 인천항만공사(IPA)와 협력해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수립 및 제안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용역은 LH가 주관하며 용역비 5억5천702만 원은 시와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 의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가 사업 참여를 기피함에 따라 정상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확산, 사업 무산 우려가 제기돼 신속한 대안 마련이 요구돼 왔었다. 이에 시와 해수부, LH, IPA는 공공이 직접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동개발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4개 기관이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용역 발주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용역과업의 범위는 기본 협약서에 따라 기존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28만6천㎡에서 주변 국제여객터미널부지, 축항조차장
인천시의료원이 지난 25일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치유를 돕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코리아기타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환자의 쾌유를 빌며 기타 연주와 함게 익숙한 포크 노래를 연주했다. /류정희기자 rjh@
경인여대 국제무역과 외국인 유학생반 학생들이 최근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행사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평소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이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 이번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에서 참가자들은 강원도 춘천시 원평 팜스테이 마을에서 호박 따기, 맨손으로 송어잡기, 떡메치기 체험 등을 체험했다. /류정희기자 rjh@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포항전에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초청해 축구관람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증장애인근로자 80여 명과 학교내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근로자가 초청됐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6·25전쟁 67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6·25 전쟁 제67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 고융희 지부장 등 시민 1천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제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의 소통행사, 6·25참전용사에게 예우와 존경을 표하는 감사행사, 과거·현재·미래의 의미 등을 표현하는 위문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 당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21개국 국기가 무대 위에 올려져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올해 정부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인정된 박창호·김기영 참전용사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하고 감사를 전했다. 또 보훈유공을 인정받은 보훈단체회원, 군인, 간호사 등 10명도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유 시장은 “성공률 5천분의 1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전초기지 영종도에서 있었던 임창래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역내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에서 각각 ‘찾아가는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기술력은 갖췄지만 정보력과 판로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에게 수요부서 관계자와 대면 상담을 통한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우수제품 납품처를 확보할 수 있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상담회에는 공공기관에 납품을 희망하는 ㈜올수웰를 비롯해 환경, 기계, 전기, 토목 등 각 분야별 업체가 참여, 구매 담당자와 1대 1 매칭상담, 공공구매 설명회, 제품 전시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한 기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지역 우수 기업 제품 구매활성화는 물론 해당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판로가 없어 사장되기도 해 안타까운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적극적인
인천지역 최초로 공익적 사업을 운영하는 교육복지조합이 강화여자고등학교에서 설립됐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강화여고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강화여고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올해 시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 뒤 첫 성과다. 교육협동조합이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이 함께 조합원으로 참여해 수익금의 대부분을 학생 복지 및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 공익 분야에 사용하는 교육경제 공동체를 의미한다. 강화여고는 교육협동조합을 통해 ▲건강 매점 운영 ▲바른 먹거리 교육 ▲물품 공동 구매 사업 ▲학생 장학사업 ▲학생자치활동지원 ▲학생경제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민아 강화여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발기인 모임과 창립 총회를 통해 교육협동조합의 가치를 더욱 인식하게 됐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마을교육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여자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과 관련, “공범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와 검찰이 공범에 대한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에 들어갔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17)양의 공범 B(18)양에 대한 살인교사죄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주범의 새로운 진술이 나와 실제로 살인교사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관련 기록을 재확인하고 기소된 피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3일 열린 B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양이 ‘살인은 혼자 했다’는 취지의 기존 진술을 뒤짚고 “B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고 그런 지시를 받아들였다”고 진술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된 B양에게 살인교사죄가 적용되면 주범인 A양과 같은 형량을 적용받는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교 2학년생 C(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A양의 살인 계획을 사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발급받은 비자로 국내에 불법체류하던 중국 여성이 8년 뒤 출입국 관리 당국에 해당 사실을 실토했지만, 결국 출국명령을 받았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소병진 판사는 중국 국적 여성 A씨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소 판사는 “원고는 허위여권을 사용하고 거짓으로 사증(비자)을 발급받아 입국했다”며 “사후에라도 법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가족들과 상당 기간 단절되는 불이익을 받더라도 원고의 귀책사유에 따른 결과여서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8월과 2002년 11월 2차례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적발돼 강제 퇴거된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한국 입국이 어렵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혼인신고한 뒤 거주자격(F-2) 비자를 발급받고 2007년부터 국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A씨는 결혼 6년 만인 2013년 남편과 협의 이혼했고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아 불법체류를 하다가 2015년 2월 자신의 본명으로 또 다른 한국 남성과 혼인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를 직접 찾아 과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