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한 김밥에서 사람 어금니 2개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제조사가 공정 과정 검사에 나섰다. 22일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45)씨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산 2천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사람의 이로 추정되는 어금니 2개가 나왔다. 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을 받은 이 김밥은 국내 유명 편의점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밥을 먹던 A씨는 밥 사이에서 어금니를 발견하자마자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김밥을 사와 인근 숙소에서 먹던 도중 어금니 2개가 나와 바로 편의점 측에 알렸다”며 “제조사 측에서 사흘 뒤 조사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김밥 제조사와 편의점 본사는 해당 김밥을 회수하고 어금니가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제품의 전 공정 과정을 조사 중이다. 제조사 측은 당시 김밥을 제조한 작업자들을 확인한 결과,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가 이들의 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조사 품질 담당자는 “당시 김밥을 만든 작업자들을 확인했지만, 이들 가운데 이가
그간 건축물에 대한 명확한 높이 규정이 없던 인천시 건축 조례가 개정되자 인천지역 기업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21일 인천시의회와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9일 레미콘, 석유화학제품, 건조, 싸이로, 호이스트 등의 제조시설 및 저장시설 공작물에 대한 높이 규정을 명확히 한 내용을 포함시킨 ‘인천시 건축 조례’를 일부 개정 의결했다. 그동안 관내 일부 기업체들은 제조시설 및 저장시설의 공작물에 대해 유지 보수와 노후시설 교체, 안전·환경 기준 강화에 따른 개선 작업 등을 수시로 진행, 시설 운전의 안전성과 효율성 증대를 추구하고 있었으나 조례 상 공작물의 높이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소규모로 공작물 설치나 보수할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에 인천상의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소규모로 공작물을 설치할 경우에는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도 신속하게 공작물을 설치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제조시설 및 저장시설의 공작물 높이 규정을 명확히 해 줄 것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시의회는 높이 6m가 넘지 않는 제조시설 및 저장시설의 공작물은 신고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관내 기업들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천시는 재정건전화 기본 구조틀을 유지한 채 그간 재정난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 8조3천166억 원보다 7천785억 원 증가한 9조951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9.4% 증가한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과 저출산 대책 등 민생사업을 비롯, 시민복지에 중점을 두고 수립된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 부문의 520억 원과 수송 및 교통 등 도시 인프라 사업 관련한 부분 예산 664억 원을 늘렸다. 복지부문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예산을 기존 2천508억 원에서 2천551억 원으로 43억원 증액, 편성했다.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액도 기존 389억 원에서 409억 원으로 20억 원 증액했다. 수송 및 교통 부분예산은 검단산업단지∼검단우회도로간 도로확장 공사 예산을 기존 100억 원에서 244억 원으로 144억 원 증액했으며 인천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예산에는 11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외에도 저출산 극복에 51억 원,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 35억 원, 사회 취약계층 지원 강화 76억 원, 항공로봇산업 육성에 140억 원, 교통 인프라 확충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협력해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는 ‘교육혁신지구’가 인천 관내에서 4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일 부평구, 계양구, 중구와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난 2015년 남구에서 시작됐으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각종 시설과 공간, 자연환경, 문화유산, 민간 부문 전문가를 교육에 활용하는 모델이다. 남구는 ‘온마을학교’라는 명칭으로 초·중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자기가 사는 동네의 공원, 극장, 도서관, 문화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주민센터 등지에서 다양한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교 안 정규수업에서 이론만 배우거나 아예 배울 수 없는 것을 전문가와 함께 체험 위주로 배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로 참여한 계양구는 학교 수업의 장이 교실에서 마을로 넓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학교와 마을이 함께 기획하는 프로젝트인 ‘아람학당’을 4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부평구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하고 어린이·청소년의 방과후 생활을 공동으로 돌보는 ‘함께 돌봄’ 사업과 마을의 작은
인천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이하 대창센터)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창센터 사업 1차년도 성과평정 결과 인천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창센터 사업은 대학 내 분절된 진로지도 및 취·창업지원 기능의 연계 등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구축지원을 통해 대학의 취·창업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대는 학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학과별 진로취업지원체계를 SWOT분석을 통해 맞춤형 진로가이드북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WOT분석(SWOT analysis)은 기업의 환경분석을 통해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특히 현재 대창센터를 자체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의 18%인 11개교에 불과한 데 인천대 역시 대창센터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학내 전문성 확충과 진로취업지원 인프라 구축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인천대는 보고 있다. 인천대 허진 대창센터장은 “인천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본 사업의 취지에 맞게 인천대 학생들 뿐 아니라
한국차문화협회는 지난 19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발달장애인들의 전통 예절교육 및 다도 수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월 1~2회 다도교육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한국차문화협회 최소연 이사장은 “차 문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삼산주민축제’에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부는 인천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20여 명의 직원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생활안전 자료 배포, 건강상담, 안전체험,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류정희기자 rjh@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지난 19일 전문위탁교육기관의 각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대군인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인천·경기북부지역 제대군인들을 위해 아파트회계관리, 건설기계운전 등 제대군인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에 맞는 교육과정을 추가로 선정·개설했다./류정희기자 rjh@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내 한국산 제품 및 한국 관련 상품 진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인천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의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시장개척단이 파견됐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개최된 중국 랴오닝성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파견된 기업은 ㈜엔젤메디컬, ㈜해내음식품, ㈜엘라코스메틱, ㈜스마트시티그리드, 대영기계공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천소재 우수 중소기업 17개사다. 상담회에서 인천기업들은 총 1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11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심양시는 현지에 있는 대형 유통기업이 참가기업 및 인천지역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장에서 참가 기업 제품을 동사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현지 지방 정부 및 경제 관련 기관, 현지 기업가 단체 등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손금화 심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 부국장은 “이번 랴오닝성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중국 수출판로 확대의 기회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차원에서 심양주재 최강석 영사와 손 부
주택 건설 공사를 불법으로 재하도급했더라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건설업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전경욱 판사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테리어 디자이너 A(4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판사는 “피고인은 2012년 당시 관할 관청에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공사를 하도급받았다”며 “피고인이 도급받은 공사를 재하도급했다고 하더라도 건설업자가 아니어서 범죄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라고 판단했다. A씨는 2012년 7월 24일 인천 강화군에 전원주택을 짓는 공사를 한 건설사로부터 하도급받아 같은 날 또 다른 건설업자에게 재하도급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건설산업기본법 29조 1항에 따르면 건설업자는 도급받은 건설 공사의 전부나 주요 공사의 대부분을 다른 건설업자에게 하도급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A씨는 불법 재하도급 혐의는 무죄를 받았지만, 앞서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